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1949

[20240616]1979년에 준공된 안양 비산2동 노포급 미륭아파트

2024.06.15/ #도시기록 #안양 #미륭아파트 #비산2동 #since1979/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06번지에 자리한 미룡아파트. 1979년에 미륭건설이 시공 분양하여 45년이 경과된 6개동에 576세대가 거주하는 노포급 단지 아파트다. 아파트 준공후 입주한 주민들로 부터 건물에 못이 잘 박히지 않을만큼 콘크리트 강도가 단단해 아파트를 튼튼하게 지었다고 소문이 났었고, 봄에 아파트 단지에 하얀 벚꽃이 만개하면 이웃과 친지들을 초대해 동네 잔치를 펼치기도 했던 곳이다.  ​현재 미륭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의 6개동(702세대)을 새로 신축하는 재건축사업을 추진중이나 재건축을 둘러싸고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의 조합원들의 이견차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하지만 멀지않아 아파트는 결국 재건축으로 철..

[20240614]안양 학의천 보물 "꼬리명주나비"들의 비행

2024.06.13/ #도시기록 #생물다양성 #꼬리명주나비 #쥐방울덩굴 #안양 #학의천/ 드디어 꼬리명주나비들의 비행이 시작됐다.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먹이인 쥐방울덩굴 자생 군락지가 있는 안양 관양동 학의천 인덕원인도교-동안교 구간 남단 천변 흙길 산책로 주변에서 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 10여 마리를 만날수 있었다.꼬리명주나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에 ‘취약 대상’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 5천원권 지페 뒷면에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다.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20240614]안양 학의천 곳곳 공사중 쥐방울덩굴 자생군락지 온전

2024.06.13/ #도시기록 #안양 #학의천/ 학의천은 곳곳에서 공사중. 관양교 인근에서는 학의천 저수호안 정비공사 진행중. 인근 제방사변(관양교-인덕원인도교)에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먹이인 쥐방울덩굴이 자생하는 군락지가 있는데 안양시 생태하천과 공무원들의 관심 덕분에 올해부터는 일체 건드리지 않고 온전히 보전되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어서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20240611]안양6동 골목에서 "안양포도"가 영글어간다

2024.06.11/ #도시기록 #안양포도 #안양 #안양6동 #골목/ 안양6동 골목길 마당 있는 단독주택 담장에서 마주친 안양포도.안양시가 시 상징 마스코트로 포동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안안양 포도 농가 대부분이 사라진 상태다.'포도'하면 '안양'이라 말할 정도로 1970년대만 해도 안양유원지(현 안양예술공원)는 물론 호계동에는 포도원이란 지명이 있을 정도로 안양시내 곳곳에는 대규모 포도밭이 있었으며 한때 892㏊(27만평)에 달할 정도로 그 생산량이 많았다.'안양 포도’는 부천의 복숭아, 수원의 딸기와 함께 지난 70년대 '경기삼미(京機三味)로 불리며 교과서에도 실렸었고, 1967년 9월 15일 경기도 안양 경향포도조합에서 국내 최초 양조포도주를 생산했다는 기록을 보더라도 안양포도는 명물이었다.하지..

[20240611]안양 학의천 왕버드나무 찜통더위 '쉼터' 역할 톡톡

2024.06.09/ #도시기록 #나무 #안양 #동네 #하천 #명물 #학의천 #왕버드나무 /  찜통더위에 하천변을 걷다보면 나무 그늘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나무 한그루가 주는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한컷의 사진이다. 사진속 나무는 안양 학의천 대한교와 동안교 중간쯤에 놓여진 평촌더샵 세월교 옆에서 볼 수 있는 왕버드나무다. 학의천에서 으뜸으로 꼽는 최고 명물이지 않을까 싶은데 날씨가 더위지니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양시가 장마철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치수대책)와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을 근거로 수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의 나무을 베어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잡목뿐 아니라 수십년을 잘 자라온 뽕나무에서 밑둥이 굵은 아름드리 나무까지 수백여 그루가 잘려져 ..

[20240610]안양시의회 외벽 설치된 제2회 APAP작품(2007)

2024.06.09/ #도시기록 #apap작품 #안양시의회 #존암리더 #무제/ 안양시의회 외부 벽면에 설치된 조명 조형물. 이 불빛은 제2회 APAP(2007년)때 설치한 존 암리더(John M. Armleder)의 공공예술작품으로 작품명은 ‘무제(Untitled)'다.안양시의회 청사 건물 뒤쪽 높다란 벽에 매달려서 마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33개의 전구다(왜 33개를 설치했을까. 당시 시의원수가 33명이었나? 이왕이면 안양시 31개동을 의미하는 31개를 설치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33개의 전구는 스스로 금빛을 깜빡이기에 멀리서보면 별빛같기도 하다.또 안양시의회 건물에 설치되다보니 야간에는 생물의 눈처럼 보여,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양시를 살펴보는 의미와 더불어 안양시정을 견제하고 견..

[20240610]안양에 마지막 남은 중앙시장 골목 얼음가게

2024.06.08/ #안양 #얼음가게 #얼음집 #중앙시장/ 세월의 흐름속에 점차 사라지는 것중 하나인 얼음가게. 아마도 안양에 마지막 남아있는 중앙시장 안에 있는 얼음가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집집마다 가게마다 냉장고에 칵테일용 얼음 만드는 기계까지 갖춘 곳도 있고, 냉커피, 냉음료용 알갱이 얼음은 마트나 24시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요.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과거 냉장고가 없어 여름철이면 집집마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던 시절, 잦은 정전으로 얼음공장에서 얼음을 만들지 못하거나 얼음가게가 문을 닫기라도 하면 온 동네가 난리가 나지요.무더운 여름철 얼음이라도 있으니 아이스께끼통에 담긴 께끼와 모나까를 사먹고, 덩어리 얼음을 기계로 갈아 색색의 과즙을 뿌린 빙수, 얼음이 동등 뜬 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