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2140

[20241121]안양 망해암 가는 옛길을 찾아 다시 가보다

2024.11.14/ #도시기록 #안양 #비봉산/ 망해암 가는 옛길을 다시 가보다. 1960-70년대 어릴적 안양읍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이는 망해암을 갈때면 안양역에서 철길을 건너 안양천 가운데 삼각주같은 섬이 있던 미루나무숲을 지나고 안양천을 나무다리(여름엔 줄배)로 건너 삼영농장과 보육원 사잇길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있던 오시오매점에서 사이다 한병과 주점부리 과자를 사서 망해암까지 올랐다. 40여년만에 다시 가보니 1970년대 중반 경수산업도로(현 1번국도)가 새로 뚫리고, 1977년 안양대홍수로 지형이 바뀌면서 망해암 등산로 길도 많이 바뀐듯 하다. 중턱에 넓찍한 암벽도 있었는데 안보인다.

[20241117]박찬응 초대전 표류_감각_아카이빙 & 꿈

2024.12.15/ #전시회 #박찬응/ 표류/감각/아카이빙 전시 마지막 날 다녀오다. 수원 예술공간 아름(2F),실험공간 UZ(B1)이번 전시는 8년간의 공적인 삶을 끝내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며 펼쳐지는 작가의 표류와 감각의 이야기다.안양의 석수 작업실을 중심으로 신안 비금도, 제주 북촌리, 옥천 청마리, 의왕 월암동을 부유하는가 하면 멀리 프랑스 베네쿠트, 고메쿠트, 남프랑스 뚜르즈 가베로니, 노르망디 해안가 절개지까지 가서 떠돌며 그렸던 그림들이다.작가는 1968~1969 아홉 살 무렵 뜻하지 않게 종잡을 수 없는 광풍에 휘말리는 꿈을 반복적으로 꾸었다고 한다. 반세기가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상처의 꿈을 소환해 그림책 를 짓고 그림책의 원화를 그동안에 보여준 전시와는 전혀 다를 방법을 선보인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