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80년대 초반의 안양6동 항공사진

안양똑딱이 2016. 9. 11. 16:19

 

#옛사진 #기록 #항공사진 #안양 #안양6동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공공기관/ 1970년대 중반의 안양6동 항공사진/ 
1970년대 중반의 항공사진으로 사진 중앙의 도로가 중앙로이며 사진 윗쪽은 안양 일번가 시내쪽 방향이며 아랫쪽이 구 경찰서사거리 방향이지요. 
사진 위 왼쪽에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 밤나무 밭 자리에 안양식림묘포(경기도 임업시험장)이 처음 설치되었다가 1942년 가축위생연구소가 있었고 해방 이후인 1963년 부산에 있던 (구)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이전해 안양에 둥지를 틀고 1964년 예술적 미를 가미한 현대식 건축물을 세웠던 중앙정부 건물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 위 오른쪽에는 일반 국립검역식물원 등 중앙정부 공공기관의 모습도 보이는데 이들 기관 역시 올 4월까지 경북 김천으로 전부 이전하고 현재 비어 있는 상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건물과 부지는 안양시가 매입해 현재 활용방안을 검토중이고 중앙로 건너편 세동의 건물과 부지는 일반 매각 절치를 밟고 있는 중으로 상업지역임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속 중앙로상의 아래에서 두번째 횡단보도(교차로) 왼쪽으로 가면 만안경찰서와 만안시립도서관, 안양변전소등이 자리고 있지요. 
오른쪽 도로는 일명 밧데리골목이라 불리우고 있는데 현재 밧데리 교환등 자동차 수리 관련 업소는 서너집에 불과할뿐 지하는 물론 지상의 점포가 온통 술집으로 저역이면 네오사인이 그야말로 불야성을 이루는 골목으로 바뀌고 말았답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는 보이지 않지만 현재 만안구청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이전에는 밤나무, 1930년대 이후에는 포도밭이 있었으며 특히 1937년 문을 연 안양식림묘포장(경기도임업시험장)이 처음 설치되었던 곳으로 1971년 묘포장이 오산으로 이전하기 까지 수리산에 임업시험림을 조성하고 우량묘목을 생산하고 시험하던 곳이었지요. 
경기도 임업시험장 일부 부지가 매각되고 1975년 안양 1동에 있던 안양시청이 이전해 왔던 무렵의 모습으로 사진 오른쪽의 똑같은 모양의 집들은 일명 문화주택으로 당시 공무원들이 거주하던 관사 역할을 했답니다. 
참고로 1970년대 이전의 시흥군 안양읍 행정 관청 중심지는 안양 중앙동(현 안양1동.안양일번가)으로 시흥군청, 안양읍사무소, 안양경찰서, 의용소방대 등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한 이후인 1975년 시청이 안양6동 경기도시험장(현 만안구청)으로 이전하고, 1977년에는 시흥군청이 안양6동 현 만안여성회관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고, 안양경찰서는 안양6동, 소방서 또한 안양시내가 내려다 보이던 안양6동 언덕(현 만안소방서) 으로 이전해 안양6동 일대의 평촌 신도시가 들어서기 까지 안양 관청의 중심지 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