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안양 임은주 단장이 지난 30일 사퇴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지난 시즌 K리그2 관중 1위 등의 성과를 이뤄낸 임 단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 단장은 SNS 페이스북에 올 글에서 지난 7월부터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자를 찾아줄 것을 전달해 왔다며 자진사퇴 의사를 전했음을 밝혔다. 임 단장은 여자 축구 국가대표와 한국 최초 여자 국제심판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안양에 합류했다. 임 단장은 "출퇴근을 위해 하루 7시간을 운전하면서 남모르게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링거를 맞으며 과로를 극복했지만 체력에 한계가 왔다"며 "앞으로 축구를 통해 얻은 좋은 경험과 지혜를 더 건강하게 환원하기 위해 지금은 건강을 생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