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 [2005/12/09 안양시민신문 회장] 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 사회적인 물의가 발생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합리적인 사고에 의한 객관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인간은 ‘감정의 동물’인데다가 신분ㆍ성별ㆍ입장ㆍ가치관 등에 따른 사고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합리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도 마찬가지다. 최근에 안양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삼덕제지’ 문제가 그렇다. 이 사태를 접하고 떠올린 것은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었다. 즉, 두 당사자인 전재준 회장과 신중대 시장이 서로 만나 충분히 해결할 수도 있는 사안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는 것이다. 전 회장의 반대사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압축해볼 수 있겠다. 첫째는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