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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의왕시인재육성재단 대학생‧고교생 장학생 모집

의왕시인재육성재단이 2017년 고등부 및 대학부 장학생 47명을 모집한다. 대학부 ‘희망드림’장학생은 10명으로 1인당 1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희망드림 장학금 신청 자격은 2년 이상 의왕시에 거주하고 있는 의왕시내 고등학교 졸업생 중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가구 월 소득 400만 원 이하의 학생으로, 학업성적이 백분율 환산점수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고등부는 성적우수 장학생 15명, 복지 장학생 15명, 특기 장학생 5명, 선행(효행) 장학생 2명으로 나눠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우수 및 복지 장학생에게는 1인당 170만 원씩, 특기와 선행 장학생은 1인당 100만 원씩이 지급된다. 장학금 신청 기간은 3월 13일(월)부터 31일(금)까지다. 장학금 신청희망자는 의왕시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

[20170314]싹뚝싹둑 잘려나간 가로수 가지치기

2017.03.13/ #가로수 #전정치기 #가지치기/ 가로수들이 싹뚝 싹뚝 삭발한 머리처럼 나란히 줄서져 있는걸 보니 또다시 봄이 왔나 보다. 매년 수목의 생장 휴면기인 겨울철에서 봄 사이에 지자체, 한전 등에서 쾌적한 가로경관과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명칭도 고상하게 '가로수 전정치기'란 이름으로 어김없이 발주공사를 하는데 사실상 대대적인 가로수 삭발로 우선 참으로 보기 흉하다. 방법은 없을까. 서울시의 경우 도심 속 중요한 경관 요소인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와 나무 모양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시행하는 전문교육도 이수토록 하고 있다. 나무는 한번 잘라버리면 복구하는데 수년이 걸리기에 조경업자들이 가로수를 마음대로 자르지 못하도록 할뿐 아니라 절단 과정에서의 피해도 예방하..

[20170313]안양시, 삼덕공원 지하에 주차장 조성한다

안양시가 전통시장(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130억원을 투입하여 내년까지 삼덕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13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을 통해 7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지방비 52억원을 포함한 130억원을 투자해 삼덕공원 지하일부를 2018년까지 주차면 211면 지하 2층 규모로 조성하여 중앙시장 주변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 밝혔다. 중앙시장은 하루 유동인구가 20,000여명, 인근 상점수가 1,100여개에 달하는 전국규모의 전통시장이나 그동안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중앙시장 및 인근 상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

[안양]수촌마을 맛깔스런 초밥집 다감

#안양 #다감 #초밥 #회 #스시 #롤 #모밀/ 관양동 수촌마을 소위 먹자골목에 있는 초밥 전문점 다감. 초밥, 롤, 회, 우동, 모밀 등 소품 위주의 일식을 내는 자그만한 식당인데 맛과 질 그리고 가성비에 있어서는 동네 초밥집 차원을 넘어 왠만한 대형일식집보다도 우월한 만큼 입소문난 곳이지요. 수년전 처음 갔을때만 해도 주인장과 직원 2명인가 있었던 자그만한 집이었는데 지금은 초밥과 회를 만드는 직원들이 4-5명이나 되네요.

[안양]자글자글 국물이 맛있는 미성옥 수육

옹기 해장국 미성옥. 개업한지 15년이 넘는 식당인데 안양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서 제법 유명한 집으로 2016년인가 학의천변 수촌교 옆에 있다가 10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2층의 가정집을 매입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는데 낮이고 밤이고 단골 손님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미성옥은 선지해장국, 설렁탕, 내장탕, 도가니탕, 수육, 전골이 주 메뉴인데 오늘 소개하는 메뉴는 수육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육하면 국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집 수육은 뚝배기 대접에 꼬리,족, 대추, 밤, 인삼 등이 들어가 자글자글 끓는 국물이 술안주로 일품입니다.^^ 대다수 손님들은 돌솥밥이 딸려나오는 선지해장국을 먹지요.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아주 좋아 고객들의 평가가 좋지요. 해장국을 주문하면 특이하게도 고기가 담긴 내장국물이 먼저..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풍경과 사람들(2)

[조성원]1960년대 안양 풍경과 사람들(2) (안양 시내 2) 우리 집은 닭을 키우는 것 말고도 밭에 작물을 심었다. 앞마당에는 토마토 파 들깨를 심었으며 사육장 빈터에는 감자를 심고 사이사이 콩을 심었다. 나중에 사들인 땅에는 고구마를 심었는데 수건을 쓰고 호미만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엄마를 돕자고 나와 동생은 주말이면 밭에 나갔다. 몇 번인가 수확이 넘쳐나 나와 엄마는 리어카를 빌려 남부시장이라는 농산물을 취급하는 장터에 싣고 가 내다 판 기억이 있다. 댓가가 형편없다고 인상을 찌푸린 엄마의 모습이 여직 흐릿하게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감자에 대해서는 그 시절 꼼꼼이 봐둔 기억이 있다. 감자는 저장중 한쪽에 부패감자가 발생하면 건전한 감자에도 빠른 속도로 병원균이 전염되어 전체가 부패..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풍경과 사람들(1)

[조성원]1960년대 안양 풍경과 사람들(1) (안양 시내 1) 안양의 중심지는 시장이었다. 두 곳의 시장,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시내 한복판에 중앙시장이 차지하고 예전에 마부들이 일터였으며 삼영운수 종점이기도 했던 곳에 청과물을 취급하는 남부시장이란 곳이 나중에 생겨났다. 중앙시장을 그 당시는 새시장이라 불렀는데 구시장이라는 곳을 밀치고 1961년도에 새로 생겨난 시장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중앙시장은 한때 단일시장으로 전국 최고의 매상을 자랑하기도 했던 곳이다. 그 시절에는 현재의 안양 천주교성당 주변까지는 차지하지 않았는데 밀려드는 인파로 그 구역도 포함하여 지금 그곳은 특성화가 되어 최신식으로 규모가 엄청 나다. 당시 뻥튀기를 튀기려 하면 안양극장 뒤 캬바레를 지나 천주교 성당 뒤편으로 ..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그 시절 버스(2)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그 시절 버스(2) 동물적 본능 바탕위에 이성의 성을 쌓는 듯 이 세상은 어찌 보면 아주 단순 명백하다. 동물들 세계에서는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몰려오고 갖은 묘기를 다 부리며 잘 보이려고 애를 쓴다. 사람들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그 시절 명동이 붐비고 이대 앞이 번창하며 화사하였던 이유는 여성들이 주차지였기 때문이다. 여자가 몰려들면 향내 쫓아 자연 남자들은 따라가게 되어 있다. 80년도던가 마산 수출 자유공단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마산은 열 명 중 여덟 명이 여성이라고 했다. 다방 안에 그득한 여자들이어서 숫기 없는 나는 오금도 못 펴고 그냥 나온 적이 있다. 60년대 말 안양이 꼭 그러했다. 호구조사는 안 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 시대의 마산 같은 진풍경..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그 시절 버스(1)

[조성원]1960년대 안양, 그 시절 버스(1) 안양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말엽부터이다. 이를 객관적으로 말할 만한 게 있다. 바로 버스 종점의 위치가 해마다 달라진다. 서울이 급팽창하면서 덩달아 신흥개발지였던 시흥 안양 화곡동까지 물밀듯 사람들이 밀어닥쳤다. 영동 잠실 천호동 상계 면목 미아 불광은 이미 고질적인 교통난이 발생했다고 했다. 안양은 당시는 미군부대가 있었던 석수동과 시흥쪽에 박미를 경계로 해서 서울과 경기도로 나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안양 시내는 이미 70년대 초 더 이상 발디딜 틈이 없었다. 그 바람에 경사가 진 언덕배기인 안양국민학교 하고 전화국 근처인 곳(현재 남부시장 바로 못미친 곳)에 버스종점이 생겨났다. 그곳이 당초는 마부들의 터전이었는데 엉겁결 그..

[기억-조성원]1960년대 그시절, 호마이까 전축

[조성원]1960년대 그시절, 호마이까 전축 (호마이까 전축) 사람들은 집에 그들만의 특질을 갖추고 또 나름의 정서를 만들어내며 산다. 물론 선뜻 비추어지는 것들이 그 집의 전체가 될 수는 없겠지만 분위기는 금세 와 닿는다. 운동기구가 즐비 한 집엔 우람찬 근육의 사내가 있고 책이 꽉 차 있으면 공부벌레가 있다고 보아도 별로 틀리지 않는다. 나는 고등학교 입시에서 낙오가 되었다. 나는 눈에 띄지 않게 아이들의 등교가 끝난 후에 학원을 다닐 정도로 의기소침해 있었다. 그 무렵 고등학교에 들어간 친구네 집을 어쩌다가 간 적이 있었다. 당시엔 고등학생이라면 서클도 들고 취미도 가꾸고 하였는데 라디오로만 듣던 팝송LP판이 친구 집엔 방안 그득했다. 1년 차가 그리 달리 보일 수가 없었다. 느낌을 스스로 갖고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