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90

[20210106]안양시청 150년 향나무를 위한 쓴소리

안양시청 정문을 들어서 우측의 민원실이 있는 별관앞 정원에는 오래된 향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150년이 넘는 나이 만큼 사연도 깊다. 이 나무는 1940-60년대 안양1동(현 안양1번가)에 있던 시흥군청 마당에 심어져 있던 것인데 1978년 안양6동에 시흥군청(현 만안여성회관)을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식되었다가 1996년 평촌에 안양시청사를 신축한 후 2001년 4월 10일 다시 이곳 시청 마당으로 재이식한 것이니 참으로 이사를 많이 다녔다. 이 향나무를 살펴 본 나무 전문가인 나무읽어주는남자 김학송 선생이 sns에 쓴소리를 올렸다. 안양시청 청사 앞에는 유서 깊은 향나무가 하나 있다. 이 향나무는 옛 시흥군청사에 식재됐던 거였으니 말만 들어도 오래돼 보이는데 수령 150년이라고 한다. 이처럼 세월의 깊이가..

[20210205]안양시청 홀 안양시민 소리북 이야기

안양시청 홀에 있는 안양시민의 소리북은 기능보유자로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30호 악기장(북메우기)인 임선빈/樂器匠)씨가 제작해 1997년 11월 27일에 설치한 당시 국내 최대 크기의 대북으로 지난 1월 5일 찍은 사진과 1997년 11월 27일 안양시청에 들어오던 입고 당시의 설치 모습과 북에 대한 이야기다. 북은 고대 사회부터 제사와 주술용, 경고와 신호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편 음악적으로는 리듬과 선율 악기로 중요하게 취급되어 왔다. 북 제작의 일반적인 과정은 가죽무드질과 북통짜기 피씌우기, 고리달기, 북줄메기, 소리잡기, 칠과단청의 순서로 진행되며 조선조에는 신문고(申聞鼓)라 불리우는 대형북을 의금부 당직청에 달아 민의상달의 제도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임선빈(1950년생) 기능보유자는 36년간의 북만..

[20210102]안양예술공원 1평타워 앞에 관광안내소 생겼다.

2021.01.02/ #안양 #동네 #골목 #안양예술공원 #관광안내소/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입구 1평타워 앞에 못보던 간이 건물 하나가 생겼다. 안양시 관내에 처음 생긴 관광안내소. 1월초에 인력을 배치하여 개장을 한다고 안내문을 써붙여 놓았지만 내부를 살펴보니 집기등 시설물과 홍보자료등 아무것도 없어 정식 운영하려면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20210103]매년 겨울이 오면 안양천을 찾고 있는 백로떼

2021.01.03/ #안양 #동네 #하천 #안양천 #백로떼 #백로천국 / 매년 거울이 오면 안양천을 찾아오는 백로떼. 안양1동 진흥아파트~대림대 세월교 주변에서 만난 백로들. 수년전부터 겨울이 되면 백로들이 떼를 지어 안양천을 찾고 있다. 백로들이 머무는 위치는 대림대앞, 양명고앞, 쌍개울앞, 전파교앞 등으로 수시로 바뀐다.

[20201211]안양 석수3동 충훈벚꽃길에 설치된 성탄조형물

2020.12.11/ #안양 #동네 #골목 #성탄트리 #크리스마스 #석수3동 #충훈1교/ 안양시 석수3동 관문격인 충훈1교 인근 충훈벚꽃길에 크리스마스 트리 등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성탄 조형물들이 설치됐다. 이 성탄 조형물은 2021년 1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석수3동을 지나치는 차량들에 잠시나마 희망과 기쁨, 생동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 관내 31개 동 차원에서는 처음 설치된 성탄 조형물은 한 주민의 아이이디와 기획으로 시작돼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하고, 동네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충훈벚꽃길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01206]무참히 베어진 안양 학의천변 나무와 차례를 기다리는 나무들

2020.12.06/ #안양 #동네 #골목 #나무 #학운공원 #학의천변 #이제그만 #중단하라/ 무참히 베어진 나무와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나무들. 안양 학의천과 학운공원 산책로 접하는 뚝방에 심어진 지름 30-50Cm의 굵은 나무(버드나무로 추정)가 밑둥까지 무참히 짤려져버린것이다. 안양시는 2-3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변의 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유인즉은 여름철 장마시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로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에 따라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거지요. 학의천,안양천변에서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 가까이 자라온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자 산책하는 시민들은 일부 나무에 "살려주세요" 글씨를 적은 메모를 부착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항의하기도 했지요. ..

[20201117]안양시, "수암천에 물을 흐르게" 하상 개량공사 진행중

2020.10.20/ #안양 #동네 #골목 #수암천 #바닥 #공사 #안양9동 #병목안/ 지난 10월20일 수리산에 가던길, 병목안 시민공원앞 수암천에 포클레인 차량이 들어가 공사를 하게에 가서 살펴보니 자갈이 깔려 있던 하천 바닥 하상을 완전히 뒤집고 그 위를 다시 흙으로 메꾸는 평탄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누군가 물어볼 사람도 없어 평소 건천으로 물이 흐르지 못하고 바닥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사가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이 맞았다. 안양시 이명복 하천녹지사업소장은 최근 sns인 페이스북(11.11일자)에 올린 글에서 "수암천, 대부분의 도시하천이 그렇듯이 지역개발과 도로의 건설 등으로 지하수맥이 끊겨 하천으로 흐르던 물들이 수위저하로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간헐천으로 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