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안양3동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왕궁예식장 뒷편에서 박달동 우성아파트에 걸쳐있는 대농단지에 자리했던 금성방직 안양공장의 1960년대 모습입니다. 사진 좌측 하단 정문옆으로 보면 안양역으로 철길이 연결되고 화물기차가 들어올 정도로 그 규모가 컸으며, 담장 둘레만 십리라고들 했지요. 참고로 당시 안양역에서 이어진 철길 두 라인으로 하나는 수암천 우측을 따라 금성방직 안으로, 한 라인은 수암천 좌측을 따라 병목안 채석장까지 연결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진 중앙의 운동장은 천연 잔디가 깔린 축구장입니다. 1960년대 당시에는 잔디구장이 전국에 3개 밖에 없던 시절인데 한국 국가대표팀이던 양지선수단을 비롯 공군사관학교 축구부, 실업팀 등이 이곳에 와서 연습경기를 했지요.(참고 1965. 9.15일 DBS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