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613

1960년대 안양읍내( 2.3.9동) 겨울 풍경

1960년대 안양 2.3.9동의 겨울 풍경입니다. 사진 중간 위쪽 커다란 공장이 금성방직이며, 가운데 신작로(도로)가 박달동을 거쳐 안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중안 길 옆으로 안양여고의 모습도 보이고, 왼쪽 위로는 안양3.9동이 보이네요. 당시에는 1번국도가 구도로쪽으로만 있고 안양시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도로인 만안로가 건설되기 전의 모습이니 꽤 오래된 사진입니다. 안양 박달동은 일제 강점기 군용지라 불리우며 탄약저장소였으며, 6.25전쟁 이후인 60년대에는 미군이 주둔하며 마이키 혀큘리 미사일과 핵탄두까지 있었다. 또 안양9동 채석장은 일제 강점기부터 경부선 철도 자갈 채취를 했고, 도심 한복판에는 비행기생산공장까지 있었으니 그야말로 군사기지라 할 수 있다. 과거 자료를 찾아보니 금성방직은 일제강점..

2003년 무렵의 안양 일번가-신도예식장앞

안양1번가에도 요맘때면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었답니다. 안양1번가에서 철물점을 하는 한 후배님이 방금 카톡(제 핸폰이 2G 구형이라 테블릿 쓸때만 열려요) 으로 보내온 옛 사진인데 아마 2003년 가을이 아닐까 싶네요. 이 후배님은 현재 놓여진 지하도 건설 반대에 앞장을 섰는데. 결국 안양시가 공사를 강행하면서 가로수를 몽땅 뽑아보려 삭막해진 가을 풍경에 과거의 아름답던 정취가 그리워 옛 사진을 찾아 보내온 것이지요. 사진 왼쪽이 안양1번가에 있었던 신도예식장이고 오른쪽 위로 2001아울렛이 보이네요. 그리고 자하도 건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도로는 안양1번가와 남부시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중추 도로였는데 동서연결지하차도를 놓으면서 인도는 불과 70센티에 차..

1969년 안양유원지 안양관광호텔 신축 현장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1969년 안양유원지. 멀리 산 중턱에 현재 블루몬테리조트라는 이름의 유스호스텔이 있었으나 꽤 오래됐지요, 처음엔 안양유원지관광호텔로 수영장과 함께 당시로서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했지요.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

1969년, 안양유원지 가는길의 아이스크림 장수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 1969년 안양유원지 가는길의 아이스크림. 당시 길은 포장도 되지 않은 흙길이고 현재 경수산업도로가 생기기 전입니다. 따라서 안양 대교가 있는 1번국도(구도로)에서 걸어들어가고 마이크로 승합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했지요. 좌우측으로는 포도밭과 딸기밭이 쭈욱 있었지요.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

1969년, 안양유원지 대영풀장

#안양 #닐미샬로프(http://www.mishalov.net/) #기록#역사/1969년 안양유원지 대형풀. 당시 안양유원지에는 무료풀장인 안양풀과 유료풀장인 대형풀, 맘모스수영장, 만안각수영장, 안양관광호텔 수영장 등 수영장이 참 많았습니다, 모두 지하수와 천연물을 이용한 수영장들이니 물이 참 많았지요, 그리고 그만큼 피서인파가 몰려오기도 했고요. 초등학교 6학년때 외삼촌이 수영 가르처준다고 이 수영장 깊이 2미터 되는 곳으로 집어던져 허우적되던 기억을 잊어먹지 못합니다. 이 사진은 1968-69년 안양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에서 전령으로 근무하던 '닐 미셜로프' 병사가 찍은 귀중한 가록사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