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동네탐사 81

[탐사40]안양2동(3) 안양여고 뒷동네(2014.03.08)

2014.03.08/ #안양 #안양기억찾기탐사대 #안양2동 #박달동 #마을 #동네 #골목/ 안양기억찾기탐사대가 40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안양2동 세번째는 안양여고 뒷동네. 안양여고-벽화 그려진 임희택씨 집-안민교회-어수정경로당-만안플러스어린이집- 군부대 옛관사촌(양화로 116번길) 안양여고 뒷편에는 60년대 초만 하더라도 주택이 많지 않았다. 60년대 중반 들어 택지를 분할해 문화주택들이 골목마다 들어섰고 그 덕분에 지금도 골목길이 넓찍넓찍하다. 옛 단독주택들은 다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연립, 다세대, 다가구주택에 이어 원룸 건물이 여기저기 들어서고 새로운 공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안양2동과 박달동에 만나는 경계지역에는 예전에 수원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소를 찾아가던 정조 임금이 능행사를 하면서 마신..

[탐사39]안양2동(2) 만안초-안양천변(2014.03.01)

2014.03.01/ #안양 #안양기억찾기탐사대 #안양2동 #북부동 #마을 #동네 #골목/ 안양기억찾기탐사대가 39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안양2동 두번째. 만안초등학교-대교보신탕-1번국도(구도로)안양천변-안양교-수암천합류부-안양천교-수암천변-양명인도교-옛 화단극장-안일초교-안양역. 안양시 안양2동 만안초교 주변은 과거 중앙동(현 안양1동/안양일번가) 북쪽에 있다 해서 북부동이라 불리우던 동네였습니다. 변원신 어르신의 구술에 의하면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에는 안양에 포도를 들여와 심었던 대규모 오끼농장이 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농장의 흔적은 1960년대에도 만안초등학교 북쪽, 안양보육원(현 좋은집) 인근에서 볼 수 있었지요. 만안초교 뒷편에서 안양천변까지는 아주 넓은 농장이었는데 곡식을 담는 커다란 싸일..

[탐사38]안양2동(1) 옛 북부동/안양역-만안초교(2014.02.22)

안양기억찾기탐사대가 38차 탐사 여정으로 찾아간 안양2동. 안양 대동문고 - 체석장행철길 - 공구상가 - 안양2동주민센터 - 만안초등학교 "안양 일번가는 예전에 중앙동, 남부시장쪽은 남부동은 만안초교가 지리한 안양2동은 북부동으라 불리웠다" 안양이 시로써 변모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895년 과천군에서 1949년 안양읍으로, 1973년 안양시로 승격하면서 부터다. 안양의 다운타운은 1902년 경부선 철도가 놓여지고 안양역이 생기면서 장이 서던 과거 시대동(市垈洞)이라 불리우던 시대동(1926년 개설된 구시장터/ 주거환경사업업으로 완전히 바뀌어 버린 주공아파트단지 ) 에서 시작된다. 902년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안양역을 중심으로 발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안양역 앞에 있던 용화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탐사34]안양3동 대농단지 골목길2(2013.12.07)

안양탐사대가 2013년 11월 30일에 이어 12월 7일 두번째로 찾아간 34차 여정은 안양 박달1동과 안양3동의 대농단지라 불리우는 곳으로 지금은 안양1번가와 연계하는 상업지역이자 주거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주거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들에 의해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는 조선직물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조선견직이 들어섰던 대규모 공장이었지요. 이 곳에는 1938년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화신백화점 총수였던 박흥식이 해방을 앞둔 1944년 8월19일 자본금 5천만원(당시화폐)으로 부지 3만평에 건평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 설립합니다. 조선비행기주식회사의 설립과정은 박흥식에 대한 반민특위 공소장에 소상히 기록되어 있는데, 인근 토지를 몰수하는 등 총독부 힘을 ..

[탐사37]안양3동 햇살 따사로운 양짓말(2014.02.15)

2014년 2월 15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가 37차 여정으로 찾은 곳은 안양3동 양짓말(양지마을)로 지난해 5차(2013.3.02) 여정에서 찾았다가 1년만에 다시 가본 골목 골목에는 변함 없이 그대로 반겨주는 것들도 있지만 새롭게 바뀐 것들도 적지 않네요. 양짓말은 이 마을의 지세가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하여 예로 부터 '양짓말'로 불리우다 행정명칭인 양지동(陽地洞)으로 지금은 안양3동이라 불리우지요. 안양시사 등 기록을 보면 이 마을에는 조선조 제 2대 정종의 7남인 수도군(守道君)의 증손 이공(지제부수) 이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이래 원주 원씨 등이 세거했답니다. 마을 명칭 에 대하여 양지(陽地), (陽智), (陽知), (陽至)등 문헌마다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마을의 지세가 양지바..

[탐사36]안양초교 주변과 덕천마을 마지막 모습(2014.02.08)

2014년 2월 8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의 36차 여정은 2014년도 첫 탐사로 하얀눈이 내리는 이날 찾아간 곳은 안양7동 덕천마을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간 재개발로 철거가 한창인 공사 현장과 경부선 철길과 서울-수원간 국도1호선(구도로) 건너편에 있는 안양초교 주변 교하동이다. 안양7동 덕천마을은 많은 사람들이 오손도손 살던 집들과 그 많은 건물들이 모두 헐리고 이제 몇채 남지 않은 건물들에 대한 철거작업이 막바지다. 또 비산고가쪽 도로 입구 주변에는 재개발 건축을 위한 현장사무소 설치를 위한 지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앙 도로 안으로 들어가며 사진촬영을 하자 경광등을 단 승용차 한대가 오더니 공사현장에서 나가란다. 덕천마을의 마지막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왔다며 정중히 양해를 ..

[자료]안양기억찾기탐사대 2013-2017년 탐사 여정

안양탐사대는 도시와 마을과 동네의 골목길에서 사라지고 변화되는 흔적들을 찾아 지난 2003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마을과 동네 골목길을 걷는 마실을 해 왔습니다. 사진, 영상, 스케치, 이야기 등으로 도시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이를 통해 또다른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해보려는 도시.마을.골목연구, 건축, 사진, 걷기 등에 관심있는 시민은 탐사여정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탐사에 참여코자 하시는 분은 SNS 페이스북 안양기억찾기탐사대 ( www.facebook.com/groups/132023160294699/ )에 접속후 신청해 주시거나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길잡이 최병렬(016-311-1001) 2013년도 탐사 여정 01차(2013.2.02) 안양역에서 병목안 채석장 철길의 흔적 02차(2013.2...

[탐사35]안양3동 양짓말 언덕위 동네(2013.12.14)

2013년 12월 14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가 35차 여정으로 찾은 곳은 안양3동 양지마을(양짓말) 뒷편의 언덕위 동네입니다. 이날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 비탈길을 어떻게 올라갈까 걱정을 했는데 동에서 했는지, 주민들이 했는지 차량이 다니는 길에는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네요. 눈발이 좀 그치자 비탈길을 올라 오밀조밀한 동네 골목길에도 아저씨에 젊은 청년에 할머니까지 이집 저집에서 동네 주민들이 나와 눈을 치우는데 이젠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이 동네 주민들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듯한 표정들입니다. 양짓말(양지마을)은 이 마을의 지세가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하여 예로 부터 '양짓말'로 불리우다 행정명칭인 양지동(陽地洞)으로 지금은 안양3동이라 불리우지요. 안양3동에는 1928년에 안양 ..

[탐사33]안양3동 대농단지 골목길1(2013.11.30)

2013년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안양기억찾기 탐사대가 33차 여정으로 찾아간 곳은 안양 박달1동과 안양3동의 대농단지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들에 의해 군복용 광목을 생산하는 조선직물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조선견직이 들어섰던 대규모 공장이었지요. 이 곳에는 1938년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화신백화점 총수였던 박흥식이 해방을 앞둔 1944년 8월19일 자본금 5천만원(당시화폐)으로 부지 3만평에 건평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 설립합니다. 조선비행기주식회사의 설립과정은 박흥식에 대한 반민특위 공소장에 소상히 기록되어 있는데, 인근 토지를 몰수하는 등 총독부 힘을 빌려 접수해 비행기공장을 건설하였으며 생산시설은 조선군사령부 병참부의 중개로 만주 관동군의 지원..

[탐사32]공개탐사/안양 상록.명학마을(2013.11.23)

2013.11.23/ #안양 #마을 #동네 #골목 #안양탐사대 #32차/ 안양탐사대 32차 여정은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마을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마을축제 '마을의 기억 꿈꾸는 내일' 행사인 11월 23일 안양8동 상록마을과 명학마을의 골목길 탐사에 함께 했습니다. 10여년의 도심숲 지키기 운동을 통해 시민품으로 돌아온 명학공원(옛 경기도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서 숲 지키기 운동의 역사를 공원 한 귀퉁이에 초라하게 자리한 2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장려상 표지판을 보며 시작한 탐사 여정은 상록마을의 골목길과 혜진.예슬이의 아픔이 담긴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둘러보고, 항상 굳게 닫혀 있었는데 이날 마침 문이 열린 해성농장에도 살짝 들어가 보고, 명학마을 지명 유래라 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