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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규]시인의 안양이야기(1)/ 채만식의 ‘안양복거기(安養卜居記)’

김대규시인의 안양이야기(2008.12.29) 채만식의 ‘안양복거기(安養卜居記)’ 안양은 1960년대 이후부터 급속히 성장·발전한 후발 산업도시지만, 문학의 경우는 이보다 앞선 1930년대부터 1940년대에 걸쳐 극작가 이서구(李瑞求), 소설가 이무영(李無影)·채만식(蔡萬植), 시인 박두진(朴斗鎭), 평론가 정귀영(鄭貴永) 등의 문인들이 작품활동을 한 관계로 일찍이 문학성이 높은 지명으로 알려져 왔다. 그들 가운데서 정귀영만 아직 생존해 있지만, 92세의 고령으로 인천의 한 노인병원에서 요양 중에 있다. 위의 네 선구자들이 안양에 남긴 업적 가운데서 문학적 유산으로 기릴 수 있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가 아닐까 한다. 첫째는 정귀영·박두진 등이 1947년에 ‘안양문학동인회’를 결성하고, 안양 최초의 동인지 ..

[자료]1번국도 의왕구간에 대한 역사/의왕시사

1번국도의 연혁 현재 한국의 공설도로(公設道路)는 고속국도[고속도로],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군도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보통국도로 불리는 일반국도는 고속도로와 더불어 전국의 주요 도시와 항만·공항·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의 양대축이다. 2004년 말 총 56개 노선으로 짜여진 한국의 국도는 총 길이가 1만 4,264㎞에 달하고 포장율도 계속 증가되어 97.4%에 이른다. 국도는 전세계적으로 남북축으로 뻗은 노선에는 홀수번호를 동서축으로 가로놓인 노선에는 짝수번호를 붙이는 것이 관례이다. 한국에서도 남북을 종관하는 간선도로에 대해 서쪽에서부터 1·3·5·7번을 부여하였으며, 동서를 횡단하는 간선도로에 대해 남쪽에서부터 2·4·6번을 부여하였다. 이밖에 8·9·10번국도가 북한에 소..

[20170218]도심 가로수 도시의 품격 말해준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도로변 가로수의 모양새도 그 도시의 품격을 말해준다. 손발 짜른듯 무지막지한 가지치기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마치 자로 잰든 예쁜 옷을 입혀 놓은 듯한 도시에서는 환한 미소를 짓게한다. 각설탕처럼 네모나게 깜짝 변신한 가로수가 눈길을 끌고 있는 이곳은 수원 장안문(북문)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행궁동지역 팔달로변으로 길가의 버즘나무 가로수가 2013년부터 매년 사각 전지(翦枝·가지치기) 로 예쁘게 단장을 하고있다. 도심의 가로수는 도심 속 콘크리트 숲속에 사는 시민들이 그래도 가까이에서 접하는 녹지대로 경관개선이나 대기오염 정화, 소음공해 감소,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녹지자원이다. 동시에 도시영역의 일정한 ..

[최병렬]안양 박달동 군용지(軍用地) 이야기

안양시 박달2동 삼봉천을 따라 수리산 골짜기 안쪽은 그야말로 산에 둘러싸인 분지같은 곳으로 이곳을 군용지라 부르는데 산악 분지형에 보안 및 방호에 유리하고 시설 배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는 물론 주둔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 이곳에는 모두 12개의 자연 취락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평양육군병기차 안양분창'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1941년 일본 육군성에 의해 군용지로 강제 수용 당하면서 모두 쫓겨납니다. 시흥현읍지(1899) 능묘조, 시흥군지, 영월엄씨세보(世譜) , 안양시지(安養市誌) 등의 기록을 보면 군용지는 묘자리로도 좋았던 모양입니다. 조선 태종(太宗)의 일곱째 서자(어머니 덕숙옹주 이씨(德淑翁主 李氏)인 후령군 이간(厚寧君 李衦, 1404∼1455)의 ..

[최병렬]안양교도소 이전 추진 과정과 쟁점

안양교도소는 재판이 끝나 형이 확정된 수형자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고인을 동시에 수용관리하는 시설로써, 법질서 확립을 통하여 사회안정을 도모하고 수용자 자립 갱생을 위하여 보호 관리하는 국가 교정시설이다. 안양교도소의 역사를 보면 1912년 9월 경성감옥이 1946년 4월 마포형무소와 1961년 12월 마포교도소로 개칭되었다가 안양시 호계3동 458번지 일원 396,700㎡에 새 구치소를 짓고는 1963년 9월 3일 안양교도소로 개소했다. 안양교도소 이전 논란은 건축 45년이 지나면서 1995년과 1999년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체 89동 가운데 44동에서 중대 결점이 나타나자 법무부는 지난 1993년부터 인근 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안양교도소는 주거지역 1만2700평,..

안양지역 최초의 소비자소송 안양방송 시청료 반환운동

안양지역 최초의 소비자소송 안양방송 시청료 반환운동 작성: 최병렬 안양YWCA, 군포경실련, 안양지역시민연대 등 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은 2002년 한국CATV 안양방송사가 중계유선방송가입자에게 재계약 없이 시청료가 더 비싼 종합유선방송으로 전환해 일방적으로 2천원 가까이 시청료를 더 지급하게돼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안양방송을 상대로 소비자 행동에 나섭니다. 이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 등 4개시를 사업권역으로 하는 안양방송케이블TV가 2002년 7월 4개시 관내 중계유선방송사를 모두 인수함에 따라 독과점지위를 획득한 이후 유선방송을 폐지하고 케이블TV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이유를 들어 유선방송 가입자들을 임의대로 보급형케이블로 전환하여 요금을 인상하자 ‘안양방송불공정행위 시정을 위한 안양지역..

시민운동자료 2017.02.18

6-70년대 안양 소방관의 자료(김귀연님 제공)

2017.02.18/ #안양 #소방 #견장 #버클 #뱃지/ 안양박물관의 오는 6월 시민참여박물관 기획전 '안양의힘 - 땀과 눈물의 성장기록'을 앞두고 시민들이 책꽂이, 앨범, 책장속 깊숙이 넣어둔 소장품들을 찾던중 발견한 김귀연 전 안양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소장한 부친이 사용하던 물건. 김귀연씨으 ㅣ부친은 1960년대 말 안양의용소방대부터 1970년대 안양소방서에서 소방대원으로 근무했던 김인섭씨로 그가 소방 근무복에 부착했던 견장과 뱃지, 마크 등 이 부착물과 빛바랜 표창장과 신분중 등에는 과거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수원]이웃동네 50년 전통의 만두전문점 수원

2017.02.17/ #수원 #만두 #수원종로 #골목 #화상 #대만/ 안양 이웃고을인 수원에는 오랜 연륜을 지난 맛집들이 꽤 많지요. 수원이란 상호를 지닌 만두집도 중교 화교(대만인)가 50년 넘는 세월을 직접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수원사람들 보다도 외지인에서 더 유명한 곳인데 특이한 것은 이 집 메뉴에는 짜장면과 짬뽕이 없지요. 종로 사거리에서 통닭 골목쪽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기와를 얹은 2층의 건물이 수원입니다.(팔달로 1가 5-2) 1층에 홀에 들어서면 진한 자줏빛깔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고색창연한 의자와 탁자가 인상적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주방에서 중국말이 이어지는데 1층 홀에 앉아 있으며 한국말과 중국말이 계속 오가는 것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 집 주인장이 대만에..

1970년대 안양 중앙시장 신신다방앞 골목 풍경

1970년대 안양 중앙시장 신신다방과 보금장앞 골목 풍경 #안양 #안양4동 #중앙시장 #기록 #기억/ 안양 중앙시장의 1970년대 중반의 풍경으로 김귀연 전 안양2동주민자치위원장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으로 길 가운데 아이를 앉고 있는 옆이 김귀연씨 부친으로 당시 안양소방서에 근무했답니다. 1970년대는 경제가 비교적 좋았던 시절로 당시 중앙시장 거와 골목에는 활기가 넘쳤다 시대동(현 안양1동)에 있던 안양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한 후 새시장으로 불리우던 중앙시장은 지금도 비교적 규코가 크지만 1970년대에는 군포.의왕,과천은 물론 멀리 안산과 고잔, 오이도 등에서도 장보러 오는 큰 시장이었지요. 사진에 보이는 도로는 중앙시장의 중앙통로(안양로 291번길. 현재 떡볶이 포장마차와 호이호떡 등 노점들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