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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7]안양6동 소골안(小谷洞)마을(2013.03.23)

안양 동네 탐사 일곱번째. 오늘(2013년 3월 23일)은 소골안입니다. 소골안은 안양세무서에서 서쪽으로 수리산 계곡을 따라 형성된 마을로 1945년 광복 직전까지만 해도 주접동 주민 3가구가 이주해 살던 한촌이었는데, 한국전쟁 직후 강원도 철원 등지의 난민들이 안양1동 소재 진흥아파트단지(구 태평방직)에서 수용소 생활을 하자 당시 시흥군 안양읍장 조한구(趙漢九)의 주선으로 이들을 집단 이주시키면서 부락이 형성된 곳이지요. 이곳 땅은 본래 서울출신 이해범(李海範)의 소유였는데, 이 토지를 조한구가 관리, 읍장으로 재직 중 소유주의 양해를 받아 이주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이 마을은 수리산의 작은 골짜기 안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하여 소골안 (小谷洞)이라 칭하고 있는데, 일설에는 이..

[탐사6]안양5동 냉천마을과 소방망루(2013.03.09)

안양 동네 탐사 여섯번째. 오늘(2013년 3월 9일)은 안양시 안양5동으로 예전부터 물이 좋기로 소문나고, 아직도 수질검사시 이상이 없어 동네 주민들이 수돗물이나 생수대신 먹는 냉천약수에서 시작해 충혼탑까지의 여정입니다. 해방전부터 어른들은 이 지역에 맑은 샘이 있어서 찬우물, 냉천동이라 불렀지요. 1960년대에는 단독주택들이 들어섰던 안양의 부자동네이기도 했고요. 찬우물은 수돗물이 귀하던 시절 안양시 주민들은 찬우물의 물을 안양시내 최고의 물로 쳤답니다. 찬우물은 어느 농부의 지성에 샘물이 솟았다는 전설이 이어져 오는데, 약수터 주변은 물론 바로 위에 주택이 있음에도 질 좋은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안양5동은 충혼탑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마을 오른쪽으로는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1962년 개교)와..

[탐사5]안양3동 양지마을.병목안시민공원.무당골짜기.문둥바위(2013.03.02)

다섯번째 탐사, 2013년 3월 2일 햇살 따뜻한 안양3동, 양지동(陽地洞)을 가다. 또 안양9동의 병목안 끝자락, 그곳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1080년대 초까지 경부선 철길 노반의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 변신한 병목안시민공원, 담배촌 아이들이 무서워하던 문둥바위, 여성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한증막, 치성을 드리는 명소였던 무당골 등이 자리하고 있지요. 먼저 안양3동 안양공고 주변에 위치한 양지(陽地)마을. 남향으로 부락이 형성되어 있어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안양3동의 지명이었다. 이 마을은 조선조 제 2대 정종의 7남인 수도군(守道君)의 증손 이공(지제부수) 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이래 원주 원씨 등이 세거했다. 이 마을 명칭 에 대하여 양지(陽地), (陽智), (陽知), (陽至)등 문헌마다..

[탐사4]안양 만안교, 원태우의사, 안양천대보름축제(2013.04.23)

1년에 단 하루 남녀노소가 모여 도심 한복판에서 장작불을 지피우고, 벌겋게 달은 쥐불 깡통을 돌리면서 마음껏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날이 있다. 희망과 밝음의 상징인 보름달을 보며 달집에 액운을 태워보내는 정월대보름이 바로 그날이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월 22일 '2013 안양대보름축제'가 안양시 박달동 박석교 일대 안양천변에서 펼쳐졌다. 안양 대보름축제는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안양지부가 처음 기획하여 2004년 '희망맞이-안영천대보름축제'란 타이틀로 처음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열어 금년이 10회째로 수도권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민예총 단체의 사정으로 안양문화원이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서막은 오후 3시30분 정조대왕 능행차시 건넜던 만안교에서 ..

[탐사3]안양9동(2) 담배촌 최경환성지, 돌석도예박물관, 창박골(2013.02.16)

03차(2013.2.16) 안양9동(2) 담배촌 최경환성지, 돌석도예박물관, 창박골 안양 탐사. 2013년 2월 16일 오늘은 제3 경기도립공원의 수리산의 안양쪽 관문격인 담배촌 끝자락 공군부대에서 부터 안양8경중 제5경인 최경환 성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돌석도예박물관, 작달막한 낮은집들이 다 없어지고 아파트와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들어선 창박골까지 이어지는 계곡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수리산 담배촌 골짜기를 2009년 1월 '소원성취명소'란 테마로 희망을 주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봄이 오는 자연에 취해서 들려 보아야 할 무당골짜기과 병목안시민공원에는 들려보지를 못해 다음 탐사를 기약했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가 너무나 좋기만 합니다. 오늘의 두번째 탐사 지역 최경환 성지입니다...

[탐사2]안양9동(1) 새마을 골목길 풍경(2013.02.09)

02차(2013.2.09) 안양9동(1) 새마을 골목길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몇년후에는 사라질 안양9동 새마을(병목안) 골목길 풍경으로 아직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새마을은 안양역에서 삼덕공원을 지나 담배촌과 창박골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농경지로서 처음에는 신부골(新富谷)로 불리워 오다가 1969년에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하여 새마을로 개칭되었지요. 1977년 안양 대홍수때는 산자락이 무너져 내리고, 수암천변의 주택들이 물살에 쉽쓸려 내려가면서 이곳에서만 수십여명의 주민들이 숨지는 아픔도 있었지요. 새마을 안쪽으로 서쪽 끝자락에는 초등학교가 있는데 1988년에 설립한 양지초등학교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시흥군 안양읍 당시 이곳에 안양공설운동장 설치 계..

[20170516]신성고 출신 김시우, PGA투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

경기 안양 신성고(38회 졸업) 출신의 김시우(21.CJ대한통운.연세대 체육교육과 재학)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거두면서 우승상금으로 무려 189만 달러(약 21억원)를 손에 넣었다. 김시우는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ㆍ이상 281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던 김시우는 2004년 애덤 스콧(호주)이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23세)을 경신하면서 P..

[20170516]경기도의회, 안양냉천지구 개발 제동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안양 냉천지구 재개발사업. LH가 포기한 사업을 경기도시공사가 재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7일 경기도의회에 ‘안양냉천 주거환경개선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세입자 대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5일 제319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어 경기도시공사가 낸 '안양냉천 주거환경개선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 처리를 미루기로 했다. 안양 냉천지구 시업지역은 만안구 안양동 618 일원 11만9천680㎡에 노후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현재 1천771가구 3천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 2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벌이려면 도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경기도시공사는 8천271억..

[20170516]의왕시,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용역 발주

의왕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여성정책을 바탕으로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중장기 발전계획’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11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성 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등 5대 목표별 세부과제 및 연도별 성과지표 개발, 중점과제 발굴 등 여성을 위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시민에게 직접 설문 등을 실시하여 시민의 욕구를 조사하고 공무원 등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시민설명회를 개최하여 현실적인 여성친화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

[20170516]의왕 87번 시내버스 백운산 입구까지 연장 운행

의왕시는 5월 16일부터 군포시 금정역을 오가는 87번 시내버스 출발장소를 고천체육공원에서 백운산입구로 변경하여 1.8km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87번 시내버스가 의왕~과천간도로 왕림교 하부에서 회차 및 대기함에 따라 왕곡동 왕림마을 주민들은 교통사고 유발위험이 있고 통행이 불편하니 백운산입구까지 노선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그러나 87번 버스업체에서는 고천체육공원에서 백운산입구까지 노선 연장시 거주 주민이 많지 않아 1.8km 가량을 공차로 운행해야하고 회차장 내 대기장소가 협소하여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며, 배차간격 증가에 따른 기존 고객의 불편과 버스 종사자들의 휴식시간 감축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왔었다. 의왕시는 87번 버스업체와의 수차례 현장방문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