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2033

[20241125]안양 석수동 수호신 <서낭할아버지> 느티나무

2024.11.25/ #도시기록 #느티나무 #보호수 #쌍신제 #안양 #석수동 #삼막골/  안양 석수동 느티나무(일명 서낭 할아버지나무)/ 안양시 석수동 689번지에 있는 이 서낭 할아버지 느티나무는 1982년 10월 15일에 경기도 보호수(경기-안양-1)로 지정됐으며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약 25m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5.3m 가량이다. 2019년 태풍 링링에 의한 강풍으로 가장 굵었던 주 가지가 부러지는 등 크게 상처를 입어 지금은 모양새가 많이 훼손된 상태다. 이 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 할아버지나무’라고 불린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떠나 외지에 일을 보러갈 때나 또는 중요한 시험을 치르러 갈 때면 어김없이 이 나무에 와서 인사를 하고 다녀온다고 한다. 그저 큰일이 없어도..

[20241124]안양 비봉산 중턱 임곡로 229번지 이야기

2024.11.19/ #도시기록 #안양 #비봉산/. 비봉산자락 중턱인 안양2동 임곡로 229번지에 자리한 집 한채. 망해암 가는 길목에 있는데 사람이 살다가 지금은 빈잡인듯 싶다. 옛 사진을 더듬어보니 이곳은 1956-1959년 석수동에 주둔했던 미군부대(83병기대대) 무선중계 기지가 있던곳이다. 현재의 수리산 공군기지도 19560년대에는 미군 통신부대가 있다가 1970년대에 육군 통신부대로 바뀌었다. 세월이 묻어있는 곳이다.안양토박이로 안양소방서 등에 근무하다 퇴직한 김종철님을 통해 추가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1959년 무렵 한국공항공사 통신대 차상국씨가 살던곳으로 아버지가 공항공사 경비를 하며 터를 잡고 살던집이라고 한다,아마 미군 통신부태 철수후 망해암 정상에 들어선 안양항공무선표지소(1958년 김..

[20241123]안양 망해암 100살 이상 수령 노거수 이야기

2024.11.24/ #도시기록 #노거수 #안양 #망해암/ 안양 망해암 법당앞 마당에서 칠성각으로 오르는 계단옆에 자리한 노거수 한그루. 나무 밑둥 줄기가 바위를 감싸듯 뚫고 지나서 하늘로 뻗은 모양새가 안쓰럽기만 하다.나무 주변 환경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무 기둥은 갈라지고 속은 비어 있어 치료가 시급해 보이지만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듯 하여 셔터를 누르는 내내 마음이 편치않았다. 수령 100년은 족히 넘은직한 노거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자료와 기록들을 찾아 보았지만 이력이 찾을수 없다.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20231123]안양읍내 최초 예배당 <안양제일교회>

2024.11.22/ #기록 #교회 #안양제일교회/  안양제일교회(安養第一敎會, Anyang First Presbyterian Church)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안양노회 소속 교회이다. 교회 홈페이지(http://www.anyangjeil.org/) 1930년 5월17일 양동익 전도사에 의해 안양청년회관에서 「안양교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되었다. 창립당시 안양지역은 경부선 안양역 개설로 인해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지만 주변에 교회가 없었기 때문에 신도들이 성경을 개별적으로 공부해야 했다. 그러던 중 조선예수교장로회 경기노회가 신도들의 교회설립 요청을 받아들여 양동익 전도사의 주도로 교회가 창립되었다. 교회 창립당시 동아일보에 보도될 정도로 세간..

[20241121]안양 망해암 가는 옛길을 찾아 다시 가보다

2024.11.14/ #도시기록 #안양 #비봉산/ 망해암 가는 옛길을 다시 가보다. 1960-70년대 어릴적 안양읍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이는 망해암을 갈때면 안양역에서 철길을 건너 안양천 가운데 삼각주같은 섬이 있던 미루나무숲을 지나고 안양천을 나무다리(여름엔 줄배)로 건너 삼영농장과 보육원 사잇길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있던 오시오매점에서 사이다 한병과 주점부리 과자를 사서 망해암까지 올랐다. 40여년만에 다시 가보니 1970년대 중반 경수산업도로(현 1번국도)가 새로 뚫리고, 1977년 안양대홍수로 지형이 바뀌면서 망해암 등산로 길도 많이 바뀐듯 하다. 중턱에 넓찍한 암벽도 있었는데 안보인다.

[20241117]박찬응 초대전 표류_감각_아카이빙 & 꿈

2024.12.15/ #전시회 #박찬응/ 표류/감각/아카이빙 전시 마지막 날 다녀오다. 수원 예술공간 아름(2F),실험공간 UZ(B1)이번 전시는 8년간의 공적인 삶을 끝내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며 펼쳐지는 작가의 표류와 감각의 이야기다.안양의 석수 작업실을 중심으로 신안 비금도, 제주 북촌리, 옥천 청마리, 의왕 월암동을 부유하는가 하면 멀리 프랑스 베네쿠트, 고메쿠트, 남프랑스 뚜르즈 가베로니, 노르망디 해안가 절개지까지 가서 떠돌며 그렸던 그림들이다.작가는 1968~1969 아홉 살 무렵 뜻하지 않게 종잡을 수 없는 광풍에 휘말리는 꿈을 반복적으로 꾸었다고 한다. 반세기가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상처의 꿈을 소환해 그림책 를 짓고 그림책의 원화를 그동안에 보여준 전시와는 전혀 다를 방법을 선보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