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옥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 공에과와 동대학원 공예과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50여 년 동안 종이, 풀, 면 등의 다양한 섬유를 소재로 작업해왔다
1949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신영옥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 졸업 후 1984년 제2회 신세계미술관 개인전부터 한국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역사성과 예술성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초기의 베틀작업을 시작으로 모시 굿, 한지와 고서, 오브제와 책가도 그리고 최근 레이스 작업까지의 전환점을 거치며 섬유에서 회화와 설치의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1992년 캐나다 투어전, 1995년 일본전, 2000년 독일전 등 해외에서 작품활동을 많이 했다. 2008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특별초대전, 필라델피아미술관 초대전을 비롯 신계계 미술관, 성곡미술관, 캐나다 오타와, 뉴질랜드 왕가레이 아트박물관.영국 빅토리아 & 알버트 박물관 등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오랜기간 섬유예술가로 활동해 왔다.
그녀의 뛰어난 작품은 영국 빅토리아&알버트미술관,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일본의 갤러리 나노리움, 캐나다 한국대사관, 대만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일민미술관, 성곡미술관, 홍익대미술관등에도 소장돼 있다.
섬유미술을 전공한 신씨는 모시 등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해 한국인의 멋과 심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호평받고 있는 작가다. 미국 7대 미술관의 하나인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이 소장한 작품인 '지혜의 길'은 고문서 편(片)을 오행을 상징하는 오방색 섬유와 함께 직조한 두루마리 형태로 돼 있으며 외국 평론가들로부터 '동양의 전통 속에 자리잡은 한국의 전통과 미술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에 대한 안내 책자로 2011년에 특별시 관광과에서 발행한 사람도 몰랐던 서울 이야기, 재외 동포 언론인 45인의 은밀한 여행 '서울발견'에 소개돼기도 했다.
Trandy Places, Tranditional City, Good Taste, Local Life, Other Thinking 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서 재외 동포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필자 채 혜미(싱가포르 코리안 월드 칼럼니스트)는 주목해야 할 서울의 예술 현장인 한예종, 리움미술관, 아티스트 신영옥 소개로 3개의 칼럼을 게재했다(34-43페이지) 그녀가 쓴 글을 살펴보자

한국 현대미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섬유예술가, 설치미술가 신영옥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설치미술가 ‘한국 현대미술 홍보대사 신영옥’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상이 미미했던 1980년대에 이미 한국문화와 역사를 기초로 한 작품을 시도하기 시작했던 작가 신영옥의 선구자적인 작업들은 미래에 대한 그녀의 탁월한 선견지명을 말해주고 있다.
신영옥 작가의 작품은 국제적인 미술애호가들의 이목을 한국 현대미술 세계로 집중시켜 그들에게 새롭고 독창적인 ‘한국의 정신과 아름다움’의 세계로 안내하고 또 한국인에게는 우리의 문화유산의 귀중함을 스스로 재 발견하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미 지구촌 곳곳에 산재해 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타이페이 시립미술관에서는 그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열렸던 개인전을 통해서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기에 지금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안양 수리산 자락에 자리한 신영옥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보고 싶어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그녀의 작품이 전시되는 곳에서 항상 들을 수 있는 찬사는 “자신의 문화유산 속에서 추출한 전통적인 소재에 현대적인 옷을 입혀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섬유미술가’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970년대에 홍익 미대에서 염직으로 출발하여 섬유공예가 라는 타이틀에서 그리고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로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소재와 장르를 뛰어넘어 그녀가 보여 주었던 많은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일관성은 바로 한국 정서와 전통을 어떻게 현대미술로 표현하여 관객과 대화 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 연배의 어느 작가보다도 수 많은 해외전시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 단지 ‘운이 좋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도서실에서 한국의 고서를 뒤지며, 고궁과 박물관을 거닐면서도 한국의 멋과 맛을 찾아 내려고 애썼던 그녀의 열정과 더불어 치열하게 작업해 온 선구자적인 정신이 오늘날의 세계의 반열에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 미술가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게 한 것이다.
올해 11월에 G20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의 위상을 새롭게 다져줄 이번 G20정상회담을 축하하는 미술전시회가 이기간에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다. 각 장르별로 선별된 작가들 가운데 신영옥의 ‘3태극의 조화’라는 설치작품은 ‘태극’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게 된다.
신영옥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수의 해외유명 박물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동아시아 관장 휄리스 휘셔 박사(Dr. Felice Fischer)가 “신영옥의 작품은 창의성, 순수성, 교육성. 역사성. 예술성 등이 모두 복합되어 경이로운 조화를 창출하는 퓨전 예술이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평했다. 작가 신영옥의 작품은 다양성과 일관성이 함께 어울러져 누가 언제 어디서 보아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세계인의 가슴에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새겨줄 것이다. (글 : 싱가포르 컬럼니스트 채혜미)
한편 신영옥 작가는 2003년 ‘안양을 빛낸 여성상’을 수상한바 있다. 부군은 안양시 지명위원이자 안양박물관 자문위원, 안양 만안구청 만문누리협의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최승원 건축가이다. 신 작가의 언니는 안양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신영순산부인과를 운영했던 신영순국회의원으로 2019년 3월17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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