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이재옥]민예총 사무국장 기고에 대한 반론

안양똑딱이 2016. 7. 17. 17:00
[이재옥]민예총 사무국장 기고에 대한 반론

[2008/07/25]안양시사-시각예술부분 집필자
민예총 사무국장 기고에 대한 반론
김영부씨의 시각예술 부분, 사실과 달라

안양민예총 사무국장 김영부씨가 기고한 7월 18일자 안양시민신문 “안양시사편찬, 더디 가도 바로 가야 한다!”는 글 중 제기된 시각예술 부분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우리들의 땅 전’을 비롯한 내용들이 총 33쪽 중 1쪽 넘게 기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적을 찾아볼 길이 없다’는 문장으로 단정함으로써 필자는 물론 안양시사편찬을 위해 노력해온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도 간접적인 피해를 주게 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기록 전문가도 아닌 본인이 시각예술부분에 집필자로 추천을 받은 배경은 2006년 안양미협30년사, 안양미술근현대소사 두 권의 책을 정리, 출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철저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록을 근거로 집필했고, 안양의 모든 미술단체들이 보내준 기본 자료에 관련 단체의 누락된 보도기사를 덧붙여 출판을 하게 된 안양미술사는 전국에서 보기 드문 지역미술사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역사의 기록 부족부분은 함께 채워가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집필 과정에 한 장의 사진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과거 자료를 보내주신 미술인들도 있었다.

그동안 공람 기간도 공지되었고 그를 검토한 뒤, 김 국장은 신문에 기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김 국장이 안양시사 원고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기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신의 감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성급하게 문제 제기를 할 것이 아니라, 기고 타이틀 문장 중 ‘더디 가도’ 한번 쯤 확인하고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음은 김 국장이 제기한 부분에 대한 해명이다.

<김국장의 지적>- 80~90년대 안양미술판에는 “우리들의 땅展 ”이라는 미술인들의 굵직한 활약상이 빠져있음. 불성사 홍대봉 스님, 스톤앤워터의 박찬응관장, 권윤덕, 김재홍, 양상용,이억배, 정유정 등의 활동은 한 줄도 없음.

- 필자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단체(안양미협)의 활동만을 서술함으로서 중립성(객관성)을 지니지 못함

<반론>- 안양시사-시각예술 부분에 미술관련 원고 ; 총 33쪽 중 1쪽 넘는 분량으로 상세히 기술됨(17~18쪽)

- 경기문화재단에서 정리한 경기도 근·현대 미술사 연구 ; 당시 안양에는 20여 개 이상 단체가 활동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양미술과 관련하여 경기문화재단에서 지정한 집필자인 <스톤앤워터>박찬응 관장의 기록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안양미술소집단 활동은 “우리들의 땅전”으로 일관된 기록이 남겨져 활발한 안양미술 활동은 그 흔적을 남기지 못하였음.

당시 경기문화재단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하고 재정리된 자료 수집을 송부하였으나, 경기미술역사서에 안양의 미술활동은 아주 미약하게 남겨질 수 밖에 없었음.

완벽한 역사기술에 대한 확신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이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본인의 글 내용 역시 부족한 부분이 상당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필자 역시 연구자의 자료수집 및 기록과 관련해서 객관적 사실에 대하여 절실한 보완 요청에 대한 묵살을 경험했던 터인지라, 안양시사편찬을 위한 원고 정리에 더욱 신중하게 임했다고 자부한다.

2008-07-27 21: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