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안양권지도]1910년 10월 발행 조선교통전도 속 안양권

타임머신/옛지도읽기

 

<조선교통전도(1:1,000,000)>는 일본 오사카 대판매일신보사(大阪每日新報社)에서 신문9736호의 부록으로1910년 10월 1일 발행한 것으로 1899년 개통된 경인선, 1905년 개통된 경부선, 1906년 개통된 경의선 등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를 붉은선으로 그려지고 도로와 해로 등도 표기되는 등 조선 전체의 교통망과 조선 주요도시, 항구의 시가지가 상세하게 그려져 있다.

1910년은 경술년이고 융희(隆熙)4년으로 이 해 8월 22일 한일 합방조약이 조인(調印)되었고, 8월 29일 공포(公布) 되었다. 한반도에서는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가 설치되고, 9월 29일 통감부와 이사청을 조선총독부 및 소속관서로 하는 관제(官制)가 발표되었으며, 10월 1일부터 신임 총독이 임명되면서 식민정치가 시작되었는데 이 지도는 조선을 병합한 기념으로 신문사에서 급하게 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도자(製圖者는) 후등칠랑우위문(後藤七郞右衛門)이며, 인쇄소는 일본정판인쇄합자회사(日本精版印刷合資會社)이다. 지도의 중앙에 전도를 놓고 좌우에 주요 도시의 시가지도들이 배치하고 있는데, 우측에는 원산진·목포·군산·진해포·대구·부산·마산을, 좌측에는 평양·경성용산·인천이 있다.

조선교통전도 속 안양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의 도시 규모를 알 수 있는데 果川(과천), 始興(시흥), 安山(안산)이 규모가 컸으며 붉은 점이 그려진 곳에 행정 관청이 있었던 듯 싶다.

안양 주변의 교통망을 보면 마을, 도로, 철도 등이 표기돼 있는데 경성에서 수원으로 가는 도로망의 경우 果川(과천), 可微(가미/갈미), 全主義(전주의/???), 표기돼 있어 이도로가 果川(과천)에서 인덕원-호계동-의왕을 거쳐 水原(수원)으로 가던 옛 삼남길로 당시 통행이 많았음을 보여준다.

반면 정조대왕의 능 행차길이자 시흥대로라 불리웠던 경성-노량진-시흥(현 서울 금천구)-만안교-안양-호계동-의왕-지지대고개-수원으로 가는 신작로는 표시조차 되지 않아 당시만 해도 삼남길보다는 통행이 적지 않았나 싶다.

경부선 철길은 붉은색으로 그려져 있는데 현재의 1번 국도인 시흥대로를 따라 놓여져 있다. 역 명도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는데 永登浦(영등포), 始興(시흥), 安養(안양), 軍浦場(군포장) 역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안양권의 표기를 보면 博達里(박달리), 安陽村(안양촌), 軍浦川(군포천)으로 표기돼 이 지역에 동네.마을이 있어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안양 지명 표기에 있어 마을에는 安陽村(안양촌)으로 기를양을 썼으며 역명에는 安養(안양)으로 볕양으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선교통전도 이미지 자세히 보기: 국립고궁박물관 웹사이트 http://www.gogung.go.kr/imgView.do?title=%EC%A1%B0%EC%84%A0%EA%B5%90%ED%86%B5%EC%A0%84%EB%8F%84&cultureSeq=00016831LZ&imgSeq=1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