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677

1963년 안양 장내동성당(현 중앙성당)

1963년경에 찍은 안양 장내동성당 사진. 일제 강점기만 해도 밤나무숲으로 우거졌던 안양4동에 지어진 안양지역 최초의 성당이지요. 장내동성당은 서울교구(당시 노기남대주교)가 1937년 밤나무밭 6,657평을 매입하여 1954년 24평 목조건물을 짓고 9월7일 축성식을 열었다가 1958년 명동성당을 본따 건축한 고딕식 형태의 목조성당을 신축했지여. 안타깝게도 그후 건물이 오래돼 안전문제가 생기자 1991년 고건선 당시 주임신부 지휘 아래 건축에 들어가 새 성전을 신축했지만 안양에서 오래 살은 사람들에게는 새벽이면 종소리가 울리고 안양시내 어디서나 보이고, 동내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옛 성당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지요. 원내사진은 2대 주임심부였던 원루까 신부님

1968년 여름의 안양역앞 아이스께끼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아이스케끼~~얼음과자 , 케끼나 하드~~ 아이들의 시선이 께끼통에 팍 꽂힌 1968년 7월의 안양역앞 풍경입니다. 당시 안양 석수동에 자리했던 미군부대인 제83보급대대에서 우편물 수송담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씨가 컬러슬라이드로 찍은 너무나 귀한 기록사진이지요. 당시 유년시절의 기억으로는 1970년대에 안양에서 태극당과 미승당, 풍미당 제과점이 있었나요? 오른쪽 중학생 정도의 핫생이 든 아이스케끼통에 쓰여진 것처럼 안양역 광장 앞에 태극당과 미승당, 그리고 새시장(현재의 중앙시장) 골목에 케끼공장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나는데... 당시 판매되던 얼음과자는 나무막대가 꽂힌 동그란 아이스케끼가 있었고, ..

1970년대 안양 비산대교 가던 길 풍경

1970년대 안양 비산고가교 철길 건널목의 풍경으로 안양초등학교 쪽에서 비산동 이마트방향을 바라보며 찍는 사진인 듯 싶은데 저도 헷갈립니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당시 기차가 지나갈 때 땡땡거리던 사진속 건널목은 이제 고가교로 넘어가 비산대교로 안양천을 건너는 길로 만안과 동안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이지만 예전에는 참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당시 안양시내에서 동안구로 넘어가는 건널목은 안양역에서 과천으로 해서 서울 말죽거리로 비산동 구시장 건널목과 사진속의 안양초등학교 옆으로 해서 비산동으로 넘어가는 건널목, 옛 안양경찰서쪽 건널목 등이 있었지요. 이 사진은 안양시청 민원실 2층에 걸린 사진을 다시 찍은 사진이랍니다

1970년대 안양8동 풍경(현 성결대앞 사거리)

안양 성결대앞 사거리의 1970년대 풍경으로 안양 만안구 시내쪽으로 향해 찍은 사진으로 오가는 차량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산하기만 합니다. -안양시 자료- 좌측은 현재의 명학공원과 안양과학대학 경기벤처센터(당시 경기도잠업시험소-가축위생시험소)가 있으며, 우측은 구 안양경찰서지요. 사진 우측의 흰 건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현재도 자리하고 있지요

1970년대 안양유원지 풀장 앞 아나방 다리

안양풀(안양유원지-안양예술공원)에 있던 일명 아나방 다리로 1970년. 중반으로 추정되는 사진이지요. 철판에 구멍이 뚫린 군용 강판을 하부에 깔아 당시 하이힐을 신고 건너가던 여성들이 띠뚱띠뚱.. 애를 먹었으며, 풀에서 수영하다 추워 아나방 다리 아래 넙적바위에 누워 몸이 뎁히던 녀석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건너던 모습을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훔쳐보다 욕을 듣기도 했던 곳이라나요. 요 다리에 얽힌 추억들이 많은 페친들이 있을텐데... 누구일까.

1970년대 안양1동 구시장 가던 철길 육교

1920~1960년대 안양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시대동(市垈洞) 일명 구시장(현 안양1동) 초입입니다. 앞서 올린 사진에는 육교가 없었지만 이 사진에는 육교가 있어 1970년 중반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안양시청 자료- 안양에서 전기가 가장 먼저 들어왔던 시대동, 일명 구시장의 옛 얘기는 앞서 올린 사진을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답니다.

1960년대 안양 구시장 가는 철길 건널목

이 사진은 1920~1960년까지 안양에서 가장 번화가로 당시에는 구시장이라 불리우던 시대동(市垈洞) - 현 안양1동의 1960년대 중반의 풍경입니다. 1970년 사진속 도로, 저 자리에 육교가 놓여지거든요. 1970년 -출처: 안양시청 자료- 이곳에 시장이 개시되기는 1926년 1월 28일로 군포, 의왕, 과천, 광명, 수암, 군자등에서 이곳으로 장을 보려 올 정도로 농산물, 축산물, 포목, 일용잡화까지 거래되는 품목이 아주 다양했지요. 1929년에는 안양지방에서 전기가 최초로 송전된 곳이 이곳이며. 내년 안양씨름대회가 열려 1등에 황소1頭, 2등에 광목 1疋이 상품으로 수여되기도 했답니다. 구시장은 1961년 11월 6일 안양4동에 새시장(현 중앙시장)이 조성된 이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1970년대 안양3동 양지마을 풍경

안양 원도심, 지금은 아라비아 숫자로 1.2.3,4 ~~~7,8,9동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예전에는 예쁜 이름들을 가진 동네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남향으로 부락이 형성돼 있어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를 뜻하는 양지(陽地)마을로 현재의 안양3동입니다. 바로 사진속 정겨운 풍경이 1970년대의 양자마을 모습으로 현재의 연성대학교, 안양공고 주변이지요. 이 일대는 1928년에 엄기성이 안양3동사무소 부근에 안양 최초의 회사인 안양산업사를 설립하였고, 4년 후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조선직물주식회사(해방직전에는 비행기공장, 이후에는 금성방직, 현재는 대농단지) 설립되어 안양공업의 원동력이 되었던 곳이지요. 조선직물을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던 곳이었는데, 해방 직전 화신백회점 총수 박흥식에 의해 비행기 생산 군수..

1976년, 안양 삼원극장앞 무단횡단 적발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단횡단을 하다가 적발되면 낭패. 1976년 안양 삼원극장앞(현 CGV) 사거리의 풍경으로 차량도 없고 도로 또한 한산합니다. 오른쪽 인도옆 건물이 CGV, 앞쪽으로 직진하면 2001 아울렛, 왼편으로 내려가면 안양역입니다. 건물에 삼원다방, 성문당서점, 뉴허바사장(사진관) 등 추억속 간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하게 합니다. 당시에는 안양역이나 안양극장앞 사거리 등에 위반자들이 일시 수용하는 계도소가 있었는데 사진에는 트럭위에다 계도소를 만들었네요. 요즈음에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면 도로교통법 10조 2항에 따라 교통위반 스티커가 발부되고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지요. 1970년대에는 무단횡단하다가 적발되면 창피(猖披)를 주기 위해 임시보호소에 약 30분 정도 가둬놨..

1970년대 읍민관에서 이름 바뀐 안양극장

1970년대 중반께 촬영한 안양극장의 모습으로 안양4동 중앙성당 가는 길목 오른쪽(얼마전까지 1층에 외환은행 안양지점이 있던 자리 현재는 다이소와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음)에 있었지요. 안양극장은 안양에 두 번째 생긴 영화관으로 1965년인가 읍민관으로 문을 열어 1968년 안양극장으로 상호를 바꿔 운영되다가 2005년에폐관되고 맙니다. 참고로 안양시내 최초의 극장은 화단극장으로 해방 이후인 1953년 3월에 개관했지요. 위치는 구도로변 현재의 있었답니다. 출처-안양시청 http://photo.anyang.go.kr/sub/photo_view_large.jsp?imagePath=%2Fupload_file%2FF0031%2F15348.JPG&fl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