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7/ #안양 #해성농장 #안양8동/ 안양에 꽁꽁 숨어있던 비경 하나가 사라졌다. 안양8동 성문여고 옆에 자리한 수리산 자락의 해성농장에 심어진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몽땅 잘려졌기 때문이다. 지역주민 말로는 안양시의 안양8동 성문여고 진입로 확장을 앞두고 해성그룹 소유였던 농장일대가 제3자에서 매각됐으며 고급주택단지가 조성될 것 같다는 얘기로 개발에 앞서 농장내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해성농장은 안양역 뒤에 있던 한국특수제지 회장을 지낸 고 단사천씨가 살던 곳으로 농장 정문에서 넓은 개간지와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있는 오솔길을 200여미터 정도 들어가면 주택2채가 있고 뒤로는 수리산에서 흐르는 계곡및 산자락과 연결된다. 한때는 농장에서 곰과 사슴등을 사육하기도 했으나 단사천 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