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기고글]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의 아름다움임동민 안양시청 학예연구사 극락정토(極樂淨土) 안양(安養)에는 안양사지, 삼막사를 비롯하여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있다. 그 가운데 학계에만 알려져 있던 숨은 보석이 최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안양 대림대사거리에서 굽이진 도로를 따라 산을 오르면, 원효 때 창건되어 혜경궁 홍씨가 중건하였다고 전하는 망해암이 나타난다. 경내의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용화전 내부에는 돌로 만든 고졸(古拙)한 불상이 서있다.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이다.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은 불상의 윗부분만 법당의 마루 위에 노출되어 있고, 앞에는 불단이 놓여있으며, 머리 부분에는 보개(寶蓋)를 씌웠다. 보개 하단부의 성화(成化) 15년 명문을 통해, 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