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식]안양을 뒤흔든 폭발사고 셋 [2006/09/22 안양시민신문]논설위원·성결대학교 교수·안양학연구소 소장 안양을 뒤흔든 폭발사고 셋 일제시대 말기인 1941년 천혜의 요새인 박달동 수리산 깊은 골짜기에 일제가 육군성 소속 탄약 저장시설을 설치하면서 안양과 폭발물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일제의 패망으로 탄약저장 시설과 탄약을 인수한 미군은 일본군 탄약을 안산 넘어가는 본드레미 고개 아래 굴을 파서 그 안에서 폭발시켜 폐기처리했다. 당시의 목격자 중의 한 분인 변원신씨는 주민대피령이 내린 가운데 지축을 울리는 폭발소리에 구도심의 창문이란 창문은 모조리 떨어졌고, 파편은 자신이 살고 있던 양짓말까지 날아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두번째 폭발사고는 1·4후퇴 중인 1951년 초 대량의 폭발물을 수송하던 탄약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