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 552

[임희택]안양 박달동 범고개 계단식논과 장마철의 기억(2023.07.16)

범고개 주막거리 문산옥 건너편에는 "부로꾸"공장이 있었다. 더푼물 고개 아래로부터 주욱 이어지는 계단식 논 제일 아랫 부분에 자리를 잡은건데 시기적으로 새마을운동이 한창인 때이고 보면 적절한 사업 선택이었던 것 같다.다만 사업에 대한 의지보다 사람 좋다는 주위 평판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며 납품하고 돈 못받고 흥미를 잃고 작업을 소홀히 하고 돈 못벌고 .... 반복하면서 같은 업종 경쟁자들이 나름 자본을 축적할 때 술로 허송세월을 하신 것이 부끄러워 술을 더 마셔댔던 분이 나의 아버지시다.그시절 사실 돈이 있어도 시골에서는 그리 먹을 게 흔하지 않았는데 이런 장마철이면 나름 남의 살을 먹을 만한 기회가 오곤 하였다.비가 논을 거치고 거쳐서 도살장 아래 개울로 흘러 가고 그게 조금 더 많이 내리면 공장 마당..

[20230814]안양 만안도심공원 조성 범시민기구 활동 기사 스크랩

안양8동의 엣 가축위생시험소 부지가 명학공원으로 만들어지까지 범시민기구의 활동 기사 자료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2423&CMPT_CD=SEARCH 안양시 낡은 건물 매입해 공원 조성한다 시민에게 되돌려 주는 'A+ 리턴프로젝트' 진화 계속되며 관심 오마이뉴스 09.06.09 15:24l최종 업데이트 09.06.09 15:24l최병렬(choipong)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23224&CMPT_CD=SEARCH 공공기관·공장 떠난 자리 공원 만들겠다 경기 안양시, 개발이익 포기하고 시민에게... 'A+ 리턴프로젝트' 추진 오마..

[20230714]안양.군포.의왕시 땅밑(복개구간)을 흐르는 하천들

2023.07.14. #도시기록 #안양 #하천 #자료/ 안양.군포.의왕시 관내 땅밑(복개구간) 을 흐르는 안양천 지천들. 수암천(일부복개), 소곡천(복개), 내비산천(복개), 마분산천(복개), 갈현천(복개), 호계천(복개), 산본천(복개), 당정천(복개), 오전천(복개), 왕곡천(복개) 촐처및 연구조사: 김건재의 지식공작소->바로세움지혜누림터 https://blog.naver.com/think_joyful/222563544596 [사라진 물흐름을 찾아서]11월 둘째주(11.08 ~ 11.13)의 사라진 물길 업데이트 현황 ○ 10월 넷째주(10.17 ~ 10.23)의 사라진 물길 업데이트 현황 1 번째 업데이트-2021. 10. 23(토) 10시 ~ 10... blog.naver.com

[임희택]안양 박달리 범고개 계곡 굿당 물당_물堂(2023.07.14)

안양 박달리 범고개 계곡에 있던 굿당 물당(물堂) 범고개 끝 집 윤호형네서 조금 더 올라가면, 그러니까 지금 쓰레기적환장 입구 건너편 산 쪽으로 작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었다. 애들 눈으로 계곡이지 어른 눈으로 봐도 계곡으로 보일까 싶은 '작은' 계곡에 어느날 시멘트 블럭으로 지은 집이 하나 들어 섰다. 집이라고 해봐야 한 쪽 벽이 애들 걸음으로 서너걸음 밖에 안되는 작고 좁은 집이었다. 모두 그 집을 물당이라고 불렀다. 까불까불하고 보고 싶은거 참지 못하는 친구들이 문틈으로 들여다보고는 귀신이 들었다. 무서운 할아버지가 있다 등등 머리칼이 솟는 얘기들을 했다. 등교길에 은근히 그 쪽을 넘겨다보면 사과나 배가 바위 틈 넓적한 곳에 올려져 있고 때로는 타다가 꺼진 초도 그대로 서있곤 하였다. 어느날 친구 둘..

[20230812]안양 만안도심공원(명학공원) 조성 범시민기구 활동

안양8동에 자리한 명학공원은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를 놓고 지난 2000년부터 10년여 가까이 경기도와 안양시 그리고 안양지역 시민단체들간에 도심공원 조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다 안양시가 일부 부지를 매입하여 2009년 7월23일에 개장식을 가진 공원이다. 수령 50년 고목들이 보존하고 있어 명실공히 도심 숲이라 할수 있는데 1만1,242㎡ 면적의 공원내에는 공원을 조성하며 소나무, 은행나무 등 11종 177주와 영산홍, 사철나무 등 8종 51,510주를 추가로 식목해 조형분수, 야외헬스기구, 조합놀이대, 발지압장 등이 갖추고, 아름다운 수목들이 감싸고 있어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명학공원이 구 가축위생시험소 부지라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 말하자면 명학공원의 반은 경기도가축보건소(나중에 경기..

[20230712]2002년 발생한 인덕원역 기름 유출사고 진실 규명 과정

송유관 대책 활동 및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기사 목록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28454&CMPT_CD=SEARCH 2004년도 안양권 10대 뉴스 선정 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방송 공동 선정 오마이뉴스 04.12.27 04:39l최종 업데이트 04.12.27 12:36l최병렬(choipong)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20827&CMPT_CD=SEARCH 안양 기름 유출 복원 최소 4년에 100억원 추정 안양 인덕원역 기름유출 복원 실시계획 본격 추진 오마이뉴스 04.11.15 12:57l최종 업데이트 04.11.15 17:11l최병렬..

[임희택]안양 박달리 더푼물앞 골짜기에 있던 굿당 물당(2022.02.24)

호현마을을 나 나기 전부터 그리고 나 살때도 그리고 떠난 후에도 당분간 더 범고개라고 불렀는데 범고개에서 더푼물쪽으로 고개를 올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작은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지금은 대략 쓰레기 선별장 정문 앞 쯤 되겠다. 한길(도로)에서 그 골짜기로 이십여미터 올라가면 작은 한칸짜리 건물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걸 "물당"이라고 불렀다. 문이 한길 쪽으로 나 있어서 가끔 문이 열려있으면 그 안이 보였는데 인상 고약한 귀신의 그림이 정면 벼름빡에 붙어 있고 그 앞 제법 큰 상에는 촛불과 사과 배 따위 제수가 늘어져 있었다. 동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고 부랴부랴 범고개를 떠났기에 그 물당이 언제 없어졌는지 몰라도 지금은 어쨌거나 흔적도 없다. 계곡도 없어졌고 뽀얀 흙먼지 날리는 한길도 없어졌고 물당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