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600

[문원식]안양예술공원

[문원식]안양예술공원 [2006/04/28]성결대 교수 안양예술공원 수도권의 대표적 명산 중의 하나인 관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는 바로 안양예술공원(現 안양유원지) 계곡이다. 기묘한 형태의 바위 위로 사철 맑은 계류가 흐르던 이곳은 고래로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이고 증초사지, 마애종 등 사방에 산재한 많은 문화유적을 품고 있는 곳으로 69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놀이 및 휴양지로 절정의 명성을 누렸으나 71년과 73년 개발제한구역과 도시공원지구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가 가중되기 시작하자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쇠락하고 황폐한 유원지를 정비하고 개발하기 위한 시도는 지방자치 실시 이후 민선시장체제가 출범하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시공원지구 해제(95년),..

[강상섭]안양권 통합에대한 견해

[강상섭]안양권 통합에대한 견해 [2006/04/28]전 의왕시장 안양권 통합에대한 견해 안양 의왕 군포의 통합에대하여 본인의 견해는 결론 부터 말하면 우리가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정부차원에서 여 야가 합의한 전국을 100 여개의 광역권으로 만들기로 하였으니 통합이 되리라 사료되나 현재와 같은 제도하에서는 적어도 의왕 시민은 반대를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 본인도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되기 전에는 시민들은 통합을 원하는데 시장을 비릇한 고위 공직자 내지는 사회단체 장들이 자기들의 자리가 변동 내지는 격하되기때문에 반대하는줄 알았으나 그렇지않고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통합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같은 생활권인데 각종 공공시설. 문화시설 교육환경 열악등을 들고있지만 통합이 된다하여도 완전한 해결은 없고 즉..

[김대규]아트 시티 (Art CIty)

[김대규]아트 시티 (Art CIty) [2006/04/21]시인 ‘아트 시티 (Art CIty)’ 안양시에 ‘아트 시티’ 개념이 도입된 것은 신중대 시장이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공식화됐다. 일상생활에 급급한 일반시민들에게야 뜬 구름같은 얘기일지 몰라도, 안양시의 문화예술적 위상 제고를 위해선 바람직한 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평촌아트홀 건립, 신필름예술센터 지원, 문화재단 설립 추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에 의한 안양예술공원 조성,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문예진흥기금 지원 시행 등 ‘아트 시티’에 필요한 일련의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고, 최근에는 이를 전담할 ‘예술도시기획단’을 신설하여 그 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나는 이와 같은..

[윤여창]하루 주인의 우화

[윤여창]하루 주인의 우화 [2006/04/21]푸른희망군포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 명함 돌리면서 인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아이들이라도 선거철이 왔다는 것을 짐작한다. 하지만 투표율이 보여주듯이 투표일은 아직도 하루 쉬는 날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는 후보자가 많아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시민들은 아직도 후보자를 구별하고 판단할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고, 우리나라 절반의 국민이 몰려 사는 수도권은 그 정도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또 이번 선거는 선거구역이 합쳐져서 지난 선거까지 행정구역에서 한 명을 뽑는 상황과 달라지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후보가 누구인지를 구별하는 것만도 큰일인 행사가 되다보니 선거에 참여한다는 말이 무색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선거는 시민의 대표를..

[김대규]‘아 ~ 신상옥 감독 !"

[김대규]‘아 ~ 신상옥 감독 !" [2006/04/14]안양시민신문사 회장 ‘아 ~ 신상옥 감독 !" 한국 영화계의 ‘큰 별’ 신상옥 감독이 지난 4월11일 타계했다. 신상옥 감독에게는 ‘산 증인’, ‘상징적 존재’, ‘거장(巨匠)’이라는 호칭보다 은막(銀幕)의 통용어인 ‘별(Star)’중에서 도 ‘큰 별’이었음을 재삼 강조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주지하듯 신상옥 감독은 1925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도쿄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한 미술학도로 영화계에 투신, 1952년에 영화 ‘악야(惡夜)’로 감독으로 데뷔한 후, ‘젊은 그들’(1955), ‘성춘향’(1961). ‘연산군’(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빨간 마후라’(1964), ‘여자의 일생’(1968)등의 명작들을 연출·제작하여..

[김대규]안양문화예술발전소

[김대규]안양문화예술발전소 [2006/03/18]시인 ‘안양문화예술발전소’ 2006년 3월 1일, 안양ㆍ군포ㆍ의왕 지역의 각 예술분야 관계자 33인이 발기인이 되어 ‘안양문화예술발전소’라는 이름의 단체를 발족시켰다. 우선 그 명칭이 자못 흥미롭다. 명칭의 이채로움은 ‘문화예술’에 ‘발전소’라는 말이 합성됐을 때 생긴 이질감에서 온다. 문학에서는 이러한 언어활용을 ‘낯설게 하기’라 부른다. 발기인들의 취지는 흔히 일컫는 ‘문화예술 발전’에 원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것일 터. 그러나 그런 일반론보다는 ‘3월 1일’, ‘33인’이라는 출범 일자와 인적 구성의 의도성에서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독립선언적’인 의미가 더 크로즈업된다. 지금까지 참여한 46명의 예술인 명단을 보건대, 회화ㆍ조각ㆍ야외설치ㆍ디자인ㆍ건축ㆍ마..

[문원식]‘복지’수요와 ‘재정’

[문원식]‘복지’수요와 ‘재정’ [2006/03/10] 성결대교수 ‘복지’수요와 ‘재정’ 안양시는 과거 수원시와 더불어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양대 도시로 인정받아 왔으나 최근 그 도시 위상은 많이 후퇴하고 있다. 우선 인구 규모면에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고, 재정 규모에 있어서도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용인, 화성, 평택에 이어 9위로 밀리고 있다. 그리고 면적 면에서도 구리(33.3㎢), 과천(35.9㎢), 군포(36.4㎢), 광명(38.5㎢), 오산(42.7㎢), 부천(53.5㎢), 의왕(54㎢)에 이어 경기도의 31개 시·군 중 안양시(58.5㎢)는 8번째로 작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유근성]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유근성]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2006/03/09 안양홈피]네티즌 안양시를 수도권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제안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에 우선 깊은 감사드립니다. 역시 60만 거주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그럴리가 없지하는 안도감에 접수처리 절차상의 오해는 사라졌습니다. 또한 덕분에 우리 안양시의 도시발전 기본 컨셉을 파악하고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공공기관에서 제공하여야 하는 대민서비스중의 일부라고 생각 합니다)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그리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간단한 안양시 업그레이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현재를 폄하하거나 깍아내리려 함이 아닌 개선을 위해 같이 고민하기 위한 문제제기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현직 시장님이든 차기 다른 시장님이..

[임종순]신필름예술센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임종순]신필름예술센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2006/02/28 시민연대]안양시의원. 운영위원장) 지난 2월 감사원에서는 안양시가 구 안양경찰서 부지(대지 1920평, 건물 1300평)를 전문대학 설립을 위해 매입했으나 그 사업이 취소되면서 93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1957년 석수동 3만여 평 부지에 안양영화촬영소가 들어서면서 안양은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66년 신상옥씨가 이를 인수하여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성춘향‘과 ‘연산군‘ 등 주옥같은 영화70여 편을 이곳에서 제작하였으며 안양영화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은희·신상옥씨가 78년도에 납북되어 9년 동안 북한에서 생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안양시는 신상옥·최은희씨를 영입하..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김대규]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2006/02/24 안양시민신문 회장·시인] 안양시 동명(洞名)을 개칭합시다 여ㆍ야 정치권에서는 2010년까지 시ㆍ도를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로 통합하는 ‘지방행정체계개편 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감정의 해소와 지방행정 계층 간의 기능중복성을 단일화시켜 정치적ㆍ행정적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의 본질훼손, 정치집단의 졸속한 추진, 문화전통의 정체성 상실, 광역행정화에 따른 새로운 소지역주의 등장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에 들어서는 5ㆍ31 지방선거로 논의 자체가 물밑으로 가라앉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공론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이고, 여ㆍ야가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실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