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677

1938년 안양초등학교 제8회 졸업기념 사진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1938년/ 안양공립보통학교 8회 졸업(1938년) 기념사진으로 도포와 일본식 교복을 입은 학생과 두루마기와 양복 당시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뒷쪽의 학교 건물은 벽돌을 쌓은 건물로 1년전인 1937년 졸업사진을 보면 나무로 지어진 일본식 형태의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새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안양보통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다. 일제강제기 초반에는 안양에 소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1986년 안양종합운동장 항공사진

#안양 #옛사진 #안양운동장 #비산동/ 항공사진으로 찍은 1986년의 안양종합운동장 전경으로 준공식을 가진 직후의 모습으로 조명타워는 물론 야외수영장과 빙상장도 없던 시절로 그야말로 한적하네요. 안양 최초의 운동장은 시흥군 안양읍 당시 안양 석수동 충훈부(석수동) 현 럭키아파트 자리에 '안양공설운동장'이란 명칭으로 있었는데 비산동 현 부지에 새 운동장을 마련키로 하고 1983년 기공식을 갖고 3년여 공사끝에 1986년 6월 30일 준공식을 갖지요. 지역원로로 작고하신 변원신(1933.11.7~2015.9.6) 어르신이 들려주신 말씀에 의하면 1960년대 공설운동장 마련을 처음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양9동 새마을지역을 후보지로 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석수동의 안양공설운동장은 1970년대 시흥군과 안양읍 당..

안양우체국사거리에 바라본 1970년대 안양로 주변 풍경

안양우체국사거리에 바라본 1970년대 안양 원도심 풍경/ #안양 #만안구 #도시 #거리 #안양로 #관악대로 #삼덕로 #남부시장 #안양초교/ 안양우체국(현 안양5동 서안양우체국) 사거리 위쪽 안양로에서 안양시내(안양1.4동)쪽으로 찍은 안양 도심 풍경으로 오가는 차도 없는 그야말로 한적한 모습입니다. 사진 왼쪽의 가로수 옆으로 보이는 비포장길은 안양병원(현 샘병원)과 대신대학(현 안양대) 방향으로 가는 길(현 삼덕로)입니다. 사진 왼쪽 뒤로 보이는 굴뚝은 고려석면(현 벽산아파트 자리)이고 그 뒤로 보이는 종탑은 안양4동 중앙시장에 있는 장내동성당(현중앙성당)입니다. 사진 오른쪽의 리어카 끄는 사람 뒤로 나 있는 길은 안양초교 정문(현재는 서쪽 방향-골목길 있음) 지나 비산동으로 연결시키는 도로(현 관악대로..

1982년 안양유원지 유유공장 주변 항공사진

#기록 #기억 #안양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유유 #김중업박물관 #옛사진/ 1982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사진에는 안양유원지 초입의 당시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중앙에는 아이들의 비타민 원기소를 생산한던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 박물관)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포도와 딸기밭이 있고 그 옆으로 공터가 이어지는데 지금의 안양예술공원 주차장이다.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 초입에 있던 유유 안양공장(현 김중업박물관)은 통일신라 '중초사(中初寺)'이래 고려 '안양사'로 이어져 조선까지 불맥을 이어간 사찰지위에 한국 건축계의 거장 고 김중업씨가 설계한 제약공장 건물이다. 공장동 뒷쪽으로 개인주택들이 있고 사무동 뒷편에는 공장 신축 당시에는 없던 가건물이 있고 사진 중앙 아래 5층의 삼영아..

1968년의 안양읍내 새시장입구 안양로 풍경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옛사진 #닐미샬로프 #Mishalov/ 1968-69년의 안양읍내 풍경으로 당시 석수동 미군부대에 전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가 칼라슬라이드로 찍은 것입니다. 사진속 위치는 안양시 만안구 벽산사거리와 중앙시장 초입의 안양로 모습으로 현재의 혜성정형외과 방향에서 새시장(중앙시장) 방향으로 찍었네요. 1968-69년은 안양역 앞을 지나는 1번 국도에 이어 안양읍내를 관통하는 안양로가 개설된 초창기로 오가는 차량이 드물어 아스팔트도 2차선만 포장됐지요. 사진 좌측의 3층 건물은 동산병원이며, 그 옆으로 천우인쇄소, 드레스미싱, 경남지물포, 시대복장 안양영업소 간판도 보이는데 70년대중반에 사진속 건물들은 헐리고 그 자리에는 7-80년대 음악다방으로 이름을 날렸던 중앙다방과 신신..

1968-69년의 안양역전 천안행 시외버스 터미널

#안양 #기록 #기억 #역사 #옛사진 #닐미샬로프 #Mishalov/ 1968-69년의 안양읍내 풍경으로 당시 석수동 미군부대에 전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가 칼라슬라이드로 찍은 것이다. 사진속 버스는 안양에서 천안을 운행하던 직통시외버스(용남고속)로 현재의 안양역 시외버스 터미날 풍경으로 버스를 정비하는 아저씨들,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 카메라를 바라보는 어린이의 얼굴이 천진만만 합니다. 사진 좌측에는 중국집 永興館(영흥관), 우측에는 진다방 간판이 보이는데 대영장캬바레 건물 앞쪽이다. 사진속 세발자전거를 타는 어린이중 한명이; 중국집 영흥관에 살았던 화교 2세 왕덕중씨다. 그는 현재 평촌에 자리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상가에서 왕덕중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다. 그의 어릴적 안양역 주변에 대한 기억을 ..

1937년 안양공립보통학교(안양초) 6회 졸업 기념사진

안양공립보통학교 6회 졸업(1937년) 기념사진으로 도포와 일본식 교복을 입은 학생과 두루마기와 양복에 모자와 나비넥타이, 일본옷을 여교사까지 당시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뒷쪽의 학교 건물은 나무로 지어진 일본식 형태로 보인다. 안양보통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 학교다. 일제강제기 초반에는 안양에 소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주민들이 기성회를 조직하고 학교 설립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안양산업사 엄기승 사장과 당시 초대 서이면장인 조한구 씨도 학교 건립 모금..

1932년 안양 양짓말에 건립한 조선직물

#안양 #양짓말 #안양3동 #조선직물 #금성방직 #대농/ 1932년 안양 양짓말(현 안양3동 대농단지)에 건립한 조선직물 주식회사의 조감도로 안양의 원로이신 장배순님이 소장하신 자료 카피본입니다. 안양은 안양천, 학의천, 수암천 등 곳곳의 하천으로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물로 굴뚝공장 특히 섬유와 제지공장이 많았지요. 시간을 거슬러 일제강점기로 가면 안양3동에는 비행기 생산시설이, 박달동에는 9개 부락주민을 내쫓고 탄약과 만주로 부터 오가는 물자를 저정하던 군용지가, 안양9동 병목안에서는 경부선 철도 복선화 가설용 자갈 채취를 위해 채석장을 만들고 운반용 레일을 가설하는 등 군사기지나 다름 없던 곳이지요. 사진속의 공장은 1932년 안양3동 양짓말(현 안양공고 북쪽)에 건립한 조선직물주식회사로 담장의..

신도시가 들어선 1989년의 안양 평촌벌

#안양 #평촌벌 #대한전선 #평화공원 #희망공원 #범계지하차도/ 신도시가 들어선 1989년의 안양 평촌벌 노태우정부가 주택공급의 일환책으로 1988년 9월에 이른바 수도권 5개 1기 신도시 건설계획준 가장 먼저 평촌, 산본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한 이후 공사 움직임이 시작된 1989년의 평촌 들녘입니다. 150만평(494.7ha)에 달하는 드넓었던 평촌벌은 가을이 되면 누렇게 익는 벼가 물결치듯 일렁이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 땅은 노태우정부가 개발을 하기까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는데 1970년대 승용차를 타고 군포 안양골프장을 오가는 승용차 안에서 또는 열차를 지방 방문길에 나서던 박통이 가을 들녘을 보고는 "멋지다"고 해 장관들이 개발할 엄두를 내지 못한 곳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