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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안양 이야기 담긴 책 <기획자들의 12가지 이야기>

해외에서 주목받는 직종인 미술전시 기획자(큐레이터)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지, 또 미술전시 기획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필자들은 김홍희, 박규형, 박정욱, 박찬웅, 박삼철, 나선화, 이동국, 박혜경, 김철효, 김달진, 김찬동 등 12명이다. 광주 비엔날레, 베네치아 비엔날레 현장보고를 비롯, 갤러리 전시의 노하우, 공공미술 거리의 미술관, 박물관, 사고파는 미술품, 미술 아카이브 등 미술계에 얽힌 다양한 담론들을 풀어 소개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미술전문기자 등 미술계 안팎의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미술 전시의 시작과 끝 사이에 포진한 직종을 12가지로 나눠 유명 전시기획자들 의 현장 경험담과 그들이 공개하는 참고자료..

[20240911]안양박물관 소장 지운영 <사계산수도>

삼막사에 들어서면 바위면을 다듬어 음각으로 새겨 넣은 세 가지 형태의 거북 귀(龜) 자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 글자는 조선말기 종두법을 실시한 지석영의 형 지운영(1982~1935)이 새겨 넣은 것이다. 지운영은 재주가 많은 사람으로 서화가이자 정치가, 사진가였다. 일본에서 사진 기술을 배워와 서울에 사진관을 개업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선 정부의 극비지령을 받고 개화파의 일원인 김옥균과 박영효를 암살하기 위해 일본에 특파되었다가 암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 유배 생활을 하게 되었다. 유배 생활이 끝난 후 그는 삼막사 위에 백련암을 짓고 은거에 들어갔고 당시 ‘삼귀자’를 새겼다. 전서체로, 우측 각자머리에 ‘관음몽수장수 영자’라고 적은것으로 보아 꿈에서 관음보살을 본 후에 글자를 새겼음을 짐작할 수..

[20240911]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고속도로 반대 토론회

시흥~수원간 민자고속화도로 추진 반대 토론회]▷일시: 2024년 9월 12일(목) 14:30▷장소: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회의실(1층)▷내용-개회안내/인사말/사진촬영*주제발제-송성영(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임봉구(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 교수)*지정토론-토론1. 성기황(경기도의회 의원)-토론2. 이우천(군포시의회 의원)-토론3. 주영덕(속달4통 마을회)*질의응답*플로어토론▷문의: 031-391-0994(군포시민주시민교육센터)▷신청링크: https://forms.gle/CYR1gN89yGG6wiSH9

[20240910]안양포도 맥 끊어지기 직전. 농가 단 5곳뿐

[2024.09.10 안양시로부터 입수한 안양 포도 재배농가] 안양시가 시의 명물로 안양포도를 내세우고, 마스코트로 '포동이'를 자랑하고 캐릭터까지 만들어 홍보하지만 정작 안양포도를 재배히는 농가는 5곳에 불과한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를 통해 안양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를 확인한 결과 2024년 9월 현재 총 5곳이다. 이들 농가들에서는 친환경농법으로 캠벨 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면적이 적다보니 생산량도 아주 적다. 그렇기에 외부 판매처 납품과 위탁은 커녕 오로지 사전 주문 예약과 직접 방문을 해야만 구입할수 있어 농가에는 단골고객들의 발길과 주문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   안양에 대규모 포도밭이 없었던것은 아니다. 과거 6-70년대 까지만 해도 안양 전역은 물론 인근 군포와 의왕까지 포도밭이었다. 당시에는..

[20240910]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10월 6일

서울·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시가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 '2024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10월 6일 열린다.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총 59.2㎞ 중 43.5㎞ 구간에서 1795년(을묘년) 정조대왕 원행(園幸)을 재현하는 행사다. 원행은 조선 시대 왕이 부모님 산소에 행차하는 일을 말한다. 서울에서는 200명이 말 20필을 이끌고 강북구간(창덕궁∼종로3가∼세종대로사거리)과 강남구간(노들섬∼금천구청 앞 사거리∼시흥5동 주민센터 앞)으로 나눠 행차한다. 이어 수원·화성에서 총 2천500명이 말 325필을 끌고 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까지 행차한다.특히 노들섬에서 금천구청 앞 사거리로 이동할 때는 '미디어 배다리'로 한강을 건너는 장면을 재현한다. 정조대왕 행렬이 한강을 ..

[20240910]안양 우리동네이야기-병목안편 작가들 현장 탐방

2024.09.06/ #사람 #행사 #안양예총 #탐사/ 안양예총이 한권의 책으로 펴내는 우리동네 이야기 시리즈. 2024 안양 병목안편 만들기가 시작됐다.  안양 병목안편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등으로 참여해 기록으로 남길 작가들은 이날 오전 10시 벼옥아시민공원에 집결해 안양지역도시기록연구소 최병렬 대표로부터 안양9동에 속한 마을( 새마을, 병목안, 담배촌, 창박골)에  대한 이야기와 숨어있는 보물, 역사적 흔적, 노포가게 등 설명을 듣고 곳곳을 찾아보며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예총은 지난 2017년 제1탄 동편마을이야기를 시작으로 매년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과 기억, 안양사람이야기"를 발간해오고 있다. 2018년 제2탄 안양예술공원 APAP 이야기, 2019년 ..

[20240909]안양 노동역사 현장 안양전자 본사 건물 사라지다

2024.09.08/ #도시기록 #안양 #역사 #노동 #안양전자 #삼원빌딩 #신축/ 안양전자 여성노동자들의 장기점거농성이 있던 역사적 현장이 사라지고 새건물을 신축중이다. 1988년 안양을 뜨겁게 안양전자 위장이전 철회 투쟁 사건. 안양전자 여성노동자들이 안양 삼원극장옆 삼원빌딩에 있던 안양전자 사무실을 장기 점거하는 과정에서 여성으로서 극한의 삶을 살았고 안양전자 농성은 지역노동계의 지지와 연대 투쟁을 이끌어냈다.87년 노조결성 당시 대부분 여성노동자들이면서도 남자들로 노조 지도부가 구성돼 배신의 경험을 당했던 여성 노동자들은 여성들로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고 당당하게 민주노조로 나선다.안양전자노조가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자 회사 측은 위장이전으로 노조 무력화를 시도하고 이에 맞선 투쟁이 한 여름의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