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의 나라에 가난한 노동자로 태어나/인간답게 살기를 염원하던 사람/폭압의 세월에 목숨 바쳐 '전노협'을 지키고/죽어서도 투쟁의 깃발 높지 않은 노동자/살아오라 열사여!/천만 노동자의 가슴 속 노동해방의 불꽃으로." 양산 솥발산 '민주·노동열사 묘역'에 묻혀 있는 고 박창수(1958~1991) 노동열사의 묘비 뒷면에 있는 글이다. 민주노총경기도본부, 민주노총경기중부지부, 금속노조경기지부, 경기중부비상행동은 5월 8일 오후 6시 안양역 광장에서 열리는 ‘故 박창수 노동열사의 34주기 추모행사'를 경기중부 시국대회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안양역 광장에서의 집회 후 의문사와 시신 탈취사건의 현장인 안양5동 안양샘병원까지 행진한후 추모대회를 개최한다. 고 박창수 열사는 부산기계공고를 나와 1981년 한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