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안양천에서 벌이는 색다른 잔치 [2004/09/10]경기환경운동연합 대표·안양대 명예교수 예전 맑고 푸르러 사람들이 ‘멱 감고 놀던’ 안양천이 장장 20여년 동안 까맣게 죽어 있었던 모습은, 안양시를 비롯한 하천 주변의 많은 시민들에게는 한탄을 넘어 가슴에 맺힌 일종의 한(恨) 같은 것이었다. 그동안 숱한 시민들과 시민단체들마다 천변이며 냇물 속까지 뒤지며 열심히, 그리고 끈기 있게 쓰레기를 줍고 오물을 치우기도 했다. 안양시 담당공무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오폐수 방류업체며 공장들을 샅샅이 뒤지며 단속을 해 보기도 했다. 또 안양천을 안고 있는 안양, 군포 등 경기도의 7개시와 금천, 구로 등 서울의 7개구가 연대한 14개의 지자체들이 연합해서 안양천을 살려 보고자 갖가지로 애를 썼고, 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