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2145

[20210516]노란붓꽃 핀 안양대교옆 비산습지

2021.05.16/ #안양 #동네 #안양천 #비산습지 #붓꽃/ 노란 붓꽃들이 예쁘게 핀 비안양대교옆 비산습지.... 붓꽃의 꽃말은 비 내린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이리스는 여신 주노의 예의가 바른 시녀였다. 그녀는 주피터가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자 자신의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아이리스란 서양 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20210513]하얀나비 떼로 앉아 춤추는 듯한 산딸나무

안양6동 만안평생교육센터앞 뜨락에서 하얀나비떼의 춤결을 만날 수 있다. 하늘을 향해 나비처럼 날개를 펴는 산딸나무는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하얀 꽃송이들이 무리지어 층층이 피는 모습이 아름답다. 만안평생교육센터 정문 좌측의 정원에 심어지 산딸나무 무성한 이파리 위에 하늘을 향해 하얀 잎으로 펼쳐져 있는 꽃이 시선을 붙잡는다. 누가 보아도 분명히 꽃이라 할만큼이나 가짜 꽃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 바람에 팔랑거릴 때마다 마치 나비떼의 춤결처럼 아름답다. 벌과 나비만을 유혹하는 것은 아니다,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과 사람들 가슴속에 나비처럼 유혹하며 아름다움을 심어 주기도 한다. 꽃처럼 보이는 하얀 잎은 꽃받침으로 진짜 꽃은 가운데 초록색의 둥그런 부분에 자그마한 꽃이 자잘하게 핀다. 가을이면 꽃이 진자리에..

[20210502]안양 학운공원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 <키오스크>

2021.05.02/ #안양 #동네 #골목/ 안양 학운공원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 관람은 커녕 관심 갖는 사람도 없는듯 싶다. 공공예술 영구작품들을 볼때 시민들이 평상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작품의 경우 설치 장소를 심사숙고해 결정했겠지만 버스정류장 가까이 설치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평촌 도심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공공미술작품들을 만난다. 특히 평촌 중앙공원과 학운공원, 평화공원, 산책로 등에서 2007년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문화놀이가 아닐까 싶다. 마크-카미유 샤모비츠 / Marc-Camille Chaimowucz의 작품 는 두 세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물로, 작가가 1994년 사회 속의 한 개인을 위한 구조물을 만..

[20210502]안양 학운공원 육교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 <리좀>

2021.05.02/ #안양 #동네 #골목/ 안양 학운공원에 설치된 공공예술작품 . 평촌 도심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공공미술작품들을 만난다. 특히 평촌 중앙공원과 학운공원, 평화공원, 산책로 등에서 2007년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문화놀이가 아닐까 싶다. 신형섭, , 2007. 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초대 작가로서 신형섭은 학운공원과 희성초등학교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지상경사로에 유기적으로 증식하는 형태의 오브제를 설치했다. 회색을 띄던 지상경사로는 작가가 지정한 짙은 갈색으로 도색했고, 작가의 전작인 에서 발전한 오브제를 그 위에 부착했다. 생명의 근원에 관심을 갖는 작가가 이 작품에서 주목한 개념은 리좀(rhizome)과 프랙탈(frac..

[20210502]학운공원 육교앞 이력 없는 작품 "이게 뭐지?"

2021.05.02/ #안양 #동네 #골목 #학운공원 #조각 #미술작품/ 희성초등학교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학운공원을 연결하는 지상경사로(학운공원 무지개육교) 를 내려와서 좌측 지점에 설치된 돌로 만든 조형작품들. 작품명, 작가명, 설치년도 등을 알수 있는 표기물이 하나도 없다. 평촌 신도시 조성 당시 설치한것이 아닐까 싶다. 안양 도심을 걷다보면 이같이 이력을 알수 없는 공공미술,공공예술작품들이 적지않다. 설치도 좋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20210504]안양 평촌 학원가 디자인사업 바닥 타일 깨지고 떨어지고

2021.05.04/ #안양 #동네 #골목 #평촌대로 학원가 버스정류장 앞. 인도. 안양시가 평촌 학원가 귀인동, 신촌동 일원을 명품교육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3-2014년 20억9천500만원을 들여 실시한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중 하나인 거리바닥 타일 디자인사업. 완공한지 6년이 지나 깨지고 떨어지며 보기 흉한 모습이 되고있다.

[20210502]안양 학운공원 무지개육교 하단부 정체 모를 물건들

2021.05.02/ #안양 #동네 #골목 #학운공원 #무지개육교/ 안양시 평촌 동안구 샛별단지에서 희성공원과 신책길을 지나 학운공원으로 연결되는 무지개육교. 예쁜 이름과 달리 육교 아래는 지저분하다. 철골조를 스며든 빗물이 쇠와 세멘트를 부식시킨지 오래된듯 하고 한쪽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모를 캐비넷들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또 천막으로 덮은 무언가도 있다, 이름표도 안내판도 없는 저 의문스런 물체들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20210424]안양 향촌 현대아파트 가로수들 강전지로 보기 흉해

20201.04.28/ 지난 4월 2일과 24일 찍은 안양 평촌 학원가 앞에 있는 향촌마을 현대아파트 담벼락에 심어진 나무들입니다. 도로변 가로수에 나뭇잎이 무성한것과 심한 가지치기로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심을 거닐다 보면 유독 아파트단지내 나무들이 기둥만 남겨놓는 무자비한 가치치기로 보기에도 횽칙할 정도로 눈설이 찌푸러질 정도입니다. 도시의 녹지 가운데 공동주택 녹지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파트 나무들도 도시의 중요 공공재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10424]하얀 솜털 날리는 학의천 능수버들의 슬픈 사연

능수버드나무와 꽃가루 춘삼월부터 물 오르던 버들은 4월이 되어 경쾌한 연둣빛으로 갈아입었다. 강가 물빛은 온통 버들 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의 맘을 홀딱 빼앗곤 한다. 옛 어른들은 버들피리에 능수양버들 타령 노래를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 하지만 근레에 들어 봄이면 하천가 버드나무들은 벌목대상 1호다. 이유는 홍수예방, 유속과 유량확보, 그리고 꽃가루알레르기를 이유로 선버들을 싫어하는 이들의 민원 때문에 해마다 하도정비사업예산으로 굴착해 뿌리째 뽑혀나가기 일쑤다. 안양시의 경우 관내를 흐르는 인양천과 학의천의 수많은 버드나무들에 수년전부터 빨간 노끈을 묶여 표시를 하더니 겨울부터 봄이 되면 나무 밑둥까지 베어지고 자르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렇다면 늘 우리 주변에 있는 버드나무를 우린 과연 잘 알고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