안양시 비산동 비봉산에 자리한 망해암 용화전에 모셔진 석조 미륵불(석조여래입상)의 전신이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망해암(望海庵)은 '바다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으로 맑은 날에는 서해 낙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안양의 대표적인 전망 명소로 대한불교조계종(大韓佛敎曹溪宗) 소속 사찰이다. 망해암에 모셔진 석조미륵불은 대좌에서 머리까지 하나의 암석을 사용하여 조각하였으며, 전체 높이는 340cm 규모로 설법인의 여래입상이라는 점, 봉안된 전각이 용화전이라는 사실 등을 통해 미륵불을 표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형상은 원형 보개(寶蓋)를 쓰고 도톰한 코와 입, 길게 늘어진 귓볼에 법의(法依)는 통견(通肩)이며 굵은 U자형의 옷자락선이 조밀하게 표현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호(相好) 등은 당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