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2075

[20210106]안양시청 150년 향나무를 위한 쓴소리

안양시청 정문을 들어서 우측의 민원실이 있는 별관앞 정원에는 오래된 향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150년이 넘는 나이 만큼 사연도 깊다. 이 나무는 1940-60년대 안양1동(현 안양1번가)에 있던 시흥군청 마당에 심어져 있던 것인데 1978년 안양6동에 시흥군청(현 만안여성회관)을 신축해 이전하면서 이식되었다가 1996년 평촌에 안양시청사를 신축한 후 2001년 4월 10일 다시 이곳 시청 마당으로 재이식한 것이니 참으로 이사를 많이 다녔다. 이 향나무를 살펴 본 나무 전문가인 나무읽어주는남자 김학송 선생이 sns에 쓴소리를 올렸다. 안양시청 청사 앞에는 유서 깊은 향나무가 하나 있다. 이 향나무는 옛 시흥군청사에 식재됐던 거였으니 말만 들어도 오래돼 보이는데 수령 150년이라고 한다. 이처럼 세월의 깊이가..

[20210205]안양시청 홀 안양시민 소리북 이야기

안양시청 홀에 있는 안양시민의 소리북은 기능보유자로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30호 악기장(북메우기)인 임선빈/樂器匠)씨가 제작해 1997년 11월 27일에 설치한 당시 국내 최대 크기의 대북으로 지난 1월 5일 찍은 사진과 1997년 11월 27일 안양시청에 들어오던 입고 당시의 설치 모습과 북에 대한 이야기다. 북은 고대 사회부터 제사와 주술용, 경고와 신호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편 음악적으로는 리듬과 선율 악기로 중요하게 취급되어 왔다. 북 제작의 일반적인 과정은 가죽무드질과 북통짜기 피씌우기, 고리달기, 북줄메기, 소리잡기, 칠과단청의 순서로 진행되며 조선조에는 신문고(申聞鼓)라 불리우는 대형북을 의금부 당직청에 달아 민의상달의 제도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임선빈(1950년생) 기능보유자는 36년간의 북만..

[20210102]안양예술공원 1평타워 앞에 관광안내소 생겼다.

2021.01.02/ #안양 #동네 #골목 #안양예술공원 #관광안내소/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입구 1평타워 앞에 못보던 간이 건물 하나가 생겼다. 안양시 관내에 처음 생긴 관광안내소. 1월초에 인력을 배치하여 개장을 한다고 안내문을 써붙여 놓았지만 내부를 살펴보니 집기등 시설물과 홍보자료등 아무것도 없어 정식 운영하려면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20210104]안양 도심 하천이 얼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렘 블로그 등 SNS에 안양천,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등 안양 도심 하천 사진을 올리다보면 날이 추운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데도 하천이 얼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최근에는 안양예술공원에서 찍은 삼성천 물에서 노니는 왜가리와 오리들 사진을 올렸더니 삼성천 물이 따뜻하냐고 묻는 분이 계셨다. 답변인즉은 안양 도심 하천에 흐르는 물 수량이 적어 안양시가 하천의 건천화를 막기 위해 석수하수종말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정화 처리된 물을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고 있는데 이 물의 수온이 영상 10도 안팎으로 따뜻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안양천과 지천이 추우 겨울에도 좀처럼 얼지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이 얼지 않은 것은 2가지 정도의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첫번째는 물에 ..

[20210103]매년 겨울이 오면 안양천을 찾고 있는 백로떼

2021.01.03/ #안양 #동네 #하천 #안양천 #백로떼 #백로천국 / 매년 거울이 오면 안양천을 찾아오는 백로떼. 안양1동 진흥아파트~대림대 세월교 주변에서 만난 백로들. 수년전부터 겨울이 되면 백로들이 떼를 지어 안양천을 찾고 있다. 백로들이 머무는 위치는 대림대앞, 양명고앞, 쌍개울앞, 전파교앞 등으로 수시로 바뀐다.

[20201221]안양기억찾기탐사대 발걸음(2013-2020년)

안양기억찾기탐사대 발걸음(2013-2020년) "사라지는 것들 또 지나면 과거가 되어버리는 모든 순간에 관심이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잊혀지는 것들, 그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또 과거가 되어버리기 전에 온전히 발하는 순간들을 담습니다." 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이들의 발걸음 흔적입니다. 2013년도 탐사 여정 01차(2013.2.02) 안양역에서 병목안 채석장 철길의 흔적 02차(2013.2.09) 안양9동(1) 새마을 골목길 03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