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602

1980년대 초 안양천과 한국제지 안양공장

1980년대 초 안양천과 한국제지 안양공장/ #안양 #기록 #기억#한국제지 #안양역 #안양천/ 1980년 무렵의 한국제지 안양공장의 전경으로 사진에 보이는 안양천으로 비산동성당 앞쪽에서 안양역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지요. 안양천변의 풍경은 지금과 다른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안양천에 홍수와 집중 호우 등으로 물의 범람이 잦았습니다. 특히 1977년 안양천 대홍수 이후 하천을 곡선에서 직각으로 만들고 천변을 시멘트 블럭으로 메꾸어 아주 삭막하게 만들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안양천 뒤로 오른쪽에 굴뚝이 보이는 큰 공장이 한국특수제지(1966년 한국제지로 변경)입니다. 현재 이 자리에는 안양1동 삼성레미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요. 한국제지는 해성그룹 창업주인 고 단사천 회장이 1958년 2월 25일 설립한 공장으..

1966년 안양 만안초등학생들의 안양유원지 봄소풍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1966년 #안양풀 #안양유원지 #안양예술공원 #소풍 #만안초등학교/ 1966년 4월 29일 안양유원지로 봄소풍을 온 만안초등학교 학생들의 기념사진입니다. 사진속 인물들은 만안초등학교 7회 졸업생(1957년생)들로 당시 3학년 학생들인데 지금은 한반에 2-30여명 정도이지만 강냉이죽과 옥수수빵을 급식으로 먹고, 알탄과 솔방울로 난로를 때면서 공부를 해야했던 당시에는 한반 평균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를 했지요. 1970년대 말 이전만 하더라도 안양유원지 계곡에는 물이 참 많았답니다.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 말에는 관료들의 피서지였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는 계곡을 돌로 막아 안양풀을 만들었으며, 1970년대까지 유원지입구 철길에..

1968년 겨울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 정문앞 풍경

1968년 겨울 안양 석수동 군부대 정문앞 풍경 #안양 #닐미샬로프 #기록 #기억 #역사 #석수동 #동네 #골목 #미군부대 #1968년 #닐미샬로프/ 안양시 석수동에 있던 미군부대(83병기대대) 정문 앞의 1968년 겨울 풍경으로 이 부대에 전령으로 1968년 3월부터 1969년 4월까지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것이다. 경부선과 삼성천을 끼고 있던 이 부대는 특수탄약을 관리하던 부대가 있었는데 박달동 수리산 자락의 군용지라 불리우던 탄약 벙커에 있던 전술 핵탄두와 로켓을 관리.운용했다. 당시 만안초교 등하교길에 비포장도로였던 안양-안산간 도로에서 허큘리스미사일을 싣고 가던 대형트레일러 트럭을 목격했었다. 간혹 트레일러와 호위 차량이 지나가면서 사탕..

1968년 겨울 안양, 하얀 눈에 덮인 기와집

1968년 겨울 안양, 하얀 눈에 덮인 기와집 #안양 #기록 #기억 #역사 #만안 #원도심 #동네 #골목 #1968년 #닐미샬로프/ 1968-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83병기대대)에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Neil Mishalov)가 코닥 컬러슬라이드필림으로 찍은 1968년 겨울의 하얀눈이 내린 안양의 어느 집 풍경이다. 기와집과 담장을 볼때 당시로서는 꽤 잘 살았던 집이다. 닐 미샬포프는 당시 안양뿐 아니라 서울, 인천, 수원, 평택 등 전령으로 이동하면서 마주친 한국사회의 다양한 풍물을 당시로는 아주 귀했던 컬러 기록사진으로 남겼다.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195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안양읍사무소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안양읍사무소/ 1950년대 말 촬영한 안양 중앙동(안양1동)에 있던 안양읍사무소(1949년 준공)의 모습으로 현재의 안양 일번가 안양로 292번길 롯데리아 안양점과 맥도날드 안양점이 있는 건물과 뒤로는 과거 안양1동사무소가 있던 일번가 쌈지공원 등을 포함하는 면적을 차지했다. 안양읍사무소는 2층 건물이었는데 지붕은 기와였고 유리창이 참 많았다. 안양읍사무소는 시흥군청사와 더불어 현관앞 마당에 나무들이 많았다. 특히 시흥군청사 앞에는 커다란 고목같은 향나무가 아주 무성했는데 동네 아이들이 총싸움을 하고 술레잡기를 하면서 놀았던 놀이터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1973년 안양읍이 시로 승격되고 안양일번가에 있던 공공기관(군청, ..

1953년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

1953년의 안양초등학교 여학생들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안양초 #1953년/ 경기 안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안양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단기 4286년 3월 28일에 5학년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으로 연도를 서기로 환산해 보면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이다. 이들은 1954년에 졸업했으니 22회 졸업생들로 대부분 1941-42년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창으로는 안양을 대표하는 시인 이자 향토문학가인 김대규 선생님이 있다. 민영화된 KT의 초대사장을 지내고 정치(창조한국당)에 뛰어들기도 했던 이용경 前 KT사장도 안양초 22회 동창이다. 안양초등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

1960년대 안양 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

안양 일번가에 있던 시흥군청사 #안양 #옛사진 #과거 #기억 #기록 #시흥군청/ 1960년대 말 촬영한 안양 중앙동(안양1동)에 있던 시흥군청사(1946년 준공)의 모습으로 시흥군청은 현재 안양 일번가 삼원프라자호텔을 포함하는 넓은 면적을 차지했다. 시흥군청은 1970년대 초 안양6동(현재의 만안여성회관)에 새 청사를 신축해 이전했다가 1980년 소래면이 소래읍으로, 의왕면이 의왕읍으로 승격되는 싯점에 시흥군청을 소래읍으로 이전하면서 안양과의 연이 끊어진다. 건축가 최승원 교수의 전언에 의하면 시흥군청은 1946년 7월 준공됐으며 설계는 군정시 경기도청 회계과 영선담임 홍광우洪寬祐(서울 흑석동 20의4)가 했으며 일본 강점기때 일반 풍조이던 절충주의적인 면모는 일소되고 고졸한 근대여명기의 성격이 표현되고..

1980년 무렵 한국제지 안양공장 주변 풍경

1980년 무렵 한국제지 안양공장 주변 풍경/ #안양 #기록 #기억 #한국제지 #한국특수제지 #구시장 #안양1동 #금성방직 #안양역 #수암천 #수리산 #안양천/ 1980년 무렵의 안양시내 풍경으로 양명고 뒷편의 망해암 오르는 능선에서 찍은 모습으로 사진 아랫쪽에 흐르는 하천이 안양천이고 사진 뒤로 보이는 산이 수리산입니다. 사진에서는 현재 행정구역으로 안양1동(중앙동), 안양2동(북부동), 안양3동(양짓마을), 안양4동(장내동), 안양5동(냉천동) 등의 1980년대 초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양천 건너 굴뚝이 있는 큰 공장이 한국제지(한국특수제지)로 현재 이 자리에는 안양1동 삼성레미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요. 공장 뒤로는 경부선(전철)이 지나가는데 사진 중앙에 안양전철역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 ..

1938년 안양초등학교 제8회 졸업기념 사진

#안양 #역사 #기록 #기억 #사람 #응팔이다 #응답하라 #1938년/ 안양공립보통학교 8회 졸업(1938년) 기념사진으로 도포와 일본식 교복을 입은 학생과 두루마기와 양복 당시의 의상들을 볼 수 있다. 사진을 촬영한 뒷쪽의 학교 건물은 벽돌을 쌓은 건물로 1년전인 1937년 졸업사진을 보면 나무로 지어진 일본식 형태의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새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안양보통학교는 1929년 개교했으며 2015년 86회 졸업생까지 무려 38,186명을 배출한 안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다. 일제강제기 초반에는 안양에 소학교가 없었다. 그 당시 학생들은 먼 거리에 위치한 군포보통학교나 과천, 안산까지 등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안양 유지들과..

1986년 안양종합운동장 항공사진

#안양 #옛사진 #안양운동장 #비산동/ 항공사진으로 찍은 1986년의 안양종합운동장 전경으로 준공식을 가진 직후의 모습으로 조명타워는 물론 야외수영장과 빙상장도 없던 시절로 그야말로 한적하네요. 안양 최초의 운동장은 시흥군 안양읍 당시 안양 석수동 충훈부(석수동) 현 럭키아파트 자리에 '안양공설운동장'이란 명칭으로 있었는데 비산동 현 부지에 새 운동장을 마련키로 하고 1983년 기공식을 갖고 3년여 공사끝에 1986년 6월 30일 준공식을 갖지요. 지역원로로 작고하신 변원신(1933.11.7~2015.9.6) 어르신이 들려주신 말씀에 의하면 1960년대 공설운동장 마련을 처음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양9동 새마을지역을 후보지로 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석수동의 안양공설운동장은 1970년대 시흥군과 안양읍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