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안양 포럼을 다녀와서 [2005/04/02 안양시민] 안양문화재단의 설립과정의 문제와 방향의 글을 읽었고, 말 많은 신필름예술센터와 가축위생시험소, 삼덕제지터의 공공성에 대한 낭독도 들었다. 압권이었던 것은 공공예술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안양유원지의 공원화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감독이자 교수인 이영철님의 씩씩하고 용감한 실험정신의 의지를 나타낸 주장이 아니었나 싶다. 기대한 만큼 퍼블릭(Public)하게 조성될지 두고 볼 일이나, 테마를 문화예술의 코아(Core)로 했더라면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발산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근원지로서의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문화는 시대와 정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탄생하고 스스로 변화와 발전 소멸을 되풀이한다. 그 중 극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