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 255

[안양]비산동 전자랜드 뒷골목 장터순대국(2018.05.21)

#안양 #비산동 #장터순대국 #순대 #야채순대 #담근술/ 안양은 설렁탕, 순대국 해장국 등 국물 음식으로 입소문난 식당들이 제법 많습니다. 특히 순대국의 경우 장터순대국이란 간판을 내건 곳이 도시 곳곳에 포진해 있는데 이곳은 비산동 이마트 건너 전자랜드 우측골목 지하에 둥지를 튼 장터순대국입니다. 이 골목(경수대로 883번길)에는 저녁에 자리 잡기가 쉽지않은 오래된 고깃집인 대동생고기, 점심.저녁 긴줄이 늘어서는 풍물옹심이메밀칼국수, 숨은맛집 토속청국장, 주당들이 몰려드는 사거리포차 뒤로는 전라도 손맛으로 단체 특히 축구동호호회 단골 집합소인 대명식당 등 제법 맛집으로 입소문난 식당들이 둥지를 틀고 있지요. 이곳에 함께 둥지를 튼 장터순대국은 비산시장(이마트 뒤) 인근 골목에서 오랜기간 영업을 해오면서 ..

[안양]안양공고 가는길 뮤직펍 아날로그1982(2017.08.11)

#안양 #아날로그1982 #뮤직팝 #안양2동 #디자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안양공고 가는 길목 초입 안양보쌈 옆에 아담한 술집이 생겼다. 이름하여 뮤직펍 아날로그1982. 디자인회사에 다니던 50대의 안양 토박이 아저씨가 쉐프가 되고자 10년전 부터 꿈궈 왔던 것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란다. 한달반의 철거와 인테리어, 한달여의 시험영업을 거처 2017년 8월 7일 정식 오픈한 공간에는 서너개 테이블에 좌석수가 15명 정도 앉을수 있는 자그만한 공간이지만 디자인회사 출신답게 벽면에는 빔프로젝트 영상과 함께 멋진 음악이 들려오고 1-200여쟝의 LP판, 빈티지 스타일의 군용전화기, 앰프, 턴테이블, 인형, 모형 등에 시선이 꽂힌다. 쉐프가 되고 싶다는 주인장의 꿈을 실현하듯 흰백색의 예쁜 그릇에 ..

[안양]안양6동 숨두부촌-> 2018년 병목안삼거리로 이전

2017.07.17/ #안양 #콩국수 #안양6동 #숨두부촌 #7천원/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주는 별미로 콩국수만 한 음식도 드물지요. 시원한 콩국에 채 친 오이를 올려놓고 얼음 동동 띄우면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안양 석수동의 뽕잎서리태콩국수, 관양동의 초원칼국수집 서리태콩국수가 문을 닫아 새로운 콩국수집을 찾다가 발견한 안양6동 숨두부촌의 콩국수인데 입맛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고소함과 단맛이 나는 국물을 다 들이킬 정도로 맛이 제법으로 찰기가 있는 면발도 좋았습니다. 참고로 얼마전 방송한 수요미식회에서 한 콩국수 집의 맛 평가를 하면서 진한 콩국물을 극찬했는데 그 비결을 국내산 백태와 참깨, 땅콩을 넣어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맛있는 콩국물의 비밀은 좋은 콩만을 사용하는 것이라 ..

[안양]관양동 자갈치산꼼장어

#안양 #자갈치산꼼장어 #보양 #식당 #관양동/ 한자리에서 음식장사 10년이면 단골만으로도 먹고 산다고들 하지요. 안양 관양동 한적한 골목에 꼼장어 한가지 메뉴로 영업을 시작한 지 13년(2017년 현재)된 자갈치 산꼼장어 집입니다. 예전 7-80년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연탄불에 구은 꼼장어는 가장 저렴한 안주였고, 아나고는 서어비스 안주였는데 지금은 소고기 보다 비싼 보양 메뉴가 되었지요. 안양에서 꼼장어 잘하는 집으로 이 집과 더불어 호계2동 호게체육관 입구 오거리의 오동도 등도 유명하지요. 이집 자갈치는 원형의 테이블이 8개(야외 2개) 정도 밖에 없는 자그마한 식당으로 인상 좋은 60대아저씨가 서빙을 하고 아주머니가 주방을 맡아 의 영업을 하는데 등받이가 없는 자그마한 의자라 다소 불편합니다. 주..

[군포]음악과 책과 술이 있는 산본 OWL Bar

#군포 #산본 #OWL #클래식빠 #카페 #피아노 #LP #와인 #칵테일/ 술집이지만 술집같지 않은 곳. 책과 음반으로 가득한 곳. 자그마하지만 핀란드 자작나무로 만든 고급 스피커에서 멋진 음악이 흘러 나와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곳. 400여장의 LP판, 신청곡을 틀어주는 곳. 밤 10시가 넘으면 뮤지션이 피아노 반주로 자작곡을 노래 부르는 곳. 때로는 아티스트의 연주 음악이 있는 곳. 군포의 책읽는 카페 13호점. 혼술이 어울리는 곳. 부엉이 인형들이 반겨 주는 곳. 아날로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곳. 문을연지 3년이 되어 알음알음 입소문나면서 고정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곳. 19시-03시까지 문을 여는 산본의 OWL Bar. 031-399-3997 / 산본역 3번출구 산본로데오거리 산본문고 건물 3층/ 2..

[안양]안양4동 구름나라 판메밀

#안양 #구름나라 #판모밀 #메밀/ 여름철 입맛이 없을때 즐겨 찾는 음식중 하나가 판모밀로 안양4동 중앙성당 정문앞 건물(가톨릭사회복지센터 1층.곱창골목 옆)에 있는 구름나라의 판모밀입니다. 테이블 5개 정도에 불과한 자그마한 공간인데 돈까스와 덥밥 등 음식을 잘한다고 시장통에서는 꽤 입소문난 곳이지요, 판모밀의 경우 1년 사게절 판매를 하는데 정석대로 사각판에 모밀국수, 육수, 파와 갈은 무우, 와사비 등이 따로 따로 내놓아 각자 식성대로 먹을 수 있도록 주네요. 가격이 7천원으로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지만 기본은 하는 모밀과 육수가 먹을만 합니다. 안양에서의 판모밀집 변천사를 보면 1980-90년대에 안양 일번가에 있던 '반촌'이란 분식집이 유명했었는데 어느날 문을 닫았지요. 한 6-7년전 인덕원에 ..

[20170420]대를 잇는 중고서적 책방 ‘아단문고’

#안양 #아단문고 #경향서점 #헌책방 #중고책방 #안양4동/ 내일 출간 될 서적을 오늘 예매하고, 다음 날 회사에서 받아 읽을 수 있는 그런 시대이다. 더군다나 실제로 만져지지 않는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다. 신문도 책도 터치로 넘기는 세상. 손가락 하나면 모든 것을 보고 움직이고 공유까지 하는 시대에 오래 묵은 종이 냄새가 나는 곳이 안양에 자리하고 있다. 헌책 마니아들이 선정한 일류 고서적방 경향문고, 지금의 아단문고로 햇수만도 30년이 넘는 연륜을 지닌 곳이다. 안양4동 2001아울렛 옆의 우리은행 뒷 골목(안양로 263번길)에 있는 아단문고는 작고하신 고 한상동 씨가 1984년 안양역 지하상가에서 경향서점이란 상호로 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당시 지하상가에는 여러 중고서점이 있었지만 컴퓨터가 보급되..

[20170420]반세기 넘는 씨앗가게 흥농상회

2017.04.18/ #안양 #흥농상회 #종묘 #종자 #씨앗 #중앙로/ 1961년 상설시장으로 문을 연 안양 중앙시장(새시장)과 1972년 개장한 남부시장은 지금도 규모가 크지만 1960-70년대 시흥군 시절에는 안양.군포.의왕.과천은 물론 시화, 안산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발걸음이 이어지던 곳이었다. 지금의 안양 남부시장앞 중앙로변에는 오래된 씨앗가게(종묘상회)들이 서넛 있다. 그중 1956년에 문을 연 흥농상회는 농사를 짓던 무렵의 시흥군 관내의 마을은 물론 지금은 신도시가 들어선 산본과 평촌에서 누렇게 익어가는 벼농사에 모판을 대는 등 그야말로 도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어릴 적부터 지켜본 산 증인이다.