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안양 미스 코리아’ [2007/04/21]시인.안양시민신문 회장 ‘안양 미스 코리아’ 지난 4월13일 안양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뮤지컬 ‘안양 미스 코리아’를 관람했다. ‘안양문화예술발전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의욕적으로 기획한 특별공연이었다. ‘특별공연’이라는 의미는 ‘안양 미스 코리아’가 안양을 소재로, 안양사람들(극작가, 연출가, 배우 등)에 의해 제작된 안양 최초의 뮤지컬이라는 점에 있다. 작품은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실성(失性)한 여인을 놓고 펼쳐지는 세태 풍자와 순박한 인간애가 반전의 묘미를 보인다. 대사나 노랫말에 등장하는 안양시민, 안양일번가, 왕궁예식장, 대동서점, 교보문고, 중앙시장, 본 백화점, 박달시장 등의 호칭들이 현장적 친밀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연극의 허구성에 리얼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