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1804

[20201221]안양기억찾기탐사대 발걸음(2013-2020년)

안양기억찾기탐사대 발걸음(2013-2020년) "사라지는 것들 또 지나면 과거가 되어버리는 모든 순간에 관심이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주목받지 못하고 잊혀지는 것들, 그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또 과거가 되어버리기 전에 온전히 발하는 순간들을 담습니다." 안양기억찾기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이들의 발걸음 흔적입니다. 2013년도 탐사 여정 01차(2013.2.02) 안양역에서 병목안 채석장 철길의 흔적 02차(2013.2.09) 안양9동(1) 새마을 골목길 03차(2..

[20201211]안양 석수3동 충훈벚꽃길에 설치된 성탄조형물

2020.12.11/ #안양 #동네 #골목 #성탄트리 #크리스마스 #석수3동 #충훈1교/ 안양시 석수3동 관문격인 충훈1교 인근 충훈벚꽃길에 크리스마스 트리 등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성탄 조형물들이 설치됐다. 이 성탄 조형물은 2021년 1월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석수3동을 지나치는 차량들에 잠시나마 희망과 기쁨, 생동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 관내 31개 동 차원에서는 처음 설치된 성탄 조형물은 한 주민의 아이이디와 기획으로 시작돼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하고, 동네 주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충훈벚꽃길 가꾸기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01206]무참히 베어진 안양 학의천변 나무와 차례를 기다리는 나무들

2020.12.06/ #안양 #동네 #골목 #나무 #학운공원 #학의천변 #이제그만 #중단하라/ 무참히 베어진 나무와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나무들. 안양 학의천과 학운공원 산책로 접하는 뚝방에 심어진 지름 30-50Cm의 굵은 나무(버드나무로 추정)가 밑둥까지 무참히 짤려져버린것이다. 안양시는 2-3년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변의 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유인즉은 여름철 장마시 비가 많이 올 경우 부유물이 걸린다는 이유로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기준에 따라 나무를 베어야 한다는 거지요. 학의천,안양천변에서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30년 가까이 자라온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자 산책하는 시민들은 일부 나무에 "살려주세요" 글씨를 적은 메모를 부착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하고 항의하기도 했지요. ..

[20201117]안양시, "수암천에 물을 흐르게" 하상 개량공사 진행중

2020.10.20/ #안양 #동네 #골목 #수암천 #바닥 #공사 #안양9동 #병목안/ 지난 10월20일 수리산에 가던길, 병목안 시민공원앞 수암천에 포클레인 차량이 들어가 공사를 하게에 가서 살펴보니 자갈이 깔려 있던 하천 바닥 하상을 완전히 뒤집고 그 위를 다시 흙으로 메꾸는 평탄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누군가 물어볼 사람도 없어 평소 건천으로 물이 흐르지 못하고 바닥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사가 아닐까 싶었는데 예상이 맞았다. 안양시 이명복 하천녹지사업소장은 최근 sns인 페이스북(11.11일자)에 올린 글에서 "수암천, 대부분의 도시하천이 그렇듯이 지역개발과 도로의 건설 등으로 지하수맥이 끊겨 하천으로 흐르던 물들이 수위저하로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간헐천으로 변하고 있다. ..

[20201115]노란 융단 깔린 학의천 북단 뚝방길(비산인도교 주변)

2020.11.15/ #안양 #동네 #골목 #비산동 #학의천#은행나무/ 비산교부터 학운교까지 이어지는 학의천 북단 뚝방길입니다. 마치 노란물감 폭탄을 맞은듯 은행나무 잎이 융단처럼 깔려 안양시내에서 걷고싶은 에쁜길중 한곳입니다. 안양시 시목(나무)가 은행나무인 것처럼 은행나무 가로수 분포도가 꽤 되지요., 은랭나무 열매의 썩는 냄새 때문에 시민들이 기피들 하지만 은행나무는 병충해쁜 아닐 추위와 더위에 강하고 은행나무 잎은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탁월하고 유해한 ‘중금속’들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마실뻔한 ‘자동차 매연’과 ‘오염물질’들을 대신 정화시켜주고 있으니 그야말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요.

[20201115]어디로 갔을까 학운교 동판은?

2020.11.15/ #안양 #동네 #골목 #학운교 #동판/ 어디로 갔을까나 학운교 동판은? 일요일 학의천을 걷다가 문득 학운교 다리위에서하천 풍경이 보고 싶어 올라가던중 다리 교각에 부착된 동판이 없어진 것을 목격했네요. 몇년전 불황으로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동판의 재질이 주석과 동 등 고가이다보니 이를 싹쓸이 해간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혹여 누가 떼어갔을까. 다시금 제자리로 갖다놓았으면 싶습니다. 그나마 반대편 교각에 부착된 동판은 그냥 있어 다행 아닌가 싶습니다..

[20201027]물고기 이동 막았던 수암천 삼덕공원 돌다리 고쳐졌다.

2020.10.27/ #안양 #동네 #골목 #만안구청 #안양4동 #삼덕공원 #돌다리/ 만안구청장의 감성행정 마을 한바퀴 16일 안양3동 탐방시 목격한 삼덕공원앞 돌다리. 돌다리 밑에 돌을 쌓고 철망으로 칭칭 감아놓아 물고기들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막아놓았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구청장, 공무원, 시의원, 주민들은 어처구니 없는 기막힌 모습에 분노하며 화들을 냈다. 이같은 상황은 2주일후 안양4동 탐방시 확인해보니 돌다리 하단의 돌들과 철망이 모두 철거되면서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2020.10.16일의 돌다리 모습: https://anyangbank.tistory.com/6306 .

[20201025]동네 공원 장기바둑 집합금지 풍선 효과로 시민들 피해

2020.10.25/ #안양 #동네 #골목 #학운공원. 공원내 자그마한 벤치들을 장기.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이 점령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2.5단계때 집합을 금하기 위해 공원내 정자를 폐쇄했는데 최근 코로나 1단계(수도권은 1.5)로 낮추어졌음에도 폐쇄가 계속되자 마치 풍선 효과처럼 공원내 벤치 등으로 번진것으로 결국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앉아 쉬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학운공원 뿐 아니라 삼덕공원, 자유공원, 명학공원 등 평소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볼 수있는 풍경이다.

[20201021]천년 마애종, 18년만에 보호각 창살에서 해방되다

2020.10.21/ #안양 #동네 #골목 #마애종 #안양예술공원/ 천년 마애종 답답했던 보호각 창살에서 18년만에 해방됐다. 보호각으로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안양예술공원의 마애종이 시애를 가리던 보호각 빗살 창살이 제거돼 암벽에 새겨진 스님이 종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1일 안양박물관과 안양예술공원을 찾은길에 들린 석수동 마애종. 답답하게 씌워진 보호각의 정면 빗살 창살이 제거돼 시야가 탁 트여 뻥 뚫린 모습이 아주 시원했다. 석수동 마애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화장실 뒤쪽. 무릎 높이의 울타리가 둘러세워져 있는 어두컴컴한 보호각 안에 자리잡고 있다. 범종과 이 종을 치고 있는 승려의 모습이 바위 위에 높이와 너비가 각각 2m 남짓한..

[20201016]물고기 이동 막아버린 수암천 삼덕공원 돌다리

2020.10.16/ #안양 #동네 #골목 #삼덕공원 #수암천/ 하천 생태계 배려 없는 무지막지한 돌다리.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주차장 상부 잔디 마당에서 수암천 건너 안양공고쪽 도로(양화로 28번길)를 연결하는 화강암 징검다리 돌다리가 놓여졌는데 징검다리돌을 고정하기 위해 바닥 부분에 쌓은 돌의 움직임을 막기 위한듯 철망으로 칭칭 감아 놓았다. 물고기 등 생태동물의 이동은 어찌하라고.. 징검다리 돌도 화강암을 사각으로 자른 불품없는 대리석을 일직선으로 놓았다. 이왕이면 자연석, 크기도 건너다 중간에 잠시 멈추도록 크기도 다양하게 돌도 직선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놓으면 좋지 않았을까. 안양시가 학의천과 안양천 돌다리들은 여백과 곡선 등 디자인적 요소도 가미해 그동안 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