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양지교 부근의 1970년대 풍경입니다. 양지교는 수리산에서 병목안과 안양9동, 안양3동, 안양역을 지나 안양천으로 흘러드는 수암천위에 놓여진 다리로 현재의 안양CGV에서 서울쪽으로 30여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80년대 하천을 복개하여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지금 다시 뜯어내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하천에 다시생명을 불어넣는 것이지요. 사진 우측 하단에 보이는 것처럼 당시에는 병목안 채석장행 철길이 놓여져 있었지요. 1주일에 두세차례 자갈을 잔뜩 실은 화물열차가 지나갈때면 도로위에 차들이 쭉을 늘어섰답니다. 당시에는 차량이 별로 없었기에 망정인지 요즈음 같으면 교통대란이 일어 났을겁니다. 화물열차는 아주 서서히 운행했는데 아이들이 매달려 새마을까지 올라가거나 내려오기도 했고요. 철길 못을 놓아 납작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