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조선시대 국왕이 능으로 행차하는 길을 밝힌 '능행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8~12월 조선시대 능행(陵幸)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이나 왕비의 능에 제사를 지내거나 참배하기 위해 행차하는 일을 말한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강제훈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8~12월 조선시대 능행(陵幸)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능행의 목적과 의미 규명, 궁궐에서 왕릉으로 가는 능행 행렬의 구성과 능행 경로 파악, 실제 능행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시대별, 국왕별, 왕릉별 능행 특징은 물론 조선시대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궁궐에서 왕릉을 오가는 능행로를 지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