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국내 최초의 그림책박물관공원 건립에 나서 지난 31일 그림책 작가와 연구가, 그림책 협회 및 출판사 관계자, 그림책 관련 시민모임 등 총 2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그림책박물관공원은 20년 이상 방치된 배수지(한얼공원 내)를 활용해 생명력이 가득한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포시가 2017년 6월, 경기도의 정책 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으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포시는 ‘선 콘텐츠 구상, 후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그림책 콘텐츠를 발굴하고, 2021년 봄 개장을 위한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관 주도의 시설 건립 관행에서 벗어난 민․관 협치의 대표적인 성공사업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