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저감대책의 하나로 ‘도시 숲’이 거론되고 있지만 안양은 전국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7년 말 기준 인구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을 확인한 결과 안양은 경기도 평균인 1인당 6.6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82㎡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 광주시 1.88㎡, 의정부시 2.8㎡에 이어 경기도에서 3번째로 도시림 면적이 적은 수치다. 특히 WHO의 권고기준이 인구 1인당 평균 9㎡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양의 도시숲은 권고기준의 31% 정도에 불과한 가운데 최근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단독주택의 정원과 동네 골목에서 그늘을 만들어 있던 기존의 나무들도 송두리째 잘려지고 있어 도시생태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