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사람 70

[20241006]안양이 놓친 국가무형문화재 이봉주 옹 백수(白壽, 99세)

국가무형문화재 77호(방짜유기)로 안양 박달동에 진유공사를 세워 양대유기를 제작했던 이봉주옹(명예유기장)이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최초로 백수(白壽, 99세)를 맞이해 지난 6월 19일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 주최로 축하행사가 열렸다는 소식이다. 이봉주옹이 태어난 곳은 평안북도 정주군 발산마을이다. 정주읍을 중심으로 발산마을은 5㎞, 유기로 유명한 납청은 10㎞ 떨어져 있다. 북한에서는 방짜를 `양대'라 한다. 납청은 양대의 대표고장으로 전국에서 방짜그릇을 그냥 `납청'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그의 출생부터가 방짜와 인연이 깊다.  이옹이 정주에서 살던 때 납청 양대 기술을 배운 것은 아니다. 납청 공방에는 `빽'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었다. 돈 안 받고 그냥 기술 배우러 들어가려고 해도..

[20240915]2만2천평 땅 기증해 성결대학교 초석 놓은 홍대실 권사

성결대학교(총장 김상식)는 2024년 3월 12일 오후 12시 50분 성결대학교 학술 정보관 6층 야립국제회의실에서 故홍대실 권사의 53주기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추모 예배는 교목실장인 박정수 목사의 사회로 유족들과 성결대 학생 및 교직원, 교단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 권사를 기리는 추모예배가 교단 차원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故홍대실 권사는 성결대학교 설립자인 故영암 김응조 목사를 도와 성결대의 전신인 성결교신학교를 세우는 데 공헌했으며, 이후 경기도 안양에 자신이 소유한 땅 73.481㎡(22,228평)를 학교 교지로 기증하며  성결교 신학교의 안양캠퍼스 시대를 열게 했으며 4년제 종합대학인 성결대학교의 초석을 마련한 공로자이기도 하다. 안양 성결대학교 설립의 초석..

[20240617]안양사를 세상밖으로 끄집어낸 정덕한 선생

2024.06.17/ #인물 #안양 #정덕한선생/1950년대 유유산업 설립시 문화재 복원 협의1960년대 시흥군 청년학생단체 협의회장 역임1970년대 동덕개발을운영하며 안양역전지하상가 건설.1970년대 만수원주택이라 불리우던 안양6동 문화주택단지 건설1990년대 안양문고 회장안양시의회에 안양사지 발굴 청원중세 만주어 연구 재야학자전남 영광에 바우보리주식회사 설립(바우보리연구소장) [한국일보]서화숙이 만난 정덕한 소장의 자전적 이야기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312201829585650 [한살림회보]정덕한 바우보리연구소 소장http://www.hansalim.or.kr/archives/15100

[20240325]아름다운 청년운동가 故 김애정님 11주기 추모

암투병 끝에 지난 2013년 3월 24일 숨을 거둔 아름다운 청년운동가 故김애정님의 11주기 추모제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군포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했던 그의 삶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故김애정님은 군포청년회 창립 준비위원 및 제2대 회장, 경기청년연대 중서부권역 의장,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실 보좌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고인은 암투병 와중에도 통합진보당 재건과 당원가입 사업에 앞장서는 등 수많은 당원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고인은 장례는 2013년 3월 26일 서울 서초동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진실한 청년운동가 故김애정동지 애국청년장'으로 치뤄졌으며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다. 경기청년진보당 위원장 김도현입니다. 아름다운 청년운동가 故김애정..

[20240319]영원한 청년 시민운동가 故 이상철 선생 별세

반독재운동을 지원하던 대기업 임원이 인생 후반부 40년 이상을 사학개혁 민주화 평화통일을 위하여 송곳같은 이성을 유지하며 영원한 청년 시민운동가이면서 군포 시민사회의 어른으로 사셨던 '평화통일시민연대' 이상철 상임고문이 3월 18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지난 4일 뇌출혈로 쓰러진 이 상임고문이 투병 중 운명하면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을 기리는 추모의 밤 행사가 20일 오후 7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층 예식실에서 열린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40분. 고 이상철 선생님 약력 1935년 경주에서 출생 1960년대 부산시체육회 이사 및 태권도-공수도협회 회장 역임 1970년대~1980년대 벽산그룹 전무이사, 대한종합식품 전무이사, 1980년대 롯데축산 임원, 자동문 제작하는..

[20240213]안양2동에 살았던 1세대 마라토너 남승룡선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마라톤에서 투혼의 질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육상 영웅 남승룡 선수. 손기정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1세대 마라토너로 202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안양 출신의 고 변원신 어르신과 원로이신 임정조 선생님 전언에 의하면 남승룡은 학생시절 안양2동에 살았다고 한다. 1936년에 열린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여 일제 식민치하의 우리 민족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준 손기정 선수르는 다들 알지만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하여 3위에 입상한 남승용 선수(1912~2001)를 아는 이들은 많지 았다. 191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달리기에 재능을 보였던 남승용 선수는 서울(안양?)로 올라와 서울협성실업학교와 양정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 일본의 아사부[..

[20240208]한영숙 군포아리랑보존회장

경기일보 윤덕흥 기자입력 2024. 2. 1. 13:19 “슬기봉 너머로 해 떨어지니 청계산 마루에 달 솟는다~ 아리아리 수리수리 아라리요, 수리산 품 안에 안겨 보세.”(‘군포아리랑’ 가사 중 일부) 경기소리연구회, 한소리예술단, 군포아리랑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한영숙 국악 예술인. 그의 국악 보급과 봉사활동은 남다르다. 한 회장이 군포 산본으로 전입 온 1985년, 군포는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험과 공연, 아리랑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과 봉사를 시작했고 지금은 3개 모임과 단체를 통해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 회장은 “어린 시절 충청도 대종갓집 딸로 자라 해보고 싶던 국악은 꿈도 꾸지 못했다”며 “결혼..

[20240205]박정일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3부로 구성된 책에서 1부는 ‘한국교육이 묻고 바다(BARD)가 답하다’는 주제로 이뤄졌다. 2부는 ‘대한민국 미래는 교육에 달렸다’는 주제로 담았다. 3부는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이 있다. 박정일 전 원장은 경기 안양 출생이고 안양 신성고, 한양대를 졸업했다. 삼성SDS에 입사해 연구원, 전략기회팀 파트장, 일본 도쿄사무소장 등을 역임하며 12년간 근무했다. 그는 2002년 퇴사 뒤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겸임교수,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중소벤처분과위원장, 광주시 AI대표도시만들기 추진위원, 경기도교육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40126]안양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이경선(李景仙)

대한민국 안양 출신으로 안양3동에 있던 조선직물주식회사에서 여성노동자로 일했던 여성 독립유공자다. 이관술의 제자로 반제동맹 독서회의 핵심 활동가였으며 경성트로이카에 참여했다. 광복 후 제주 4.3 사건에 휘말렸다. 2021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으며 독립유공자로 지정되었다. 이경선(李景仙)지사는 1914년 5월 14일 경기도 시흥군 서이면 안양(安養)리에서 고부이씨 이도일(李道一)과 김응주의 장녀로 태어났으나 본적은 가파리 342번지이다. 李蓮順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식 이름은 노무라(乃村景仙)이다. ※이도일(1897~1971)은 한학자로 대일항전기 가파도 신유의숙(가파초 전신)을 설립하여 초대 숙장을 역임했고, 탁월한 사업수단으로 서귀포지역의 유통업을 일으켜 일제 자본과 맞섰으며, ..

[20240125]군포여성민우회 신임 김다미 대표 선출

군포여성민우회 신임 대표로 김다미 대표가 선출됐다. 군포여성민민우회는 1월 19일 제24차 정기총회를 통해 김다미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기독여민회 간사, 군포여성민우회 운영위원, 지역자치위원장, 사무국장으로 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노인종합복지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수행하였다. 김다미 대표는 성평등사회를 위해,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와 제도에 회원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