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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군포시, 20년 이상 노후주택 급수관 교체 지원

“수리산 자락에서 생산한 맑고 깨끗한 수돗물, 처음 그 상태 그대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도우려 합니다.” 군포시는 16일 아연도강관으로 만들어진 옥내 급수관의 노후와 부식 때문에 가정에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을 위해 이달부터 ‘2017년도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지역 내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옥내 급수관 교체 및 정비 신청을 받아, 3천여 건의 개량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급수관 개량비용의 일부를 시가 부담함으로써 시민들이 경제 부담을 줄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되도록 만들어진 그대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적극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올해 사업은 11월 말까지 군포시수도사업소 급수팀을 방문..

[20170316]안양지역 건축사회 건축행정 ‘무료자문’

안양시는 시민들이 건축행정절차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진행하는 건축전문가 시민무료자문 제도를 올해부터 기존 주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축전문가 시민무료자문 제도는 건축전문가인 건축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건축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일종의 재능기부 방식이다. 건축 관련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갖춘 안양지역(안양, 군포, 의왕, 과천) 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주요상담내용은「건축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및「주차장법」등 관계법령의 적용, 건축 행정절차 상담, 공사 관련 민원 문제, 건축에 수반되는 세제·금융 및 등기 등에 대한 상담 등이다. 만안구 상담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만안구청 별관 2층 건축과에서 진행되며, 동..

[20170316]국민안전처, 2017 재난사진 공모전 개최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국민들에게 재난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3월 7일 부터 4월 1일까지 '2017 재난사진 공모전'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사)한국비시피협회, (특)한국방재협회이 공동주관하며 (사)전국재해구호협회,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특)기업재해경감협회가 후원을 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가능하며, 작품내용은 재난발생 및 예방·대비·대응·복구 현장을 담은 내용으로 재난에 대한 경각심, 피해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지진, 태풍, 폭염, 가축전염병 등 2016년도에 발생한 주요 재난 사진으로 역사 기록물로서의 보존 가치, 시사성, 시의성이 있는 작품 ▲재난대비 훈련 및 안전 체험 사진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작품..

[20170316]안양시, 영상홍보송출시스템 도심 곳곳 설치

안양시는 주민생활 공간속으로 찾아가는 시민 소통창구인『영상홍보 시스템』을 연차적으로 확대운영 한다고 밝혔다. 영상홍보시스템은 운영예산 투입없이 자가방송융합디지털기술과 자체인력, 시설을 활용하여 현장에 설치된 모니터나 전광판에 영상, 이미지, 문자 등으로 시정소식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2015년부터 영상홍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청, 도서관, 구․동 민원실 등 내부 37개소 45대, 한림대병원, 중앙시장, 창조경제융합센터 등 외부에 6개소 12대의 미디어보드, 모니터, 전광판을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아파트 관리사무소 협조를 받아 24개단지 445개 엘리베이터 단말기에 시정소식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금년 3월에는 덕천메가트리아 아파트 35개동 85개 엘리베이터에 자가통신망을 활용한 영상단말기(17..

[기억-조성원]안양 병목안행 기찻길옆 '길모퉁이 카페' 추억

[조성원]안양 병목안행 기찻길옆 '길모퉁이 카페' 추억 (지금도 여전히) 고유란 본디부터 지니고 있거나 그 사물에만 특별히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로 느껴지는 소중함이다. 고유하여 드물 것 같지만 어느 것이든 또 누구나 다 그런 특별의 것을 최소 하나씩은 지녔다. 요즘은 어느 것에 쓰던 알리는 이름들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길가에 펼쳐진 간판은 참으로 다채롭다. 어느 것은 구수하고 어느 것은 산뜻하여 날아가는 새가 연상되고 또 어느 것은 파란하늘에 우수를 자아내어 지닌 고유함을 느낌으로 전한다. 얼마 전 보았던 횟집 간판 하나가 상큼하게 떠오른다.‘푸른 바다 세상’. 그럴듯한 간판 하나로 길가에 그리움이 생기고 사랑이 넘치고 아련한 추억이 낙엽처럼 뒹군다. 그 간판에 취해 서성이는 나그네도 있을 법하다...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읍내 중심에 놓인 '신작로'

[조성원]1960년대 안양읍내 중심에 놓인 '신작로' (신작로 길) 언덕너머에 신작로 길이 생겼다. 동네 사람들이 다들 신작로라 불러서 나는 그 길 이름이 신작로인 줄 알고 지냈다. 신작로는 필요해 의해 새로 만든 길이다. 문명의 길 실크로드와도 같이. 문명세계에서 필요는 빠른 시간을 전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기에 그 길은 미루나무 마냥 시원스럽게 쭉 뻗어 있으며 문명에 편리하도록 반듯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 길은 새로운 사물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대동한다. 마을길이 끊기면 마음의 길이 열린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첩첩산중에 갇힌 마을의 적막함을 이를 때 하는 말이고 문명 길에서는 길이 끊기면 황량함 내지 황당함이 되고 말 것이다. 촌로들은 바깥세상을 기웃이라도 할 양으로 으레 신작로 길 초입..

[기억-조성원]60년대 안양에서는 이런 놀이를 했다

[조성원]60년대 안양에서는 이런 놀이를 했다 ( 노는 것이라면 ) 아이들은 놀기 위해 태어난다. 해 저무는 쯤은 걱정도 아니다. 배고픈 것도 일도 아니다. 댓 끼는 건너 띄어도 그냥 참을 만하다. 그 무엇이든 노는 것에 앞서가랴. 놀기는 그래도 긴 방학이 낀 겨울철이 제일이다. 그 쯤 시간은 노는 편이니까. 긴 겨울 철 아랫목을 차지한 누구는 토끼털 귀마개에 벙어리장갑에 한 겨울밤을 맴돌던 메밀묵, 찹쌀떡을 연상할 것이지만 성산한 아이들은 바람결이 서늘할 그 무렵부터서 손이 쩍쩍 갈라져도 늘 행선지는 골목길이었다. 고추밭이 텅텅 비면 휑하니 북풍은 분다. 그쯤엔 연을 푼다. 곳은 미루나무도 비켜서 저 멀리 벌 터 동네 까지 하늘이 신작로처럼 확 뚫려 있다. 가오리연은 만들기도 쉽다. 밀가루포대나 지나간..

[기억-조성원]1960년대 안양 영화관의 추억

[조성원]1960년대 안양 영화관의 추억 ( 그 시절 영화) 이윤복 학생은 살 길이 아득했다. 온 집안이 그의 구두 통에 목숨을 기대어 살아야 했다. 하루도 거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 손엔 책가방 또 한 손엔 구두 통. 비오는 날엔 껌팔이. 여름내 보리 이삭을 줍던 동생 순나는 집을 나갔다. 배고파 눈이 휭휭 할 땐 아버지 약 살돈을 참지 못하여 수제비를 사먹고 울곤 하였다. 그래도 그의 가슴엔 질긴 삶의 예울 소리가 한없이 퍼진다. “ 껌 사이소 , 마 예 껌.” ‘저 하늘에도 슬픔이’ 아마도 이 영화가 내가 본 최초의 영화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너무도 많은 눈물을 짜 낸 덕분으로 여전히 기억이 생생한 무연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애처롭고 불쌍하여 울었고 엄마를 찾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팠다. 나를..

[기억-조성원]안양에는 예쁜 동네 이름 있었다

[조성원]안양에는 예쁜 동네 이름 있었다 (안양 지명은) 안양은 어디에서 유래된 지명일까. 글을 다듬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그간 무심했다는 생각도 든다. 양산의 통도사에서 안양암이란 암자를 본 적이 있다. 安養이란 한자가 똑 같아 혹여 불교에서 유래된 지명은 아닐까 싶었다. 요즘은 동네 인터넷에 접속하면 사는 동네에 대한 현황이 조근 조근 잘 설명되어 있다. 곳에서 발췌한 사항이다. 안양(安養)이란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창건된 안양사(安養寺)에서 유래되었다. 신라 효공왕 4년(900)에 궁예의 후예인 왕건이 금주(시흥)와 과주(과천)등의 지역을 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나게 되었다. 이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5가지 빛으로 채색을 이룬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사람을 시켜 살피게 했다. 구름 밑..

[기억-조성원]60년대 국민학교 졸업 선물 '도장'

[조성원]60년대 국민학교 졸업 선물 '도장' (졸업과 도장) 우리 학교(안양초등학교)는 큰 강당이 있었다. 학예발표회라든지 영화상영 같은 많은 행사를 그곳에서 하였다. 나는 중앙에 두 번 서봤다. 한 번은 합주 반 일원으로 하모니카를 불기위해 올라갔으며 또 한 번은 졸업식 때 작은 상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올랐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 눈물부터 주르륵 흘러내렸던 순순한 시절이 있었다 . 송사와 답사는 또 어떠하였던가. 강당 한구석에서 귀뚜라미 같이 엷게 훌쩍이던 소리는 어느 틈 개구리 울림통 마냥 일시에 터져 울음바다가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눈물은커녕 졸업노래를 아예 행사에서 제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