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1990.07.14 00:00 『안양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자.』 73년 시로 승격한지 17년만에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급성장한 안양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서울의 위성도시로서 서울문화권에 속했던 안양을 독특한 문화적 색채와 분위기를 갖춘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시화·산업화가 가져온 이웃간의 단절된 마음의 벽을 헐기 위해 시민들이 펼치는「한마음 갖기 운동」도 안양에 이는 새바람이다. 안양에 문화·예술활동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한 73년 전후. 예술활동의 산실인 안양문화원(원장 김행웅·47)은 70년l월 지역원로인 윤필노씨(67·전 안양읍장), 유해엽씨(70·시흥향교고문), 전귀설씨(68·전 인권옹호 시흥지부장), 김대규씨( 시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