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왕대박 #덕천마을 #안양7동 #청국장/
안양7동 주접지하차도에서 덕천초교 가는길에 있는 식당 왕대박. 4인용 테이블 5개가 오밀조밀 놓인 자그마한 식당이지만 맛깔스런 찬도 푸짐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아주 굿입니다.
이집의 청국장이 끝내준다는 지인과 함께 처음 찾아간 날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빈 자리가 없어 허탕을 쳤다가 두번째 찾아간 날 삼겹살을 주문하니 맛깔스런 반찬이 풍성합니다.
어느 정도 고기를 먹다보면 이 집의 대표 메뉴중 하나로 뚝배기 그릇에서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 한그릇이 서어비스로 나오는데 청국장의 고유의 냄새도 덜하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네요. 삼겹살도 가격 대비 풍성한 생삼겹인데 거기에 푸짐한 청국장이라니, 요즈음에 이런 곳이 있다니... 모처럼만에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안양7동 덕천마을은 2017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4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귀었지만 마을 또다른 한쪽에는 자그마한 공장들이 찬 많지요.
대다수 공장들이 5-20여명 안팎의 작은 인원이 근무하기에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못해 골목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답니다. 또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거주하는 준마아파트도 있어 오래전부터 일로식당, 고기창고 등 입소문난 식당과 맥주집 등이 즐비해 먹거리상권이 강력했던 곳이지요.
왕대박을 소개한 지인은 왕대박이 지금은 아파트단지로 바뀐 덕천마을 시장에 있던 포장마차였는데 당시 손맛으로 단골 손님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이 집의 주인장은 함경도 억양의 강한 사투리를 쓰는 삼척이 고향인 아주머니로 주방을 책임지고 홀과 서빙은 아들과 며느리가 일손을 거들고 있네요.
덕천시장 포장마차에서 6년, 현재의 정소로 옮겨와 4년을 장사했다는데 저녁 밥시간 때면 테이블이 만원으로 앉을 자리가 없는데 맛깔스런 손맛이 며느리에게 이어져 오래오래 그 맛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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