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6/ #도시기록 #자선남비 #안양역 #구세군/ 성탄절이 가까워지면서 안양역 광장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설치됐다. 16일에는 영하 10도의 추운날씨에도 이웃사랑을 호소하는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역 광장에 울려퍼지고 지나던 시민들이 화답했다.
구세군은 잎서 지난 12월 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을 비롯 전국 각 도시에서 시종식을 갖고 1달 동안 진행될 자선냄비 거리모금의 시작을 선언했다. 올해 자선냄비는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부나 후원이라는 부담을 줄 수 있는 단어 대신 착한 일이라는 어린이의 시선이 담긴 언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참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한편 자선냄비(慈善 ─ , Christmas Kettle, Red Kettle)는 개신교 교파인 구세군 연말에 실시하는 가두 모금 운동이다. 세계적으로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꼬의 구세군 사관 조지프 맥피(Joseph McFee)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도시빈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한 구세군 사관(조셉 맥피 정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옛날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누군가가 사용했던 방법이었다. 그는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놓아 거리에 내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던 한 사관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게 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준섭(조셉 바아) 사관이 서울 명동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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