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16

[이춘표]반월호수를 '군포의 명소'로…

[이춘표]반월호수를 '군포의 명소'로… [2008/01/15]군포시 건설도시국장 인류는 그동안 산업경제 발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이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으로 말미암아 각종 재앙에 직면해 있다. 의도적이건 아니건 한 번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데에는 시간적·경제적·물리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게 현실이다. 근래 국민 의식은 단순히 경제적 풍요로움을 떠나 정신적인 즉, 삶의 질적인 윤택함과 여유로움, 문화, 여가 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도시를 만드는 요소 가운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풍부한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 윤택함이나 편안함,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서 관심이 증대되고 특히 도시의 친수공간은 물과 녹지의 귀중한 오픈 스페이스로서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자연이..

[이원철]문화의 중심, 이제 안양이 돼야 합니다

[이원철]문화의 중심, 이제 안양이 돼야 합니다 [2008/01/11]안양문예회관·평촌아트홀 관장 문화의 중심, 이제 안양이 돼야 합니다 문화 기획 전문가가 본 안양의 문화 지역정체성 살아있는 수도권 중심지 독일의 바덴바덴 축제극장. 유럽 최초의 민영 오페라 극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1천400만 달러의 예산을 가진 유명극장으로 자리 잡기까지 위기는 있었다. 1993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오순절(성령강림절)축제’를 유치한지 몇 주 만에 이 극장은 550만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하지만 몇 년 후 새로운 극장장이 들어서면서 이야기는 바뀌었다. 극장장 안드레아스 몰리크 젭하우저가 운영한 2004년부터는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의 지원도 받지 않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극장은 원래 기..

[이춘표]산본천 복원의 필요성

[이춘표]산본천 복원의 필요성 [2008/01/02]군포시 건설도시국장 산본천 복원의 필요성 도심의 친수공간, 즉 하천의 복원은 훼손되어 가는 자연을 재생·보호·육성하고 인간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며 생활의 장소로써, 때로는 축제나 놀이문화의 장으로 이용되는 등 도심 속의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하나 되는 토지의 문화·풍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본 신도시는 89년 개발 당시 친수공간의 보전보다 원활한 교통소통 등 도심공간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어눌한(?) 개발논리에 밀려 산본천을 복개해 도로로 사용함으로써 도심 속 자연하천이라는 천혜의 좋은 입지조건을 가진 군포시가 지금에 와서는 삭막한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들어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과 인근 안..

[송무호]전진상 복지관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송무호]전진상 복지관 아직 할 일이 많은데? [2007/12/22]안양희망연대 상임대표 전진상 복지관 아직 할 일이 많은데? 안양 ‘전(全)진(眞)상(尙) 복지관’ 폐관에 반대합니다 저는 ‘전진상’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전진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잘 알기 위하여 전진상에서 발간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선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 따르면 안양전진상은 당시 수원교구 주교님이었던 윤공희 대주교님께서 당시 안양 장래동성당(현재 중앙성당) 정원진 루가신부님의 청을 기꺼이 받아들서 설립되었습니다. 가난한 사람, 특히 근로청소년들에 대한 노동사목의 소박한 소망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그 실천을 AFI(국제 가톨릭 형제회)라는 평신도 단체에게 과감하게 위임해 주셨습니다. 안양전진상의 실제적 설립과 운영은 서정림..

[소명식]도시만들기와 보이지 않는 칫수

[소명식]도시만들기와 보이지 않는 칫수 [20007/12/14]건축사·대림대 겸임교수 도시만들기와 보이지 않는 칫수 요즈음 입시철이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말들을 종종 듣곤 한다. 어떤 분들은 자녀를 건축과에 보내고 싶은데 수학이 약해서 걱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과를 공부해야만 건축설계, 도시설계를 전공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아주 잘못된 선입견이다. 문학적, 예능적 소질을 가진 아이가 훌륭한 건축가가 될 수 있는 확률이 더욱 높다. 건축설계·도시설계를 잘 하려면 수학적 칫수가 아니라 문화적 칫수를 잘 가름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축과 도시는 공학이 아니고 문화이다 공과대학 교수였던 에드워드 티·홀에 의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4가지 거리영역을..

[심규순]행정사무감사 거부를 하면서

[심규순]행정사무감사 거부를 하면서 [200711/30 심규순 안양시의원] 행정사무감사 거부를 하면서(시설관리 공단) 2007,11,30일 금요일 보사환경상임위원실 일하는 의원들과는 달리 아직도 권의의식주이고, 안일한 행정을 펼치는 시설안전공단 이사장님의 답변은 의원들의 지적에 오히려 항의와 충고성 발언을했서 정회를 했다. 올해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고 그동안 공단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자 일하는 면은 높이 칭찬한다. 그러나 행정감사 장에서 마치 의원들을 부하 대하듯하더니. 참고인을 진술을 듣는 순간도 “내가 정식 직원도 아닌 시간 강사와 함께 진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는 발언을 여러번 한다. 빙상장의 피겨 학부모들의 민원은 안양시청, 의회, 시설공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고 아직도 해결..

[이다솜]1평짜리 내 땅

[이다솜]1평짜리 내 땅 [2007/11/17 비산초교 3학년] '1 평짜리 내 땅'은 안양 비산초등 3학년에 재학중인 이다솜 양이 제12회 전국 초등학생 국토 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차지한 글이다. 이다솜 어린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dlektha116?Redirect=Log&logNo=10023071656 1평짜리 내 땅 안양 비산초등학교 제3학년 이다솜 나는 부자이다. 내 키 보다 조금 큰 1평짜리 작은 땅이지만 내 이름으로 된 소중한 내 땅이 있다. 평촌 빼곡히 들어 선 아파트 사이와 안양천 강물이 흐르는 학의천 옆에 내 땅이 있다. 그 곳에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들이 자라고 있고 나는 일주일에 한 두번 보물을 캐러간다. 오늘 아침엔 단..

[이필운]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는 ‘제2의 안양 부흥’의 노둣돌

지난달 27일 안양시 창조경제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하2층 지상 9층 규모의 센터 안에 마련된 청년창업 공간인 ‘A-큐브’도 동시에 오픈했다. 첨단 창조산업을 이끌어 온 안양시가 청년창업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현장이었다. 센터는 앞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창업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창업 초기 강소기업 70개와 청년기업 50개가 입주해 기업 활동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을 비롯한 금융, 컨설팅, 멘토링, 경영지원 분야 등 11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이들과 함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게 된다. 청년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치고 창업에 도전하는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단 것이다. 벌써부터 청년공간 A-큐브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대..

[김대규]안양과 박두진 시인

[김대규]박두진 시인 [2007/10/26]시인 박두진 시인 청록파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혜산(兮山) 박두진 시인은 1916년 안성 출생으로 1998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시인의 유명도에 비해 안양과의 연고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최근에 ‘안양시사’ 발간을 위한 자료정리와 ‘안양의 자랑거리’ 선정위원회에서 박두진 시인이 화두에 올랐던 터라 안양 관련 부분을 정리·소개해 보고자 한다. 박두진 시인은 1942년 8월에 일가족 5인이 안양으로 이주하고 금융조합의 사무원으로 취업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일가족은 안양중앙교회에서 1944년 8월에 세례를 받고, 1948년에 장로에 장립되었다. “안양으로 온 뒤로 그간 이렁성 하는 중에 아직 아무 것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악 ..

[임종순]평촌 학원가

[임종순]평촌 학원가 [2007/09/07]前 안양시의원 평촌 학원가 최근에 대전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학원가에서 상반된 행정행위가 이루어졌다. 그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살펴보자. ‘학원가 불법 주차 집중 단속’ 대전시가 오는 1일부터 학원가주변 불법주정차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에 나선다. 시는 학원밀집지역의 주변도로와 인도 등에 불법주정차로 인해 교통흐름이 방해되고 교통사고유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학원가 주변도로의 불법주정차와 퇴근시간 등 취약시간대 상습불법주정차 및 시내버스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이중 주차차량 등을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원차량에 대한 주행용 이동단속차량 및 무인단속카메라 등 최첨단 단속장비를 동원해 1일 1회 이상 예고없는 단속과 함께 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