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16

[김대규]‘아 ~ 신상옥 감독 !"

[김대규]‘아 ~ 신상옥 감독 !" [2006/04/14]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아 ~ 신상옥 감독 !"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상옥 감독이 지난 4월11일 타계했다. 신상옥 감독에게는 ‘산 증인’, ‘상징적 존재’, ‘거장(巨匠)’이라는 호칭보다 은막(銀幕)의 통용어인 ‘별(Star)’중에서 도 ‘큰 별’이었음을 재삼 강조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주지하듯 신상옥 감독은 1925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도쿄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한 미술학도로 영화계에 투신, 1952년에 영화 ‘악야(惡夜)’로 감독으로 데뷔한 후, ‘젊은 그들’(1955), ‘성춘향’(1961). ‘연산군’(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빨간 마후라’(1964), ‘여자의 일생’(1968)등의 명작들을 연출·제작하여..

[김대규]안양문화예술발전소

[김대규]안양문화예술발전소 [2006/03/18]시인 ‘안양문화예술발전소’ 2006년 3월 1일, 안양ㆍ군포ㆍ의왕 지역의 각 예술분야 관계자 33인이 발기인이 되어 ‘안양문화예술발전소’라는 이름의 단체를 발족시켰다. 우선 그 명칭이 자못 흥미롭다. 명칭의 이채로움은 ‘문화예술’에 ‘발전소’라는 말이 합성됐을 때 생긴 이질감에서 온다. 문학에서는 이러한 언어활용을 ‘낯설게 하기’라 부른다. 발기인들의 취지는 흔히 일컫는 ‘문화예술 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것일 터. 그러나 그런 일반론보다는 ‘3월 1일’, ‘33인’이라는 출범 일자와 인적 구성의 의도성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독립선언적’인 의미가 더 크로즈업된다. 지금까지 참여한 46명의 예술인 명단을 보건대, 회화ㆍ조각ㆍ야외설치ㆍ디자인ㆍ건축ㆍ마..

[문원식]‘복지’수요와 ‘재정’

[문원식]‘복지’수요와 ‘재정’ [2006/03/10] 성결대교수 ‘복지’수요와 ‘재정’ 안양시는 과거 수원시와 더불어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양대 도시로 인정받아 왔으나 최근 그 도시 위상은 많이 후퇴하고 있다. 우선 인구 규모면에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재정 규모에 있어서도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용인, 화성, 평택에 이어 9위로 밀리고 있다. 그리고 면적 면에서도 구리(33.3㎢), 과천(35.9㎢), 군포(36.4㎢), 광명(38.5㎢), 오산(42.7㎢), 부천(53.5㎢), 의왕(54㎢)에 이어 경기도의 31개 시·군 중 안양시(58.5㎢)는 8번째로 작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유근성]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유근성]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2006/03/09 안양홈피]네티즌 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에 우선 깊은 감사드립니다. 역시 60만 거주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그럴리가 없지하는 안도감에 접수처리 절차상의 오해는 사라졌습니다. 또한 덕분에 우리 안양시의 도시발전 기본 컨셉을 파악하고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공공기관에서 제공하여야 하는 대민서비스중의 일부라고 생각 합니다)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그리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간단한 안양시 업그레이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현재를 폄하하거나 깍아내리려 함이 아닌 개선을 위해 같이 고민하기 위한 문제제기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현직 시장님이든 차기 다른 시장님이..

[임종순]신필름예술센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임종순]신필름예술센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2006/02/28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운영위원장) 지난 2월 감사원에서는 안양시가 구 안양경찰서 부지(대지 1920평, 건물 1300평)를 전문대학 설립을 위해 매입했으나 그 사업이 취소되면서 93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957년 석수동 3만여 평 부지에 안양영화촬영소가 들어서면서 안양은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66년 신상옥씨가 이를 인수하여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성춘향‘과 ‘연산군‘ 등 주옥같은 영화70여 편을 이곳에서 제작하였으며 안양영화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은희·신상옥씨가 78년도에 납북되어 9년 동안 북한에서 생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안양시는 신상옥·최은희씨를 영입하..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2006/02/24 안양시민신문 회장·시인] 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여ㆍ야 정치권에서는 2010년까지 시ㆍ도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는 ‘지방행정체계개편 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감정의 해소와 지방행정 계층 간의 기능중복성을 단일화시켜 정치적ㆍ행정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의 본질훼손, 정치집단의 졸속한 추진, 문화전통의 정체성 상실, 광역행정화에 따른 새로운 소지역주의 등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 들어서는 5ㆍ31 지방선거로 논의 자체가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공론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고, 여ㆍ야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

[임종순]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2006/02/22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운영위원장 [2005.12.24]만안지역의 가치에 대하여(1) 만안지역은 50년대 이후 50여년 동안 다양한 주거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한증막이 있는 담배촌과 중앙시장내에는 두 사람이 지나가면 어깨가 닿는 골목이 있는 주거공간, 박달동 주변의 50~60 년대 삶의 터전, 안양5,6동을 중심으로 한 70년대 공간들의 흔적들, 80년대 이후 주택수요 흡수를 위한 다세대 주택과 다가구 주택의 등장, 그리고 90년대 이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여러 형태의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다. 주거공간이 그렇고 시장이 그렇다. 구시장은 없어졌지만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과 노점상이 있는 반면에 롯데백화점 같은 고급형태의 시장이 공존한다..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박찬응]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제안 [206/02/14 시민연대]스톤앤워터 관장 이 글은 2006년 2월13일 안양천프로젝트 운영위원회와 안양지역시민연대가 주최한 2004 '안양천프로젝트 F.L.O.W' 출판기념 행사의 1부 '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표된 박찬응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의 발제문 요약 글이다.[편집자주] -석수시장에서 작은 공간을 임대하여 ‘이것이 생횔 속의 예술이다’를 외치며 리빙퍼니처전 을 개최한 이후 지속적인 문화예술 바이러스를 배양(培養)하고 전염(傳染)과 전이(轉移) 활동을 해온지 3년8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름하여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이다. ‘안양의 문예부흥을 꿈꾼다’라는 모토로 2003년 구 안양경찰서유치장(신필름 예술센터 )에서의 ‘리바이벌전’ 석..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김대규]‘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2006/02/11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안양시장’, 이런 사람이었으면 전제부터 하겠다. 이 글은 특정인을 옹호하려거나, 반대로 배제시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5ㆍ31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자천ㆍ타천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는 터에, 시민들의 관심도 환기시킬 겸, 평소 지녔던 바람직한 ‘시장상(市長像)’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을 피력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기초자치단체 의원까지 정당공천을 받아야 하고, 중선거구제로 치러질 뿐만 아니라, 올 4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고된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법’이 통과되면, 2010년에는 안양ㆍ군포ㆍ의왕(예상)이 통합된 형태의 새로운 시장을 선출해야 하기에, 현행 제도..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김대규]‘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2006/01/27 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삼덕공원’의 ‘윈ㆍ윈’ 방법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까지 국민적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파문이라면, 지역사회적으로는 ‘삼덕제지’ 사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이 문제에 대한 소견을 이미 피력한 바 있다. 그 요점은 인간적 교감의 부족으로 시발된 사태이니만큼, 어느 시설물에나 필요한 ‘주차장’ 건립은 양자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8일 신중대 시장이 전재준 회장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협의를 시도했지만, 기증자의 의지가 너무 완강해, 다음날 신 시장은 주차장 건립계획의 완전 백지화를 발표했다. 그러자 일부 시민들로부터 이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