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월과 7월에 길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군포 수리산 산신제가 3일 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 나들목 인근 수리산 산신제단에서 열려 5백년 전통계승을 잇는다. 수리산 산신제는 정확한 고증이 어려우나 구전에 따르면 16세기초 안양군의 4대인 옥담(玉潭)이 이곳에 낙향, 광정이란 정자를 짓고 선조들의 묘를 지키고 살면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지켜주는 수리산에 대한 산신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광정리 주민들은 마을과 가깝게 위치해 있는 수리산의 산새가 좋고,진산은 아니지만 마을 뒷편에 우뚝 솟은 태을봉이 마을의 안녕을 지켜 준다며 매년 음력 1월과 7월초에 금기를 엄하게 지키고 주민들의 공동부담으로 제물을 준비해 제사를 지냈으며 주민들은 이러한 산신제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기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