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667

1970년대 안양 만안교에는 넝마주의가 살았다

#안양 #기록 #기억 #옛사진 #만안교 #정조/ 정조임금이 축조한 다리 안양 만안교의 1970년대 모습으로 현재의 이전 복원된 위치가 아니라 안양천위에 놓여져 있던 것을 찍은 사진입니다. 만안교는 안양교(구도로)를 지나 안양예술공원 지하차도앞 교차로에서 서울방향으로 약 20미터 지점(현 영화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번 국도확장사업으로 1980년 8월 약 200미터 북쪽의 안양시 석수동 260번지 석수교회앞 삼막천 위로 옮겨 다시 축조한 것이지요. 안양천 물줄기가 일제강점기에 직강공사를 통해 돌려지면서 다리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당시의 모습을 보면 홍예(교각) 대부분이 땅속에 묻혀있고, 그 아래에서는 당시 넝마주의 아저씨들이 살았답니다

1980년 만안교 해체 이전 복원 공사 현장

정조 임금의 화성 능행차를 위해 축조된 만안교를 1980년 이전.복원하기 위한 공사 모습으로 만안교의 해체하여 다시 복원하기 위해 현재의 삼막천에 깔아놓은 귀중한 사진으로 아주 어렵게 찾았습니다. (출처: 안양시 자료) 현재의 만안교 위치는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지요. 당초 만안교는 안양예술공원 지하차도 들어가는 교차로에서 서울방향으로 약 20미터 지점(현 영화아파트)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번 국도확장사업으로 1980년 8월 약 200미터 북쪽의 안양시 석수동 260번지 석수교회앞 삼막천 위로 옮겨 다시 축조한 것이지요. 1972년에 촬영한 기록 사진을 보면 당시에는 교각의 대부분이 땅속에 묻혀있고, 다리위에 난간이 추가 설치돼 변형됐음을 보여주는데 현재의 다리보다 더 길었습니다. 제 어릴적 ..

1960년대 안양기독보육원 주변 풍경

#옛사진 #기록 #기억 #안양/ 1960년대 말의 안양읍내 현 안양2동 지역의 풍경으로 사진 아래 숲이 있는 곳은 당시 안양기독보육원(현 좋은집)이며, 그 위로 안양천이 흐릅니다 . 안양천 중앙으로는 자그마한 다리 하나가 보이고 그위로는 서울 수원간 1번국도(석수동에서 안양역앞을 지나 구 안양경찰서로 연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1번 국도 위로 보이는 동네가 안양2동 주택들이고 그 위 왼쪽 뒤로 보이는 큰 건물이 금성방직(현 대농단지)입니다. 1번국도 오른쪽 윗쪽에는 3층짜리 자그마한 건물이 보이는 당시 안양문화원(현 안양2동 주민센터)이 있던 곳으로 안양 최초의 도서관기능도 겸했지요. 1번국도 오른쪽 끝자락 위로는 하천의 흔적이 보입니다. 이 하천은 수암천인데 당시 만안초등학교 앞과 박달동을 통과한 후..

1968년 안양읍내 잡화상, 현 대동서점 자리

#옛사진 #기록 #닐미샬로프/ 1968년 안양읍내 잡화상 풍경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위치가 현재의 안양시 안양로 중앙사거리로 CGV안양점 대각선 반대편의 본프라자 빌딩 정면(현 대동서점 출입구쪽)입니다. 당시 이 곳에는 잡화상이 쭈욱 있었는데 건물 뒷쪽에는 미륵불이 있던 용화사라는 큰절이 있었지요. 이 절은 1983년 4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337-6번지로 이전(이후 2004년 의왕시 내손동으로 재차 이전)하고 그 자리에 본백화점(1983년 11월 23일 개점)이 들어섭니다. 1970년대 당시 용화사 주변으로는 안양역과 삼원극장(현 CGV), 새시장(현 중앙시장) 등이 있었습니다, 또 1960년대 말까지 안양에는 안양역앞을 지나는 1번국도가 유일했으나 1970년대 초에 석수동에서 구 안양경찰서(명학교..

1970년대 초 안양읍내 안양여고 사거리

1970년대 초 안양읍내 안양여고 사거리의 풍경으로 중앙로(구 안양경찰서-석수동 삼거리) 도로개설 공사가 진행중일때의 모습입니다. 안양시내에서 석수동 방향을 향해 찍은 사진으로 왼쪽으로는 안산/박달동 방향이고 오른쪽으로 구도로 안양역/화단극장 방향이며 사진 왼쪽의 건물이 안양여고 건물입니다. 1970년 이전만 하더라도 안양읍내를 관통하는 도로는 만안로(시흥/현 금천구 경계에서 석수역앞 안양역앞-명학역앞) 하나뿐이었습니다. 1960년 중반에 안양 중앙로 일부인 구 안양경찰서에서 안양여고 사거리까지만 6차선의 도로가 개통되었는데 그중 중앙 2차선만 아스팔트 포장이 된 상태이며 안양여고에서 석수삼거리까지는 논밭 사이로 오솔길 정도의 소로만이 있었지요.

1970년대 안양동고(현 신성고) 통학버스

안양동중학교의 1970년대 통학버스로 안양시 자료집에서 발견한 사진입니다. 안양동중은 현 신성중학교의 초창기 교명으로 1969년 12월 27일 설립인가를 받아 1970년 3월 2일 인덕원사거리에서 청계방면인 안양시 관양동 현 인덕원 삼성아파트 자리에 개교했는데 거리가 멀어 안양시내에서 통학버스가 운행되었지요. 안양동중과 1974년 개교한 안양동고는 우여곡절이 참 많습니다 1980년 3월에는 교명이 신성중학교와 신성고등학교로 바뀝니다. 이어 1996년에는 관양동 부지를 매각하고 지금의 안양시 만안구 소곡안 안쪽에 신축교사를 짓고 이전합니다. 2004년에는 학교법인 운영자가 바뀌지요. 실절적으로 법인이 매각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2004년 8월 10일 원천의료재단 안대종 중화한방병원장이 학교법인 신성중.고..

1969년 안양유원지 만안각수영장

#기억 #기록사진 #안양 #안양유원지 #만안각수영장/ 1969년 찍은 안양유원지에 있던 만안각 수영장의 모습입니다. 안양유원지는 1960-70년대 여름철이면 국립도서관 임간문고에 임시우체국이 설치되고, 안양유원지입구에는 임시 기차역이 생겨 한해 피서객이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피서지였지요. 만안각 수영장은 현재의 블루몬테(수련원)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대영풀장, 맘모스 수영장, 관광호텔 수영장(70년 이후에 생김)과 함께 안양유원지에 있던 5개의 유료 야외풀장중에서 가장 컸지요. 만안각 수영장에는 수영장 뒷편 산자락에 가족 단위로 쉴 수 있는 방가로들이 있었는데 사진 뒷편에 보이는 작은 집들이 그곳으로 애정 표현 장면을 훔쳐보는 이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안양 태평방직과 1960년대 안양읍내 풍경

#안양 #기억 #기록사진 #태평방직/ 안양시역사사료관에서 찾은 1960년대 초로 추정되는 안양1동에 자리하고 있던 태평방직과 그 주변의 모습입니다. 사진 중앙의 공장자리는 1953년부터 1970년 초까지 태평방직이 있던 자리로 1983년 10월에 진흥아파트 저층 단지가 들어선데 이어 추가로 고층아파트단지 들어섰으며 현재 재개발사업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사진 아래쪽으로는 경부선 철길(오른쪽이 서울, 왼쪽이 수원방향)과 쭉쭉 뻗은 미루나무가 심어진 길이 과거 정조임금이 화성원행을 하며 지나갔던 1번국도(안양역앞 구도로- 현 만안로)가 보입니다. 공장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이는 집들이 있는 자리는 현재 성원아파트, 현암아파트, 새하늘교회가 들어선 자리이며 그 옆으로 1970년대 중반 개통한 안양우체국에서 비산..

1970년대 만안교 이전하기전의 삼막천

#기록사진 #안양 #만안교 #석수2동 #삼막천/ 얼마전 현재의 만안교는 안양교(안양예술공원 가는길 지하차도 사거리) 인근에 있던 것을 1980년 8월에 이전 복원한 것이다는 글을 올렸더니 여기저기서 문의가 들어와 다른 기록사진 자료를 소개합니다. 사실 1980년이면 34년밖에 되지 않아 만안교 이전 공사에 대한 사진 자료가 많을 것 같았는데 찾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이 사진은 1970년대 삼막천(하천 정화운동?)의 풍경으로 사진 앞쪽 지점이 현재의 만안교가 재가설된 지점입니다. 뒷쪽에 보이는 교회는 현재도 있는 석수교회로 1963년에 설립됐으나 지난해 50년을 맞이한 안양에서는 꽤 오랜 연륜을 갖고 있는 교회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는 하천 양쪽의 뚝방이 흙으로 쌓은 제방(현재는 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