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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안양똑딱이 2016. 6. 3. 17:26
[김성수]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2007/05/25 안양시민신문]


 

기획연재- 안양 공공예술 바로보기 ①
김성수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안양공공예술재단 사무국장

‘예술도시 안양 만들기’

안양시민신문과 안양시 예술도시기획단 및 공공예술재단은 공동기획으로 ‘안양 공공예술(Public Art) 바로보기’ 기획연재를 시작한다. 이번 기획연재는 안양시의 도시예술화사업 가운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와 공공디자인시범도시(APDP) 등 예술 및 디자인 분야에 대한 시민독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공공예술바로보기 기획연재 첫 번째는 김성수 예술도시기획단장의 기고를 시작으로 2~3회는 공공예술 작품들이 다수 설치돼 있는 ‘안양예술공원(구 안양유원지) 제대로 보기’를 안내한 후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관람 및 감상 방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경관법이 제정되고 많은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도시 이미지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2002년 8월 아트시티팀을 구성, 2003년 8월 안양아트시티21 마스터플랜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① 안양 아트시티21… 건물이 아름다운 도시= 시는 2002년 11월 안양아트시티21 건축자문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내부 규정을 만들어 새로 만들어지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안양아트시티21 마스터플랜은 건설교통부는 물론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등 6개 광역단체와 21개 기초자치단체, 연구소, 대학교 등에서 벤치마킹했고, 2007년 5월 건설교통부의 경관법 제정에도 사례가 돼 영향을 미쳤다.

② 간판이 아름다운 도시= 도시마다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는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기 위해 시는 2004년 5월 중앙로 1.15km구간(안양여고사거리~우체국사거리)에 도비 16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충의로, 관악로, 경수산업도로일부, 흥안로일부, 안양1번가 등 모두 14개 노선 13.45km를 대상으로 전국 최대의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을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안양시의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은 현재 서울의 각 구청, 부산, 대구, 충청남북도, 강원도 등 23개의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 벤치마킹해가고 중앙정부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③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시는 2004년 안양유원지 재개발 사업 중 국내 최초로 공공예술사업을 도입, 국내외의 유명작가들의 영구작품 54점을 설치함으로써 명실공히 국제적 수준의 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주목받았다. 특히 전 세계 건축계로부터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대가로 불리고 있는 포루투갈의 ‘알바로 시자’의 전시홀을 아시아 최초로 갖게 된 것과 세계적인 건축그룹 ‘MVRDV’의 등고선을 연장해가는 전망대,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비토 아콘치’의 웜홀주차장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

④ 공공디자인시범도시= 문화관광부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한 곳을 선정해 5년간에 걸쳐 100억원의 매칭펀드(50%) 방식으로 사업비를 투입하는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안양시가 도시예술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돼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5년동안 만안구에 대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렇듯 현재 안양시는 예술 도시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안양시는 이러한 도시예술화사업들을 통해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메니티(Amenity) 도시, 품격 높은 아트시티(Art city)로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다.

2007-05-26 23:5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