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945

[20200520]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인적 뚝 끊긴 '안양일번가'

2020.05.20/ #안양 #동네 #골목 #안양1번가/ 안양1번가에 자리한 이자카야 술집 ▢▢▢에서 코로나19 획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안양시와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안양1번가를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확진자들이 거주하는 안양시와 군포시는 획진자의 이동 동선과 시간대를 공개하고 안양1번가를 출입한 이들의 신고를 받는 등 초비상인 상황이다.

[20200511]화초 심느라 척박하고 황폐해진 학의천변

2020/ #안양 #동네 #학의천/ 안양 도심 하천이 몸살을 앓는다. 시는 2018년 이후 현재 모습은 식생이 윗자라고 둔치에 모래가 쌓이고 유해식물이 식생을 덮쳐 옛모습을 찾기 어려워 장비를 동원해서 고수부지(둔치)를 깍고 초화류를 심어 본래의 모습을 찾도록 하겠다고 자연이 만든 천변의 흙과 풀들을 갈아업고 화초들을 심고 있다. 하지만 삭막하고 척박하게 갈아업은 결과 천변을 걷다 바람이 불면 흙먼지를 뒤집어쓰기 일쑤다, 더눅이 천변에 심어져 못진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무들은 몽땅 베어져 태약볕을 피할 곳도 없다. 천변 몇곳에 습지를 만들었지만 생물체라고는 찾아불 수 조차 없다. 과연 이것이 자연 복원인가? 현재 안양은 안양천을 중심으로 학의천, 수암천, 삼성천, 삼막천, 갈현천, 삼봉천 등 8개의 하천이..

[20200511]집합금지 명령으로 불 꺼진 안양6동 밧데리골목

2020.05.11/ #안양 #동네 #골목 #배터리골목 #안양6동 #유흥업소/ 불꺼진 밧데리 골목. 안양6동 수리산로는 과거 자동차 정비소들이 밀집해있어 밧데리골목이라 불렸다. 지금은 자동차 정비소 자리를 대신하여 유흥업소가 밀집해있어, 밤에는 50-100여개 업소에 켜진 LED조명과 간판으로 불야성을 이루어 진귀한 광경을 뽐낸다. 그런데 최근 이태원 클럽의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경기도지사와 안양시시장의 집합금지 행정 명령으로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아 평소와 달리 조용하고, 어두컴컴한 밤거리를 연출했다.한편 경기도지사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도내 클럽과 룸살롱, 노래바 등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앞으로 2주간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다. 서울시가 무기한 집합..

[20200508]안양1동 뒷골목에서 발견한 오래된 철구조물 아나방

2020.05.08/ #안양 #동네 #골목 #뽕뽕다리 #아르방 #아나방 #PSP판/ 재개발로 사라지는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변을 돌아보던길. 진흥아파트단지와 비산고가육교 중간의 오래된 엣길(태평로)에서 발견한 철구조물 아나방. 아나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형되면서 여러 형태인데 이곳 한자리에서 다양한 한 향태를 모두 볼 수 있었다. 철구조물 아나방은 1960-70년대 공사 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건설 부품인 PSP판(PSP-Pierced Steel Plate)으로 구멍이 뽕뽕 숭숭 뚫린 철판이라 하여 '아르방' 또는 '아나방'이라고 불렸는데 만안초등학교 정문앞을 흐르던 수암천 다리에, 안양4동 변전소 뒷길에서 병목안 철길을 건너 안양공고와 안양중학교(예전엔 두 학교가 안양3동에 같이 있었음) 가던..

[20200502]불두화 핀 냉천마을. 안양 최고의 명당 자리 이야기

2020.05.02/ #안양 #동네 #골목 #불두화 #佛頭花 #안양5동 #냉천마을 #안양최고명당 #풍수지리 #기부 #권용식/ 안양5동 냉천마을 177차 탐사에서 마주친 개인 사찰 담벼락에 핀 불두화. 둥근 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불두화라 한다. 정원수로 쓰이며 열매를 맺지 않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지 사찰에 많이 심겨져 있다. 꽃이 공처럼 아름다워 꽃꽂이용 소재로도 자주 이용된다. 꽃이 필때는 연초록색이었다가, 횔짝 피면 흰색, 질무렵이면 누런색으로 변한다. 꽃이 핀 집은 오래전 안양 만안구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권수창 국회의원(1943년생. 자민련)의 부친이신 권용식님이 생전에 사시던 집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들에 의하면 수리산의 기운이 내려오는 길목으로 안양시내에서 가장 명..

[20200430]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이주(4-8월) 시작됐다

2020.04.29 / #안양 #동네 #골목 #안양5동 #냉천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지정돼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컨소시업에 의해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안양5동 냉천마을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됐다.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컨소시엄은 안영5동 냉천마을 입구와 골목 곳곳에 부착한 이주 개시 공고 플랜카드를 통해 4월 29일부터 8월 28일까지 4개월간 사업 구역내 전체 사업자가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양5동에 자리한 냉천마을은 정부와 안양시에 의해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시행자였던 LH는 경기침체와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를 들어 사업을 포기하자 안양시는 10년 가까이 전전긍긍하다 경기도에 도움을 요청해 결국 안양시는 지난 2015년 7월 17일 경기도시공사와 냉천지구(이하 냉천..

[202004026]안양 미륭아파트내 싹뚝싹뚝 잘려진 나무들에 눈씰

2020.04.26/ #안양 #동네 #골목 #기록 #에공 #아픔 #가로수 #나무 #미륭아파트/ 안양 미륭아파트의 봄은 화려하다. 오래된 연륜만큼 자란 벚꽃나무가 은백색의 꽃망울을 터트리면 멀리 꽃구경을 갈 필요가 없는 곳이다. 그런데 재건축 시작을 앞두고 단지내 벚꽃니무 가지들이 잘려지고 담장안 가로수는 마치 손발이 싹뚝싹뚝 잘려진 흉한 모습이다. 분명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만 무었 때문에 저리도 해놨을까.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도 아프고 안타깝기 짝이없다.

[20200421]안양 일번가의 1940-1970년대 안양 양조장이 있던 자리

2020.04.21/ #안양 #동네 #골목 #안양양조장/ 1940-1970년 시흥군 안양읍 일대에 막걸리를 공급하던 안양양조장 자리. 1970년대에도 안양읍내에서 보기 드문 3층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대형빌딩(두하빌딩)이 들어서있다. 엣 신문 기록에 의히면 안양양조장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유명했다고 한다. 안양양조장의 대표는 윤경섭씨로 1960년대까지 잘 운영되다가 70년대에 들어와서 그의 아들인 윤필노(고 윤국노 국회의원 형)씨에 의해 문을 닫는다. 양조장이 문을 닫은 이유는 쌀이 귀했던 당시 정부의 양조장 통폐합과 간섭으로 양조장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절 양조장은 1960년대까지가 전성기라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전국의 양조장은 60년대를 끝으로 상당수 사라지거나 주인이 바뀌는 시련을..

[20200403]4.15총선 후보 누구? 선거 벽보 살펴보는 시민

2020.04.02/ #안양 #동네 #골목 #총선 #선거벽보/ 안양4동 중앙성당앞에서 선거 벽보속 인물들을 살펴보는 어르신./ 4월1일부터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을 소개하는 벽보도 등장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3일)까지 총선 후보자 선거벽보를 유권자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전국 8만6천여 곳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벽보에는 유권자가 후보자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후보자 사진과 성명, 기호, 학력, 경력 등이 담겨 있다. 선관위는 선거 벽보를 찢거나 낙서하는 등 훼손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후보자 정보가 담긴 책자형 선거 공보물은 오는 5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