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805

[20170130]안양6동 정부 공공기관들이 하나둘 없어진다

2017.01.30/ #안양 #공공기관 #정부기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이전/ 안양 만안구 원도심 안양6동 농림축산검역본부(국립수의과학검역원-안양시가 매입)앞에 있던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국립종자원 3개의 건물중 국립식물검역원 건물이 어느날 없어졌다.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안양시 만안구 도심 한복판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안양시가 매입해 잔금을 완납하는 2018년 안양시 소유가 될 예정으로 안양시는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검역원앞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종자원이 있는데 정부는 그동안 일반 매각을 추진하다 성사되지 않자 온비드를 통해 재차 매각을 추진한 결과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안양 만안구 원도심 지도가 새로 그려질 전망이다.

[20170131]안양시 만안종합사회복지관 2월말 개관한다

안양시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2월말 개관한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693-13번지, 안양성결교회 앞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은 부지면적1,677.7㎡(504평), 연면적4,433㎡(1,341평)의 지하1층 지상5층 건물로 준공되었다. 복지관1층은 경로식당과 복지카페, 2층은 어르신주간보호시설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층은 어르신들과 시민들을 위한 체력단련실,강좌교실,컴퓨터교실,휴게공간 4층은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대강당, 다목적회의실, 5층 옥상에는 어르신들이 게이트볼을 하실 수 있도록 게이트볼장이 마련되어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약30개를 포함하여 총 80여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돕는사람들'에 위..

[20170131]안양시. 지식재산권 출원비용 확대 지원

안양시(안양창조산업진흥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구축을 위해 기업 보유 핵심 기술의 권리화에 필요한 지식재산권 출원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소 제조․벤처 기업으로 2017년 1월 이후 출원이 완료될 지식재산권에 해당된다. 지원내용은 국내특허․실용신안(건당 100만원), 해외특허(건당 400만원), 상표․디자인(건당 20만원)으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매월 1∼15일까지로 접수순(적격성 심사 후)으로 지원하며, 다음달 2월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벤처넷 기업지원사업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국가 및 기업에서 지식재산의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등 중요성이 높아진 반면, 매년 수요 ..

[기억-정진원]장터(장대 場垈)

장(場)이 서던 곳이 장터이다. 대개는 오일장, 닷새에 한 번씩 장이 서는 정기시였다. 물건(상품)의 수요공급의 균형을 시간 차로 조절하던 전통시장 시스템이다. 그래서 정기시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장돌림(장돌뱅이)이 있게 마련이었다. 전국 어디에나 그런 장터가 있었다. 이른바 전통시장으로 명맥을 지키고 있는 곳도 있지만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대개는 대규모 상업지역, 상가로 변화되면서 퇴색되어 버렸다. 안양에도 안양장이 열렸었다. 비산동에서 임곡교를 건너면 바로 오른쪽으로 소시장, 왼쪽으로 태평방직공장이 있었고, 그곳에서 철도 길까지 좌우로 안양(시)장이 있었다. 새 시장이 만들어지면서 그곳이 구시장이 되더니, 지금은 장터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장터에 얽힌 이야기는 다 말할 수 없이 많다. 독립..

[기억-정진원]읍내, 안양

지금은 경기도 안양시가 되었지만 전에는 시흥군 안양읍이었다. 시흥군에 딸린 하나의 읍이었다. 군에 딸린 면 소재지가 도시 모양을 갖춰가면서 인구수가 2~5만 명 정도가 되면 읍이 되었다. 당시 안양읍의 다운타운에 안양읍사무소,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서 시흥군청, 군청 맞은편 길 건너로 안양경찰서가 있었다. 그 길로 조금 나가면서 왼쪽으로 안양성당(지금 안양중앙성당)이 있었고, 거기서 성당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냉천동이었다. 언덕배기에 구세군 교회가 있었다. 읍사무소에서는 정오가 되면 사이렌이 울려서 정오를 알렸다. 시계가 드물던 시대의 관의 대민 서비스였다. 당시엔 교회들도 주일 오전 11시 예배를 알리기 위에서 30 분 전에 초종, 11 시에 재종을 쳤었는데, 그 종소리가 조용한 시골에서는 십리..

[기억-정진원]안양, 역전부락

먼저 경인선, 나중에 경부선 철로가 깔리고, 여기저기 역이 만들어지고, 철마(기차 汽車)가 놀라운 길이와 크기와 대단한 위세로 기적(汽笛)을 울리며 달리는 모습은 보기만 하여도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릴 정도의 일이었다. 시골 마을길에 소달구지가 고작이었던 시절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그때가 어떤 세상이었다는 것과 그 철도, 철마, 역을 만든 사람들이 누구였다고 하면 공연히 친일 사대주의자들을 추어주는 것이 될 것이므로 알 만한 이는 아는 것이므로 이만 해 둔다. 여하튼 그렇게 만들어진 역은 신문명·문물·인류가 이합집산하는 거점이 되었다. 60여 년 전 필자는 안양역에서 노량진역까지 기차로 통학했었다. 당시 안양역은 단층짜리 역사였다. 그땐 대단한 것이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보잘 것 없는 건물이었다. 입구..

[기억-정진원]50년 전 안양의 다운타운

50년 전 안양의 다운타운 정진원/ 문학평론가/ 고향 의왕 청계동 50년 전 의왕의 덕장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어느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면서 안양의 고모님 댁에 얼마 동안 기숙한 적이 있었다. 등잔불 밑에서 공부했던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전등불을 보았다. 저녁 어스름에 불이 들어오고, 밤늦게 나갔다. 고모님 댁 길 건너에 바로 안양읍사무소가 있었다. 읍사무소를 중심으로 당시 안양의 다운타운(down town), 전문용어로 중심업무지구(CBD)가 형성되어 있었다. 당시 도심지역에는 여러 행정기능이 집중되어 있어서 경관 상으로도 다른 지역과 확연히 구별되었다. 당시 안양읍사무소, 그 옆에 시흥군청, 군청에서 작은 길을 건너 맞은쪽에 안양경찰서가 가깝게 노른자위 트라이앵글을 만들고 있었다. 지금 ‘안양..

1980년대 초 안양천과 한국제지 안양공장

1980년대 초 안양천과 한국제지 안양공장/ #안양 #기록 #기억#한국제지 #안양역 #안양천/ 1980년 무렵의 한국제지 안양공장의 전경으로 사진에 보이는 안양천으로 비산동성당 앞쪽에서 안양역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지요. 안양천변의 풍경은 지금과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안양천에 홍수와 집중 호우 등으로 물의 범람이 잦았습니다. 특히 1977년 안양천 대홍수 이후 하천을 곡선에서 직각으로 만들고 천변을 시멘트 블럭으로 메꾸어 아주 삭막하게 만들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안양천 뒤로 오른쪽에 굴뚝이 보이는 큰 공장이 한국특수제지(1966년 한국제지로 변경)입니다. 현재 이 자리에는 안양1동 삼성레미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요. 한국제지는 해성그룹 창업주인 고 단사천 회장이 1958년 2월 25일 설립한 공장으..

[안양]왕대박, 가성비 최고 삼겹살

#안양 #왕대박 #덕천마을 #안양7동 #청국장/ 안양7동 주접지하차도에서 덕천초교 가는길에 있는 식당 왕대박. 4인용 테이블 5개가 오밀조밀 놓인 자그마한 식당이지만 맛깔스런 찬도 푸짐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아주 굿입니다. 이집의 청국장이 끝내준다는 지인과 함께 처음 찾아간 날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빈 자리가 없어 허탕을 쳤다가 두번째 찾아간 날 삼겹살을 주문하니 맛깔스런 반찬이 풍성합니다. 어느 정도 고기를 먹다보면 이 집의 대표 메뉴중 하나로 뚝배기 그릇에서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 한그릇이 서어비스로 나오는데 청국장의 고유의 냄새도 덜하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네요. 삼겹살도 가격 대비 풍성한 생삼겹인데 거기에 푸짐한 청국장이라니, 요즈음에 이런 곳이 있다니... 모처럼만에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

[20170127]안양 중앙시장의 2017년 설날 풍경

2017.01.27/ #안양 #중앙시장 #명절 #설/ 솔 명절 연후 첫날 안양 중앙시장의 풍경입니다. 계란 파동으로 전값이 많이 올라 손님들이 사실 주저하는 등 경기가 예전같지 않다네요. 그래도 어느때보다 사람들도 많고, 하나 맛보고 가라며 여기저기서 권하는 등 인심도 후한 설 대목입니다.^^ 안양 중앙시장은 1961년 11월 6일 개설되었는데 구시장 상권이 옮겨오면서 시작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새시장이라 불리웠지요. 그럼 구시장도 있겠지요. 구시장은 안양에 있었던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1930-60년대 시흥군 안양읍시절 안양의 다운타운으로 우시장까지 있었던 시대동 안양시장-구시장(현재 안양1동 주공아파트 자리)이었는데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한 곳이지요. 중앙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