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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안양 삼성초등학교 창립 공로자 성만제 선생

안양똑딱이 2025. 10. 23. 13:02

 

2025.10.21/ #인물 #기록 #성만제 #안얀 #삼성초등학교 #기부/

 

안양시 석수동 삼성초등학교 운동장 서쪽 화단에는 기념비 하나가 세워져 있다. 이는 1946년 9월 1일 현재의 삼성초교 개교 이전인시흥공립초등학교 삼성분교 인가 당시의 학교 부지를 기증했던 성만제(成萬濟,1890~1959) 선생 기념비로 1966126일 제막한 것이다.

 

 삼성초등학교 18회 동창회 카페(https://cafe.daum.net/samsung18)에 올려진 기록을 보면 기념비를 세우게 된 이유에 대해 석수동 일원 신촌.삼막동.유원지.꽃챙이.충훈부 일대의 어린학생들의 등하교와 배움의 길을 열어주시고자 사재를 들여 배움의 터전을 마련하신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당시 최문재 교장선생님. 조태업. 염종수 선생님 등 그리고 이 OO 기성회장님(큰 느티나무 집)이 주축이 되어 비문을 힘들게 세워 보존했다고 전한다.

 

삼성초등학교 세부 연혁과 기타 기록들을 살펴보면 광명시 가학동 공석골 출신인 성만제 선생은 188922일 태어나 시흥군 동면 신안양리 화창부락(꽃챙이)에서 살았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인 194241일 시흥군 동면 신안양리 신촌부락(현 안양시 석수동)에 개인 토지 860평을 빌려 사설강습소를 개설하여 빈곤으로 미취학하고 있는 아동을 수용해 교육을 시작했다. 이 강습소는 194691일 시흥공립초등학교 분교실로 인가받아 952학급을 개교했다. 이는 삼성초등학교의 창립이라 할수 있다.

 

삼성초교 전신인 시흥공립초등학교 삼성분교는 19461211일 시흥초등학교 삼성분교장으로 전식 승격(3학급 편성)하며 194991일 시흥군 안양읍 소재 안양초등학교 삼성분교장으로 전환(6학급 편성)된다.

 

학교(안양초 삼성분교)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1.4후퇴시 포화로 전 교실 및 교구 전소되고 전세 반전과 수복후 파난 갔다 돌아온 전 아동과 교원은 19524월 안양국민학교에 흡수되어 교육을 받는다.

 

1952101일에는 안양유원지 소재 서울특별시 소유 간역 하위 임간교실(비정규 3개 교실)를 빌려 수리(전란으로 대파)하고 안양국민학교에서 분리하여 재개교(3학급 편성)한다.

이때 안양유원지에 소재한 안양보육원 사태현 원장 주선으로 교실 수리를 했다(당시 재적 학생 중 30%가 안양보육원생임)

 

학교는 195441일 삼성국민학교로 정식 승격(6학년 9학급 편성)한다.

 

학교는 불탄 삼성분교 구 교실 부지가 개인 토지인데다 협소하고 위치가 적당치 못하여 195531일에 시흥군 동면 신안양리 169번지인 현 학교 부지를 새 교지로 선정하고 목조 교실 6개 신축 낙성한다.

 

기록을 보면 교실 신축용 자재 일체는 안양기독보육원장 오금선 박사로 부터 기증받아 국교사와 학부모 부담으로 공사를 하였다고 한다.또 현 삼성초교 학교 부지는 대부분 구속 재산으로서 농림부의 사용 허가를 받고 경작자들에게서 사용 권리를 이양 받았고, 또 개인 소유 토지(토지 기증자 동면 신안양리 삼막골 거주 하청홍씨)는 기증을 받아 교실을 신축했다.

 

196231일에는 근명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전원이 삼성학교로 편입했는데 이는 안양보육원장 사태현씨가 자신이 경영하는 보육원아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치한 학교로서 원아가 점점 줄어들자 학교를 폐교함에 따른 조치다.

 

한편 삼성산 기슭, 배산임수(背山臨水)형의 명당에 입지한 삼성초교는 195441일 개교 이래 현재까지 20,596(71)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15년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60주년 기념비 제막행사, 총동문 주소록 책자발간, 등반대회(한라산) 등 각종 기념사업을 펼친 바 있다.

 

1990311일 창립한 총동문회는 초대 조봉현(2회졸업/,시의원)회장 취임 이래 이양우(6회졸업/,시의원)동문, 이형진(13회졸업/전 안양시야구협회장)동문, 조장환(10회졸업) 동문 등 역대회장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힉교 연혁 세부 자료에서]

 

1942

04.01.왜정 치하 유지 성만제씨(시흥군 동면 신 안양리 화창부락 거주)가 시흥군 동면 신안양리 신촌부락에 개인 토지 860평을 빌려 사설강습소를 개설 운영

빈곤으로 취학하고 있는 아동을 수용 교육

 

1946

09.01.시흥군 동면 시흥 소재 시흥공립초등학교 분교실로 인가

09.05.개교(2학급 편성)

12.11.시흥초등학교 삼성분교장으로 승격(3학급 편성)

 

1949

09.01.시흥군 안양읍 소재 안양초등학교 삼성분교장으로 전환(6학급 편성)

 

1951

01.04.6.25 전란중 1.4후퇴시 포화로 전 교실 및 교구 전소

 

1952

04.01.전세가 유리하게 되자 수복하면서 전 아동과 교원은 안양국민학교에 흡수되어 교육을 받았음.

10.01.안양읍 유원지 소재 서울특별시 소유 간역 하위 林間교실(비정규 3개 교실)를 빌려 수리(전란으로 대파)하고 안양국민학교에서 분리 재 개교(3학급 편성)

시흥군 동면 신 안양리 석수 부락 소재 안양보육원장 사태현씨의 주선으로 교실 수리 당시 재적 학생 중 안양보육원 소아가 30% 재적하고 있었음.

 

1954

04.01.삼성국민학교로 승격(6학년 9학급 편성)

 

1955

03.01.목조 교실 6개 신축 낙성

소화된 구 교실 부지는 개인의 토지인데다 협소하고 위치가 적당치 못하여 동면 신안양리 169번지인 현 부지를 새 교지로 선정하고 신축하였음.

교실 신축용 자재 일체는 시흥군 안양읍 소재 기독보육원장 오금선 박사의 기증을 받아 국교사와 학부모 부담으로 공사를 하였음.

현 교실 부지는 대부분 구속 재산으로서 농림부의 사용 허가를 받고 경작자들에게서 사용 권리를 이양 받았고, 또 개인 소유 토지는 기증을 받아 교실 신축

(토지 기증자 동면 신안양리 삼막골 거주 하청홍씨)

07.01.교장 사택 낙성(건평 13, 흙벽돌로 瓦家)

 

1962

03.01.근명 사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전원 편입

안양보육원장 사태현씨가 자신이 경영하는 보육원아를 교육하기 위하여 설치한 학교로서 원아가 점점 줄어들자 학교를 폐교하였음.

 

1966

12.06.고 성만재씨 기념비 제막(체육장 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