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617

[20200620]건천인 수암천 전구간에서 오랫만에 흐르는 물을 보다

2020.06.19/ #안양 3동네 #하천 #수암천/ 오랫동안 흐르는 물을 볼 수 없던 수암천. 안양9동 담배촌부터 안양2동 안양천과의 합류부까지 수암천 전구간에서 물이 흐르니 정말 보기도 좋고 가슴도 뻥 뚫린듯 아주 상괘합니다. 수암천은 수리산 정상과 수암봉에서 흘러내려 담배촌 계곡과 안양9동, 안양3동을 거쳐 안양2동에서 안양천과 만나는 총 길이 5.5㎞의 하천이지요. 수암천이 건천이 된 사유에 대해 1990년대 차집관로 공사를 하면서 수암천의 암반이 깨져 하천수가 가 암반밑으로 빠져 정작 하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라 얘기들 하지요. 이에 안양시는 1단계로 안양하수종말처리장의 물을 정화해 안양3동 주민자치센터앞 양지2교에서 방류하는 한편, 2단계로 안양천의 물을 수암천 상류인 병목안시민공원 ..

[20200612]안양 학운공원의 "아기 새집 제자리에 갖다주세요" 호소

2020.06.12/ #안양 #동네 #학운공원 #새집 #호소 지난 12일 학의천 걷기를 하다 학운공원 B지구인 오픈스쿨 동쪽 끝자락에 있는 나무에 부착된 안내글이다. 까치가 나무위에 있던 새집을 훼손하여 아기새 3마리가 나무에서 도로위로 떨어진것을 코코넛 껍질로 집을 만들어 걸어주고 어미새가 들보는걸 확인하고 귀가했는데 애쓰게 묶어둔 새집과 아기새들이 사라졌다는 것.

[202006016]매미나방애벌레 안양 도심에도 나타났다.. 방제 시급

2020.06.15/ #안양 #동네 #골목 #매미나방애벌레. 전국적으로 창궐해 산림을 훼손하고 있는 매미나방 애벌레. 수리산 일대는 이 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애벌레가 안양 도심에도 나타났다. 사진속 징그러울 정도로 큰 이벌레를 만난 곳은 안양8동 명학성당 뒷편 측백나무 담벼락 . 무당벌레를 찾기위해 측백나무 가지를 살펴보던 중 무언가 꿈틀,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지만 털로 감싼 모양새는 너무 징그럽다. 독나방과에 속하는 매미나방 애벌레가 많아진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겨울 유난히 높았던 기온 탓에 벌레들이 얼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예년보다 개체 수가 3배 이상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 녀셕은 잎이 넓은 활엽수 나무를 주로 갉아먹는데 최근에는 침엽수에서도 나타나고 도심속 측백나무 잎까지..

[20200612]메타쉐콰이어 가로수 멋진 안양6동 문예로

2020.06.11/ #안양 #동네 #골목 #가로수/ 안양6동 만우구청사거리에서 만안청소년수련관 방향 도로(문예로) 안양아트센터와 명학성당, 우양파크빌, 평강교회 중간에 놓여진 이 길은 안양6동과 8동의 경계로 오래전에 심은듯 가지가 굵은 메타스콰이어 나무가 하늘로 쭉쭉 뻗어 안양에서 가장 멋진 가로수길중 하나를 만들고 있다. 2017년 2월에 무지막지하게 짤라내는 강전지로 가즈들이 처참하게 짤려나가 마치 옷을 벗은듯 흉칙하기까지 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금 녹색의 예쁜옷을 입고 날씬한 몸매를 뽐내 다행스럽고 멋지다. #(비교사진: 강전지로 닭발 연상케 하는 문예로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https://anyangbank.tistory.com/2753)

[220200607]나무 100만 그루심기 관리 부재의 안타까운 현장

2020.06.07/ #안양 #돟네 #골목 #학운공원 #나무/ 안양 학운공원의 베어진 나무. 팔도 향우회가 잘 운영되는 안양시 영남향우회에서 2001년 4월 11일 심은 나무(수종 느티나무)인데 베어져 나무 밑둥 흔적만 남았다. 언제 베었는지 이유가 무언지 관리 목록에는 있을까? 역대 안양시장들이 추진한 공약사업중 잘한것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것중 하나가 나무 100만 그루심기 사업이 아닐까 싶다. 안양시는 2대 민선시장인 신중대시장 재직시절인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공원조성과 자투리땅 및 담장녹화 등 공공부문에 98만1000그루, 공동주택녹화, 일반건축녹화, 시민기념식수 등의 민간부문에 129만6000 그루를 도심 곳곳에 심었다. 특히 출생, 생일, 입학, 졸업, 결혼, 승진 등 가..

[20200608]안양천 뽕나무에 까맣게 익어가는 오디가 주렁주렁

2020.06.07/ #안양 #동네 #기록 #뽕나무 #오디/ 안양 학의천 학운공원 앞 남단 흙길과 건너편 북단길 천변, 그리고 쌍개울에서 군포 상류쪽으로 이어지는 안양천 왼쪽구간(쌍개울~전파교), 천변에는 까맣게 익어가는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린 뽕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비닐봉지와 바구니를 들고 전문으로 오디를 따는 분들의 모습도 보일 정도로 뽕나무에 까맣게 익어가는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1950-70년대 안양에는 누에고치를 검사하고 연구하는 잠업시험소(현 안양8동 명학공원에 임업사험소와 함께 자리)가 있어 안양지역 주변에는 누에를 치는(키우는) 농가들이 많았고 누에 먹이를 주기 위한 뽕나무도 많았답니다. 그런데 예전엔 오디맛이 달콤했었는데 별로 맛이 없네요.

[20200603]안양 도심속 뱀딸기를 보며 옛 추억을 끄집어내다

ㅐㅁ따 2020.06.03/ #안양 #동네 #골목 #뱀딸기 #안양6동 #옛검역원/ 안양 도심 한복판에서 뱀딸기를 보며 추억을 끄집어내다. 뱀딸기를 보면 아련한 추억들이 한 가득 피어오릅니다. 초여름부터 이른 가을까지 논두렁이나 습한 오솔길 숲속에 빠알갛고 탐스럽도록 동그란 모양으로 유혹하는 그 열매 지금처럼 먹을거리 흔치 않던 시대... 배고프던 시절엔 군침이 돌기도 했지요... 어렷을적 여름이 오면 들었던 얘기로 뱀딸기를 먹으면 뱃속에 뱀새끼가 생기고 배가 아프다가 이윽고 뱀새끼들이 배를 뚫고 스물스물 기어나와 끝내는 죽는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떠올리지 않아도 골목길 개구장이들 세계에선 불문율로 못먹는 것으로 전해져 내려왔지요. 또 뱀딸기를 먹으려면 속눈섭을 하나 뽑아내고 먹어야 한다거나 뱀딸기 근처..

[202006001]안양 개미왕국에 약 뿌려 몰살당하다

2020.06.01/ #안양 #동네 #골목 #왕개미 #옛검역원/ 안양6동 도심속 엣 검역원 정원에 사는 왕개미들이 몰살을 당했다. 약을 뿌려 개미들이 즉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1일 오후 가보니 검검역원 정원 가운데 원형(가로등 있는 곳) 뜨락 주변 바닥에 죽은 개미들이 새까맣다. 이미 며칠이 지난듯 죽은 개미들은 삭아 보이지 않을 정도다. 또 일부 개미 사체를 오림기느라 물고가는 개미의 모습도 보인다. 지난주 동네 주민들이 정원에서 나누던 대회증에 개미들이 너무 많아 약을 뿌려 개미를 없애달라고 주민자치센터에 얘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현실이 되었다. 국립생태원에서 국내 어디서도 볼수 없는 최대규모의 욍개미 서식지로 생태계를 보존했으면 좋겠다고 안양시에 건의했거 안양시도 향후 검역원을 개발해도 왕개미 서..

[202005025]안양 도심속 옛 검역원 뜨락에 뱀딸기가 지천이네

2020.05.25/ #안양 #동네 #골목 #기록 #옛검역원 #뱀딸기/ 안양 도심 한복판에서 뱀딸기를 보다니,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그야말로 지천이다. 안양6동 옛 검역원 정원. 국내 최대규모의 왕개미 서식지(https://anyangbank.tistory.com/5107) 로 확인된 이곳은 그야말로 도심에서 보기드문 자연횐경을 지닌 공간으로 여름이 오자 빨깧게 익어가는 뱀딸기들이 수풀속에서 고개를 삐쭘삐쭘 내밀고 인사를 한다. 어렸을 때 여름철이 되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들이나, 산에 가서 뱀.딸.기 먹지 마라. 비암(뱀)된다는 말이었다. 그때는 이말이 어찌나 무섭던지 초여름에 널린 것이 뱀.딸.기 였는데... 뱀딸기를 보면 혹시 주변에 뱀이 있나 없나 두리번 거리며 살펴보기 부터 했다.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