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평생교육원 강당이 지난 3일 가을밤, 안양시민들의 시 낭송으로 수놓아졌다. 안양시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날 시 낭송대회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안도현 시인의 ‘가을엽서’를 낭송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대회는 예선을 뚫고 출전하게 된 초등부 20팀, 가족 5팀, 중·고등부 5팀, 성인 13팀, 총 43팀이 참여해 시민들의 응원 속에서 시를 낭송하며 경쟁을 펼쳤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멀티동화구연 ‘똥벼락’과 환상적인 버블쇼가 펼쳐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심사결과 초등부에서는 권정생 시인의 ‘호박 넝쿨’을 낭송한 신기초 3학년 문상혁 군이 대상을, 이혜영 시인의 ‘주고싶어하는 너’를 낭송한 박달초 2학년 조수민 양이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은상에는 고주니(부안초3), 권민준(안일초3), 유민서(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