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후,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는 겨울볕처럼 따뜻한 사람들이 모였다. "현재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안양"을 모토로 올 한해동안 열심히 퐐동해 온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업을 소개하고, 나누고, 평가하는 자리인 ‘2025 지속가능발전포럼’이 열리는 날이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공정무역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한쪽 부스에서는 “이 커피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꿉니다”라는 안내문이 조용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안양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본격 추진하는 ‘공정무역 실천기관’ 참여가 이날 포럼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 지역에서 시작하는 공정무역… ‘가까운 실천’이 주는 울림부스에 전시된 공정무역 커피·홍삼 젤리·생활제품들은 단순한 소개를 넘어 “우리가 선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